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적 딜레마를 통해 측정한 도덕판단력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가정 생활이나 학교 생활과 같은 실제 생활에서 어떤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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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전주교육대학교 대학원, 2016
학위논문(석사) -- 전주교육대학교 대학원 , 영재교육 , 2016. 2
2016
한국어
전북특별자치도
88 p. ; 26 cm
지도교수: 채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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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적 딜레마를 통해 측정한 도덕판단력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가정 생활이나 학교 생활과 같은 실제 생활에서 어떤 도덕...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적 딜레마를 통해 측정한 도덕판단력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가정 생활이나 학교 생활과 같은 실제 생활에서 어떤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겪고 있는지와 그 상황에서의 도덕 행동 및 행동 근거를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먼저 도덕 판단과 도덕 행동, 가상적 딜레마와 실생활 딜레마에 관한 문헌 및 선행 연구를 고찰하였다. 그 후, 연구 문제를 위와 같이 확정하고, 전북 소재의 24명의 초등학교 6학년 영재 학생과 30명의 일반 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초등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의 가상적 딜레마를 통한 도덕판단력은 KDIT 검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양적으로 분석하였고, 학생들의 실생활 딜레마와 그 상황에서 내린 행동 및 행동 근거는 반구조화된 설문지와 면담을 통해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반구조화된 설문지는 백혜정과 이순묵(2003)과 Walker 등(1987)의 연구에 사용된 면담 질문을 기초로 제작되었으며, 과학 교육 전문가 2명에게 타당도를 점검받았다. 그리고 자료 분석 또한 과학 교육 전문가 2명과의 분석의 일치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상적 딜레마에서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이 보인 인지적 도덕판단력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초등 영재 학생보다 일반 학생들의 개인별 도덕판단력 편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별 %점수에서는 초등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 모두 3단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지만 초등 영재 학생의 경우 일반 학생보다 5A단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일반 학생은 4단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리고 초등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의 도덕판단력 점수를 성별에 따라 비교해본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들이 겪는 실생활 딜레마 상황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영재 학생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딜레마 상황은 거짓말과 컨닝 및 사기, 주운 물건, 선행, 공중도덕, 도둑질, 친구 관계로 구분되었다. 일반 학생의 실생활 딜레마의 경우 거짓말과 컨닝 및 사기, 주운 물건, 순응, 도둑질, 선행, 친구 관계에 관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초등 영재와 일반 학생의 실생활 딜레마에는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 등장했는데, 이는 영재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의 주변 환경에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하게, 순응에 관한 딜레마는 일반 학생에게서만 등장하였는데, 이는 영재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과의 관계에 있어 문제가 적기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실생활 딜레마 상황에서 영재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옳은 도덕 행동을 한 학생들의 P(%)점수의 분포는 다양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곧 높은 도덕판단력이 곧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도덕 행동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이지영, 2011; 정문성과 구정화, 1991). 초등 영재 학생들이 실생활 딜레마 상황에서 행동을 내릴 때 기준이 된 근거는 불이익 회피와 이익 추구, 충동, 동조와 탓, 평판, 우정, 사회체제, 심리적 안정, 입장 바꾸기,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배려가 있었다. 그리고 일반 학생들의 행동 근거는 불이익 회피와 이익 추구, 충동, 동조나 탓, 거래, 평판, 자신감 부족, 심리적 안정,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배려로 나타났다.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의 행동 근거는 인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행동 근거는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우정과 입장 바꾸기는 영재 학생에게서만 나타났고, 거래와 자신감 부족은 일반 학생에게서만 나타나는 차이를 보였다.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 모두의 도덕적 판단력과 행동 근거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상적 딜레마를 통해 측정된 도덕적 판단력과 실제적 딜레마 상황에서의 도덕 행동 근거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이 결과는 기존 선행 연구(백혜정과 이순묵, 2003; Walker et al.. 1987)와는 차이를 보인다. 도덕 행동과 행동 근거를 연관지어 보면, 심리적 안정과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배려를 이유로 선택한 학생은 모두 도덕 행동을 실천하였고, 이와 반대로 충동이나 동조, 탓하기, 평판을 행동 근거로 답변한 학생과 불이익 회피와 이익 추구를 답한 대부분의 영재 학생과 일반 학생은 비도덕적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생들의 정확한 판단 능력 측정을 위해서는 실생활 딜레마를 소재로 한 도덕판단력 검사를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학생들의 도덕적 판단 능력만을 키우기보다는 정서적 요소도 함께 고려한 실천적 도덕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