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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에 나타나는 똘레랑스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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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174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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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세계화, 다원주의 등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일치에 대한 요청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들은 자칫 전체주의나 이데올로기에로 나아갈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즉 현대문명은 인류가 하나 되는 공동체적 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바람과 주류문화가 소수문화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하나의 이율배반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은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정신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똘레랑스의 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다. 똘레랑스(tolérence)란 나와는 다른 타자의 ‘다름과 차이’를 관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논문에서는 가브리엘 마르셀, 레비나스 그리고 시몬느 베이유의 사상에서 그들 사상의 정신적이 지반처럼 나타나는 똘레랑스의 정신을 밝히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셀의 사상에서는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é)”의 개념을 통해서 이를 밝히고 있는데, 그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교차되고 공통되는 상호적-주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보다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날수록 자기존재에 더 잘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정신은 똘레랑스를 실천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리고 레비나스에 의하면, 신은 그 자체 절대적인 초월성을 의미하기에 신에 대한 추구는 곧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타자’는 ‘나의 동일성’을 형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에, 각자는 서로에 대해서 무제약적인 책임성(résponsabilit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유는 결국 진리를 산다는 것은 타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책임을 껴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자체 똘레랑스의 실천으로 나타난다. 시몬느 베이유에 있어서는 인격형성의 원리로서의 “뿌리내리기(Enracinement)”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일체의 것, 도덕적, 지성적, 영성적인 삶의 거의 총체적인 것을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베이유에게 있어서 나의 인격형성에 있어서 배척하거나 외면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은 ‘똘레랑스’의 가장 완성된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똘레랑스 정신은 현대의 유럽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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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 다원주의 등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일치에 대한 요청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들은 자칫 전체주의나 이데올로기에로 나아갈 위험이 있는 것도 ...

      세계화, 다원주의 등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일치에 대한 요청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들은 자칫 전체주의나 이데올로기에로 나아갈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즉 현대문명은 인류가 하나 되는 공동체적 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바람과 주류문화가 소수문화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하나의 이율배반적인 요소를 안고 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은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의 정신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똘레랑스의 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다. 똘레랑스(tolérence)란 나와는 다른 타자의 ‘다름과 차이’를 관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논문에서는 가브리엘 마르셀, 레비나스 그리고 시몬느 베이유의 사상에서 그들 사상의 정신적이 지반처럼 나타나는 똘레랑스의 정신을 밝히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셀의 사상에서는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é)”의 개념을 통해서 이를 밝히고 있는데, 그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교차되고 공통되는 상호적-주관성을 지니고 있으며, 보다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날수록 자기존재에 더 잘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정신은 똘레랑스를 실천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리고 레비나스에 의하면, 신은 그 자체 절대적인 초월성을 의미하기에 신에 대한 추구는 곧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타자’는 ‘나의 동일성’을 형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에, 각자는 서로에 대해서 무제약적인 책임성(résponsabilit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유는 결국 진리를 산다는 것은 타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책임을 껴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자체 똘레랑스의 실천으로 나타난다. 시몬느 베이유에 있어서는 인격형성의 원리로서의 “뿌리내리기(Enracinement)”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일체의 것, 도덕적, 지성적, 영성적인 삶의 거의 총체적인 것을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베이유에게 있어서 나의 인격형성에 있어서 배척하거나 외면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은 ‘똘레랑스’의 가장 완성된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똘레랑스 정신은 현대의 유럽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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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society that is characterized by words such as globalization, and pluralism, we require ever more communication and dialogue But this requirement carries the risk of moving toward a totalitarian ideology. In every modern civilization, there is a paradox arising from the contradiction where people desire a culture of community that makes for a united people, while also fearing risking of the minority culture by the dominant culture. Efforts to resolve this contradiction appear often in the discourse of modern French philosophers, which we call “the spirit of tolerance.” The word “tolerance” means to tolerate the distinctions and differences in others.
      In this article, we try to reveal the basis of the spirit of tolerance of Gabriel Marcel, Levinas, and Simone Weil. First of all, in Gabriel Marcel the concept of inter-subjectivity claims that every man has a subjectivity that is common and crosses to each other by the same human condition. The more man moves away from self-centeredness, the more he can come into his own. Next, according to Levinas, because God appears to us as absolute transcendence, the presence of God should appear as close as to our neighbors. And since the other is, for me, motivation by which I have my identity, everyone has a responsibility for the other. For Leivinas, to live the truth is to have an unconditional responsibility to others and this means the practice of tolerance. Finally, with Simone Weil, the notion of rooting as the principle of formation of the person means to receive everything that encompasses us: things cultural, moral, spiritual, etc. For Weil, then, in the course of the formation of personality, there is nothing we should turn away from and reject. This requires us to love all people unconditionally. This spirit of tolerance is the foundation that supports the European communit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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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society that is characterized by words such as globalization, and pluralism, we require ever more communication and dialogue But this requirement carries the risk of moving toward a totalitarian ideology. In every modern civilization, there is a pa...

