북한의 선전화와 직관선동: 선전 선동의 내면화 과정 연구 = Propaganda Posters and “Visual Agitation(jikkwan sondong)” in DPRK: Studying the Process of Internalizing Agitation Propaganda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erm ‘jikkwan sondong’ means to directly see and experience the objects of agitation propaganda. Because these performances can be seen everywhere at almost every moment in North Korea, it has been called a country of propaganda by some scholars.
This research looks at the inner side of the propaganda system through analyzing the creation of propaganda posters by those that create ‘jikkwan sondong’ as a part of internalizing propaganda.
This participation of the people in the creation process links them directly with the narrative and the eventual propaganda posters leading to internalization of the message. ‘Immediate agitation turns the people into the main characters of the propaganda posters to achieve the internalization the posters’ messages. It is this nation-wide participation of that is crucial to the internalization of the propaganda.
North Korea is not using a system where excellent art work by professional artists arouses the masses and has them understand the content, but instead the leadership has focused on the direct participation of the people in the production of propaganda to internalize its messages.

국문 초록 (Abstract)

‘직관선동’이란 자신의 눈으로 직접 선동·선전물을 본다는 것이다. 북한은 선전 선동의 나라라고도 불린다. 눈을 뜨면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직관선동물’들이 이곳 저곳에 끊임없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직관선동’에 종사하는 ‘직관원’들의 선전화를 분석함으로써 선전화 이면의 시스템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북한은 인민들을 선전화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서사와 선전화가 관계 맺음으로써 선전 선동이 내면화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민들은 직관선동을 통해 선전화의 주인공으로 참여함으로써 선전화를 내면화한다. 나라에 곳곳에 퍼져있는 직관원들은, 선전화 만드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선전 선동을 내면화한다.
본 연구를 통해, 북한의 선전화, 즉 교양 체계는 뛰어난 프로 미술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보고 인민들이 감동 받아서 교양의 내용을 체화하는 시스템이라기보다는, 인민들이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함으로써그 과정에서 교양의 내용을 내면화시키는 시스템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Reference)

1 오양열, "통일과 문화" 통일문화학회 2002

2 정영화, "직관선동의 위력은 이렇게 크다-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일군들과 동맹원들의 활동"

3 최성은, "직관선동의 위력은 이렇게 크다"

4 김성륭, "직관선동의 위력과 전력생산과-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5 박복록, "직관선동"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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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윤보영, "북한의 군중문화 : 예술선전대의 역할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2005

8 권헌익, "극장국가 북한" 창비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