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 선수단 성적분석 = The Analysis of Score in 27th National Youth Sports Festival of KyungNam Sports Team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제2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경남선수단 성적을 분석한 것이다. 소년체전에서 경남의 경기력은 제1회부터 제17회 대회까지 17년간의 평균순위가 6.58위로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경남선수단은 1974년 제3회 대회와 분산개최된 1986년 제15회 대회에서 종합 준우승, 종목별 대회로 전국체전과 함께 개최된 1988년 제17회 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메달수에 의하여 시도별 순위를 비공식적으로 추정한 1992년 제21회 대회 이후 제22회 대회부터 경남선수단은 연속적으로 종합 3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울산의 광역시 승격이 확정된 후 1997년도에 5위, 1998년 제27회 대회에서는 7위로 추락하였다. 그러나 제27회 대회에서 7위의 성적은 개최지의 이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울산이 광역시로 분리된 직후에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하에서 거둔 성적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전국소천체전이 개최된 이래 종목별 채점이 이루어진 17회까지 경남선수단의 종목별 경기력 현황은 배구와 씨름, 양궁이 경남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으로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고 볼 수 있으며 기타종목의 경우 경기력의 기복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1998년도 제2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남선수단이 거둔 성적을 내용 면에서 분석해 보면 구조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측면이 노출되고 있다. 최근 몇 해 동안의 소년체전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나고 있는 경남소년체육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육상, 수영, 체조 등의 기본종목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소년체전에서 경남의 기본종목 성적은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종목의 부진은 종목의 특성상 단기간에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어렵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결국 고교생과 성인들의 경기인 전국체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향후 경남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소기의 성적을 안정적으로 거두기 위해서는 기본종목을 비롯한 각 종목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