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섭외사건에서 준거법에 관한 당사자의 주장이 없더라도 법원은 적극적으로석명권을 행사하여 당사자에게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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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대법원은 섭외사건에서 준거법에 관한 당사자의 주장이 없더라도 법원은 적극적으로석명권을 행사하여 당사자에게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게 하는...
대법원은 섭외사건에서 준거법에 관한 당사자의 주장이 없더라도 법원은 적극적으로석명권을 행사하여 당사자에게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게 하는 등 그 법률관계에 적용될 국제협약 또는 국제사법에 따른 준거법에 관하여 심리, 조사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하였다. 이러한 대법원 판시는 섭외적 법률관계에관하여 적용되는 준거법으로서의 외국법은 사실이 아니라 법으로서 법원의 직권조사사항이라는 점에서 정당하다. 그러나 소송당사자는 국제사법 제18조에 따른 법원의 준거법조사·적용에 관한 협력의무를 부담하고 있을 뿐이고, 준거법인 외국법의 조사 및 적용은 법원의 직권조사사항이다. 따라서 법원의 준거법인 외국법의 조사 등에 있어, 적절한소송지휘권의 발동을 통한 소송당사자의 협력의무를 촉구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법원의 직무에 속하는 외국법의 조사가 소송당사자에 대한 석명권 행사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CISG 제1조 제1항 가호는 동 협약의 직접적용의 요건으로서 매매계약의 국제성과 계약당사자의 영업소 소재지가 모두 체약국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CISG 직접적용의 요건인 국제성이란 계약당사자의 영업소 소재지가 서로 다른 국가에 존재할것을 요구하는 것이지, 계약당사자의 국적이 상이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대법원은계약당사자들이 다른 나라의 법인이라는 점을 CISG 직접적용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CISG 직접적용의 요건인 국제성의 요건을 오해한 것으로서 타당하지 않다. CISG가적용되지 않거나 적용이 배제된 쟁점에 대해서는 법정지 국제사법 규정에 따라 해당 쟁점에 적용될 준거법을 결정하여야 한다. 따라서 계약의 준거법이 CISG인 경우에도 당사자의 채권의 소멸시효에 관해서는 법정지 국제사법 규정에 따라 별도의 준거법을 결정하여야 한다. 한편 국제사법 제45조 제1항은 준거법 선택에 대한 당사자자치를 인정하고있지만, 준거법에 대한 묵시적 합의의 존재는 계약내용이나 그 밖의 모든 사정으로부터합리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경우로 한정하여야 한다. 준거법에 관한 일방 당사자의 의사를 추론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타방 당사자가 침묵하는 경우, 이는 준거법의 묵시적 합의에 관한 강한 추정을 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추가적 요소들에 대한고려 없이 일방 당사자의 주장과 타방 당사자의 침묵만을 근거로 준거법의 묵시적 합의를 인정할 수는 없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Supreme Court states that even if there is no claim by the parties regarding the governing law in a foreign-related case, the court has the duty to examine and investigate the applicable law under international conventions or private international...
The Supreme Court states that even if there is no claim by the parties regarding the governing law in a foreign-related case, the court has the duty to examine and investigate the applicable law under international conventions or private international law applicable to cases, such as by actively exercising the right of clarification, granting the parties an opportunity to state their opinions, or requiring them to submit necessary materials. Foreign law as a governing law applied to foreign-related legal relations is not a fact, but a matter for the court to detect ex officio as a law, so the Supreme Court’s ruling is justifiable. However, in accordance with Article 18 of the Private International Law, the parties to the lawsuit are merely obligated to cooperate in the investigation and application of the governing law by the court, and the investigation and application of the governing foreign law are matters for the court to detect ex officio. Therefore, when the court investigates the foreign law as a governing law, apart from urging the parties to the lawsuit to cooperate through the exercise of the appropriate right to command the lawsuit, investigations under foreign law, which belong to the duties of the court, cannot be the subject of the exercise of the right of clarification against the parties to the lawsuit. Article 1(1)(a) of the CISG, as a requirement for direct application of the Convention, requires that the internationality of the contract of sale and the place of business of the contracting parties be in the Contracting State.
However, internationality, a requirement for direct application of the CISG, requires that the place of business of the contracting parties exist in different countries, but does not require that the contracting parties have different nationalities. The Supreme Court suggests the fact that the parties to the contract are corporations of other countries as the basis for the direct application of the CISG. However, this is a misunderstanding of the requirement of internationality, which is a requirement for direct application of CISG. Regarding issues to which the CISG does not apply or is excluded, the governing law to be applied to that issues shall be determined in accordance with the rules of the private international law of the lex fori. Therefore, even if the governing law of the contract is the CISG, the governing law of the statute of limitations of claims must be determined in accordance with the provisions of the private international law of the lex fori. On the other hand, Article 45 Paragraph 1 of the Private International Law recognizes the party autonomy in choosing the governing law, but the existence of an implied agreement on the governing law should be limited to cases that can be reasonably recognized based on the content of the contract or all other circumstances. If the other party is silent about the act of inferring the intention of one party regarding the applicable law, this can be seen as an element that can make a strong presumption about the implied agreement of the governing law. However, an implied agreement of applicable law cannot be recognized based solely on the assertion of one party and the silence of the other party, without consideration of other additional factors.
구 농지개혁법상 수분배권의 법적 성질 - 대법원 2021. 4. 8. 선고, 2020다219690 판결을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