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과 한국교회 설교개혁 = Reformation 500 Anniversary and Reformation of Preaching in Korean Churches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주된 원리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원리 아래서 한국교회의 현주소, 특히 설교강단의 실제적 모습을 되돌아보고 그 부정적 모습이 양산된 원인들을 규명하고,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교회 설교강단의 위기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서, 설교자 사역 환경의 구조적 문제, 설교자의 설교신학의 부재, 그리고 청중의 설교 청취의 미숙함이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설교개혁의 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설교자의 사역 환경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하여, 목회자 수급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미자립교회를 위한 교단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개교회주의가 만연한 이 때에 공교회성을 확립하기 위한 교구제 도입과 과중한 설교부담을 줄이기 위한 강단교류의 시행을 숙고해야 할 때이다. 둘째, 한국교회 설교강단의 위기의 중심에 설교자, 더 정확히 말하면, 설교자의 올바른 설교신학의 부재가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본문 상실의 설교’, 신학 실종의 모범적 설교, 번영신학과 성장제일주의, 개인 구원의 사사화, 복음과 연계되지 않은 ‘자기 이야기’의 예화적 설교로 나타난다. 이런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설교자 자신부터 신학 훈련과 인격 훈련에 힘써야 할 뿐 아니라 교단적 차원의 목회자 후보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목회자 연장교육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셋째, 설교의 한 축을 차지하는 청중 역시 효과적 설교 청취의 훈련이 필요하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경건한 설교청취 자세를 잃어버린 성도에게는 예배와 설교에 대한 바른 교육과 지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elebrating Reformation 500 years, this article aims to suggest the ways of reformation of preaching, under the main principle of ‘redi ad scripturam’ through looking back present state of Korean churches, especially practical pulpit issues, and defining causes producing her negative results. There are largely three elements consisting crisis of pulpit: structural problem of ministerial environment for preacher, lack of preaching theology of preacher, and listener’s immature of hearing sermons. To overcome these crisises three ways are suggested. Firstly, concerning structural problem of ministerial environment for preacher, there needs a denominational strategical support for financially dependant churches caused by imbalance of supply and demand for ministers, and an introduction of parish system for establishing church-catholicity against the prevalence of local church interests first, and implementation of pulpit exchange to reduce the burdens of too much preaching work. Secondly, In the midst of the crisis of pulpit in Korean churches, there is a preacher, to say more precisely, a lack of right preaching theology for preacher. Ill effects resulted from the lack are demonstrated as ‘text-lost preaching’, exemplary preaching caused by theology-lost, prosperity theology and growth first belief, privatization of individual salvation, and illustration preaching focused on ‘self-story’ detached from the gospel. To get rid of these ill effects, preacher should make an effort of both theological and personal discipline, and a denomination not only grants scholarship for theological students but also offer a further education programme for preacher. Thirdly, listener as a partner of preaching needs to be taught for a right manner of hearing ser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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