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무등산 불교문화유산의 신앙적 양상과 교류에 관한 글이다. 예술은문화를 토대로 탄생하고 문화는 그 지역별로 중심지가 존재한다. 현재는 무등산 불교문화가 쇠락하였지만 늦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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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전남대학교)
2012
Korean
Mount Mudeung ; Buddhist cultural heritage ; Won-hyo temple ; Avatamska Sutra ; Euigyeom ; Punggye ; Wondam ; 무등산 ; 개선사지 석등 ; 증심사 ; 원효사 천불 ; 의겸 ; 풍계현정 ; 원담내원
KCI등재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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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무등산 불교문화유산의 신앙적 양상과 교류에 관한 글이다. 예술은문화를 토대로 탄생하고 문화는 그 지역별로 중심지가 존재한다. 현재는 무등산 불교문화가 쇠락하였지만 늦어도...
이 글은 무등산 불교문화유산의 신앙적 양상과 교류에 관한 글이다. 예술은문화를 토대로 탄생하고 문화는 그 지역별로 중심지가 존재한다. 현재는 무등산 불교문화가 쇠락하였지만 늦어도 남신라시대부터 이 지역의 행정중심지이자 문화중심지로서 그 문화가 찬란하게 번성하였음을 남아있는 유물을 통해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무등산의 불교문화는 고립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한국 불교문화의 축소판과 같은 보편성을 보여주는 것임을 다음과 같이알 수 있었다.
먼저 신라하대의 개선사지 석등은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왕실발원 명문을가지고 있다. 이 석등의 명문은 좌에서 우로 쓰여 진 비한문식이고 ‘京租’의해석에서 서울에 내는 세금이 아닌 벼의 품종에 불과하다는 점을 새롭게 보았다. 그리고 증심사 등 무등산 남록을 중심으로 신라 하대 이후 무등산에 끼친선종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둘째 원효사 소조불은 화엄의 영향으로 고려시대에 천불로 조성된 작품이다. 기존에는 제작시기를 고려 후기로 추정하였으나 이 글에서는 고려중기로재고하였다. 원효사 소조천불의 조성 배경에는 11세기에 신라말에서 고려초에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 선종이 침체하고 교종이 부흥하는 사실과 연관 지어 보았다. 11세기 말에는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원효의 재평가가 이루어졌고이후 그에 연원을 둔 교학이 주목되었다. 이에 따라 무등산 북쪽 기슭의 교종사찰 원효사와 남쪽 기슭의 선종을 대표하는 증심사가 대치되는 양상이 있었음을 보았다.
셋째 조선후기 불화의 畵聖으로 불리는 의겸이 이 지역에 연고를 두었음을알 수 있었다. 의겸의 활동은 임란의 피해를 복구하고 이룬 경제적 안정과 대흥사를 필두로 고양된 화엄학을 배경으로 한다. 19세기 불화승을 대표하는 원효사의 두 화승인 풍계현정과 원담내원의 배출 역시 그러한 바탕이 전조가 되었다. 각각 그들은 대흥사 천불전 천불과 대광명전의 불화를 제작하였다. 그들의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무등산이 19세기 불화제작의 주요 거점 중의 하나였음을 확인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was to examine cultural heritage associated with Mount Mudeung, South Jeolla Province, South Korea, in order to infer this region’s cultural identity. Furthermore, Buddhist sculptures and paintings around this area were revie...
The aim of this article was to examine cultural heritage associated with Mount Mudeung, South Jeolla Province, South Korea, in order to infer this region’s cultural identity. Furthermore, Buddhist sculptures and paintings around this area were reviewed, which showed the region’s cultural exchanges with other provinces in Korea. Buddhism flourished in this region for a long time with a number of remains. Given this region’s central role in administration and transportation, Mount Mudeung’s Buddhist cultural heritage presents an example of Korea’s Buddhist faith development.
Gae-sun temple site ‘stone tower’ was built in the second half of the 9th century, sponsored by the royal family of Silla dynasty. It does not have the classical solemnity seen in the stone tower in Hwa-um temple.
Instead it shows a cheerful and decorative trend of the period. A counterclockwise directional script inscribed on the stone tower is not a typical Chinese script. A new interpretation was offered for the script.
Furthermore, the influence of the Zen sect on Mount Mudeung’s Buddhist cultural heritage after the late period of Silla dynasty(780 -935AD) was inferred from remains such as the iron Vairocana Buddha statue at Jeungsim Temple.
There was an influence of Avatamska Sutra tradition on Won-hyo temple’s ‘molded Buddha statue’. It was considered to be built in late Koryo dynasty. This dating was based on the style of garments for the Buddha Statue. Given that this style can be found in Buddha statues from Sung dynasty that was a ruling dynasty in China between 960 and 1279AD, it is possible to consider it to be built in mid Koryo dynasty. In the late 11th century, non-Zen sects of Buddhism flourished, while the influence of the Zen sect diminished. Won-hyo temple’s ‘molded Buddha statue’ might have been built under this circumstance. Around Mount Mudeung, there was a contrast: Won-hyo temple (non-Zen sect) at the north and Jeungsim Temple (Zen sect) at the south.
Euigyeom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most prominent monk painters during late-Chosun period. His art work remains in Seo-bong temple where his teacher and parents died. His active art work was based on the influence of the Avatamska Sutra. During his time, this region’s economy was in a recovery (or booming) phase, after the destruction caused by Japanese invasion of Korea (Chosun dynasty) in 1592. His two successors in the 19th century in Won-hyo temple followed the Avatamska Sutra. They produced paintings in Dae-heuing temple.
Considering their influence, it could be concluded that Mount Mudeung was a center of Buddhist paintings in the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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