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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아동들의 불평등한 또래관계와 가정환경 및 개인적 특성과의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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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0703204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 한양대학교 대학원, 1999

      • 학위논문사항
      • 발행연도

        1999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발행국(도시)

        서울

      • 형태사항

        V, 95 p. : 삽도 ; 27cm.

      • 일반주기명

        부록으로 "놀이방법", "별명과 은어"수록
        국문요약 : p. VI-V
        ABSTRACT : p. 94-95
        서지적, 설명적 각주 수록
        참고문헌 : p. 86-90

      • 소장기관
        •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소장기관정보
        • 한양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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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또래지위와 아이들의 가정환경 및 학급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개인적 특성간의 상관성을 밝히는 데 있다. 현대사회에서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곳에...

      이 연구의 목적은 또래지위와 아이들의 가정환경 및 학급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개인적 특성간의 상관성을 밝히는 데 있다. 현대사회에서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곳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또래관계는 아이들의 삶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그런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각기 다르고, 아이들의 지위는 위계적으로 나타난다. 아이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차이가 그들의 가정환경 및 개인적 특성과 갖는 관련성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시켰다. 조사대상은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이며, 연구방법은 참여관찰, 면접, 설문지 등을 사용하였다.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아이들마다 참여하는 놀이의 규모와 ‘힘’에서 차이가 나타남을 보았다. 이 두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아이들의 또래지위를 분류하였고, 이렇게 나눈 또래지위와 아동의 ‘가정환경’과 ‘개인적 특성’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가정환경에 관련된 항목들이 상위에 속하는 아이들은 또래지위에서 상위에 속하며, 가정환경이 하위에 속하는 아이들은 또래지위에서도 하위로 나타난다. 그리고 가정환경 관련 항목들의 위치가 중간에 있거나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은 아이들은 또래지위에서 중간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가정환경과 또래지위가 일치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는데, 가정환경 관련 항목이 하위에 속하지만 상위의 또래지위를 갖는 아이들과 가정환경 관련 항목이 상위인데도 또래지위는 낮은 위치에 속하는 아이이다. 전자는 개인적 특성 가운데 놀이능력이 뛰어나다고 이야기되는 아이들이고, 후자는 ‘공부를 못한다’ ‘싸가지가 없다’ ‘얌전하다’ 등의 성적이나 성격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아이들이다.
      개인적 능력이 높게 평가되는 아이들은 주로 담임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끼리의 놀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낮은 그들의 가정환경에 비해 높은 또래지위를 갖는다. 한편, 가정환경 관련 항목에서 상위에 속하여도 공부를 못하거나 부정적인 성격적 특성이 있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또래지위를 갖는다. 그러나 성적과 성격 변수보다는 가정환경 변수가 아이들의 또래지위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관찰되었다.
      한편, 개인적 특성 가운데 ‘모습에서 드러나는 더러움’ ‘거짓말’ ‘공부’는 가정환경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또래지위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는 아이들은 청결상태와 성적에서 부정적으로 이야기되는데, 이러한 평가에는 가정환경이 반영되어 있다. 이들은 집에 보살펴 주거나 학교에서 일어난 문제를 해결해 줄 부모가 없으며, 이러한 사실이 ‘더럽다’ ‘거짓말을 잘한다’라는 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가정환경 관련 항목들이 상위에 속하는 아이들이 모두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가정환경이 하위에 속하는 아이들 중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상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또래관계는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정환경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았다. 이러한 결과가 제도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의 생활습관이나 의식수준이 계급관계에 따라 강화되고 있는 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갖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후원을 이끄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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