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트로터 방식의 항공기 관련 감항인증 동향

국문 초록 (Abstract)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무인항공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방식의 무인항공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군용항공기의 경우 ’군용항공기의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항인증을 받아야 한다. 표준감항인증기준이 고정익, 회전익 항공기를 대상으로는 방사청에 고시되어 있지만, 복합형인 틸트로터 항공기에 대해서는 기준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국내ㆍ외 틸트로터 항공기와 관련된 감항인증기준의 개발 동향을 소개하려 한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경우 틸트로터 방식을 적용한 AW609 항공기의 형식증명을 위해 Part 25, 29를 기초로 별도의 감항인증기준을 개발 중에 있다. 미 국방성(DoD)은 2014년 MIL-HDBK-516C 개정을 통해 6장 FLIGHT TECHNOLOGY에 VTOL 항공기 관련 기준을 추가하였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경우 CS-23을 기초로 틸트로터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별조건인 SC-VTOL을 제정하였으며, 감항인증 경험 축적을 통해 공식 감항인증기준으로 변경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STANAG 4738 초안을 발표하는 등 VTOL 항공기에 적용될 기준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OPPAV 사업의 일환으로 FAR part 23, 27, CS-VLA, VLR 및 AW609 감항인증기준을 참고하여 틸트로터 항공기를 위한 기술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VTOL 항공기에 대한 시장수요는 민간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비행안전을 위한 감항인증 기준이 필요하다. 국내 표준감항인증기준 개정 시 이러한 변화들을 반영하여 VTOL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기준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