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브류소프의 시에 나타난 도시 이미지 고찰

국문 초록 (Abstract)

19세기말과 20세기 초 유럽의 일부 상징주의 시인들의 시에서 시작되어 발달한 '도시문학' ('ypo＇aHH3m', 프랑스어 'urbanisme', 라틴어 "URBS" _ '도시를 지칭'한데서 연유)이라는 문학적 경향이 러시아 문학사의 흐름에 등장하게 된다. 유럽에서이 문학적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로는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와 베를랑 그리고 벨기에의 시인 에밀 베르하른등을 꼽을 수 있고, 러시아의 상징주의 시인으로는 발레리 브류소프, 안드레이 벨르이 및 알렉산드르 블록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러시아 문학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볼 때, 우리는 작품의 소재로 도시의 생활이나 문제를 다룬 까람진, 그리딘예도프, 뿌쉬낀, ？체프, 네끄라소프, 도스또옙스끼 등 수많은 러시아 작가들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러시아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에서 도시적인 소재들을 문학의 대상으로 다루고는 있지만, 도시 자체의거대성이나 기술의 진보를 통한 인간 의식의 각성을 초래하는 대도시에 대한 찬가 및 문학적 묘사라는 형태를 취하는 완전한 형태의 '도시문학'이라고 명명하기에는 어딘지 미진한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라보고 묘사한 것은 인간관계가 아주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사회적 공간인 도시가 문학의 소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 Ⅱ
• Ⅲ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