      In society that is characterized by words such as globalization, and pluralism, we require ever more communication and dialogue But this requirement carries the risk of moving toward a totalitarian ideology. In every modern civilization, there is a paradox arising from the contradiction where people desire a culture of community that makes for a united people, while also fearing risking of the minority culture by the dominant culture. Efforts to resolve this contradiction appear often in the discourse of modern French philosophers, which we call “the spirit of tolerance.” The word “tolerance” means to tolerate the distinctions and differences in others.
      In this article, we try to reveal the basis of the spirit of tolerance of Gabriel Marcel, Levinas, and Simone Weil. First of all, in Gabriel Marcel the concept of inter-subjectivity claims that every man has a subjectivity that is common and crosses to each other by the same human condition. The more man moves away from self-centeredness, the more he can come into his own. Next, according to Levinas, because God appears to us as absolute transcendence, the presence of God should appear as close as to our neighbors. And since the other is, for me, motivation by which I have my identity, everyone has a responsibility for the other. For Leivinas, to live the truth is to have an unconditional responsibility to others and this means the practice of tolerance. Finally, with Simone Weil, the notion of rooting as the principle of formation of the person means to receive everything that encompasses us: things cultural, moral, spiritual, etc. For Weil, then, in the course of the formation of personality, there is nothing we should turn away from and reject. This requires us to love all people unconditionally. This spirit of tolerance is the foundation that supports the European communit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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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I. 들어가는 말: 현대사회에서 다원주의에 대한 요청
      • II. 똘레랑스의 역사적 의미 변화에 대한 간략한 고찰
      • III.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의 사유의 지반으로서의 똘레랑스 정신
      • Ⅳ. 나가는 말
      • 참고 문헌
      • I. 들어가는 말: 현대사회에서 다원주의에 대한 요청
      • II. 똘레랑스의 역사적 의미 변화에 대한 간략한 고찰
      • III.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의 사유의 지반으로서의 똘레랑스 정신
      • Ⅳ. 나가는 말
      • 참고 문헌
      • 국문초록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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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시몬느 베이유, "중력과 은총: 불꽃의 여자 시몬느 베이유의 사색 1" 사회평론 1999

      2 가브리엘 마르셀, "존재의 신비 I : 성찰과 신비" 누멘 2010

      3 송규범, "존 로크의 관용론" 한국서양사학회 (78) : 81-109, 2003

      4 금교영, "인격' 존재에 대한 화이트헤드 존재론적 풀이" 새한철학회 3 (3): 51-74, 2007

      5 손성칠, "유토피아, 희망의 원리" 철학과 현실사 2003

      6 정채연, "유럽사회에서 다문화정책의 현황과 관용의 한계 -프랑스의 라이시떼와 독일의 민주적 헌정주의를 중심으로-" 법학연구소 36 (36): 325-371, 2012

      7 필리프 사시에,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 이상북스 2010

      8 이명곤, "레비나스 ; 제일철학으로서의 윤리학" 한국동서철학회 (26) : 138-162, 2002

      9 홍세화,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사회"

      10 안외순, "茶山 丁若鏞의 관용(tolerance) 관념 : 서(恕) 개념을 중심으로" 동양고전연구소 (19) : 235-262, 2010

      1 시몬느 베이유, "중력과 은총: 불꽃의 여자 시몬느 베이유의 사색 1" 사회평론 1999

      2 가브리엘 마르셀, "존재의 신비 I : 성찰과 신비" 누멘 2010

      3 송규범, "존 로크의 관용론" 한국서양사학회 (78) : 81-109, 2003

      4 금교영, "인격' 존재에 대한 화이트헤드 존재론적 풀이" 새한철학회 3 (3): 51-74, 2007

      5 손성칠, "유토피아, 희망의 원리" 철학과 현실사 2003

      6 정채연, "유럽사회에서 다문화정책의 현황과 관용의 한계 -프랑스의 라이시떼와 독일의 민주적 헌정주의를 중심으로-" 법학연구소 36 (36): 325-371, 2012

      7 필리프 사시에,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 이상북스 2010

      8 이명곤, "레비나스 ; 제일철학으로서의 윤리학" 한국동서철학회 (26) : 138-162, 2002

      9 홍세화,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사회"

      10 안외순, "茶山 丁若鏞의 관용(tolerance) 관념 : 서(恕) 개념을 중심으로" 동양고전연구소 (19) : 235-262, 2010

      11 Weil, Simone, "les OEuvres de Simone Weil" Éditions quarto Gallimard 1999

      12 Levinas, E., "Totalité et Infini: Essai sur l'extériorité" Nijhoff 1961

      13 Aquinatis, Thomae, "Summa Theologica, I-II" marietti Editori 1952

      14 Rousseau, Jean-Jacques, "Oeuvre Complet" Gallimard 1969

      15 Marcel, Gabriel, "Le mystère de l'être II" Aubier 1964

      16 Petrossino S., "La vérité nomade: Introduction à E. Lévinas" La Découverte 1984

      17 Nédoncelle, Maurice, "La réciprocité des consciences" Aubier 23-, 1942

      18 Lavelle, Louis, "L'erreur de Narcisse" Bernard Grasset 1939

      19 Weil, Simone, "L'enracinement" Gallimard 1949

      20 Levinas, E., "Humanisme de l'autre homme" Fata Morgana 1972

      21 Auroux, Sylvain, "Encyclopédie philosophique universelle, Les notions philosophique" PUF 1990

      22 Weil, Simone, "Ecrit de Londres" Gallimard 1957

      23 Levinas, E., "Autrement qu'être ou au-delà de l'essence" LGF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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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7-13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 Studies KCI등재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7-06-12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인간연구 창간호 -> 인간연구 KCI등재후보
      2007-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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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1 0.61 0.5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9 0.56 0.8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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