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종교간 교육(interreligious education)’의 초기 연구들을 비교, 분석하고, 이들 연구에서 나타난 종교간 교육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 내용] 이를 위해 본...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종교간 교육(interreligious education)’의 초기 연구들을 비교, 분석하고, 이들 연구에서 나타난 종교간 교육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 내용] 이를 위해 본 연구는 Kagan(1952), Boys & Lee(1996; 2006), 그리고 Van der Ven(1994)과 Ziebertz(1993; 2007)의 연구를 살펴본다. Kagan의 연구는 1950년대 기독교 청소년에게 유대인 랍비인 본인이 직접 실시한 교육 효과를 비교한 실증연구이다. 그는 각 종교의공통점보다 차이점이 강조되고, 참여자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이 대화적으로 드러날 수 있을때 유의미한 태도의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Boys와 Lee는 유대인 교육자 11명과 가톨릭교육자 11명과 함께 2년 8개월에 걸친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질적연구를 통해 ‘관계형성’과 ‘함께배움’이 서로에 대한 생각 변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고하며, 종교간교육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Ziebertz와 Van der Ven은 단일종교 모델, 다종교 모델, 종교간 모델을 구분하여 이론화하였다. 특히, ‘관점교환’과 ‘자기성찰’이 있는 다종교 모델에 근거한 종교간 교육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따라서 현대 사회에 필요한 모델임을 제안하였다.
[결론]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초기 연구들에서 나타난 종교간 교육의 특징은 첫째, 이것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transformation)’이라는 점이다. 둘째, 종교간 교육은 대표자 간의 대화나 상대 종교에 대한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참여자 개인들의 삶과 이야기에서 구현되는 살아있는 종교(lived religion) 간의 만남과 상호배움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셋째, 참여자들의 변화는 그들 사이의 관점교환과 자기성찰을 통해 가능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