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급격하게 변화면서 한국 교회의 모습이나 목회의 양상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특별히 21세기를 불과 6년 앞에 둔 지금, 한국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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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급격하게 변화면서 한국 교회의 모습이나 목회의 양상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특별히 21세기를 불과 6년 앞에 둔 지금, 한국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 ...
시대가 급격하게 변화면서 한국 교회의 모습이나 목회의 양상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특별히 21세기를 불과 6년 앞에 둔 지금, 한국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 하는 문제가 그 남은 6년 동안의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20세기의 기독교 인상이 누구냐 하는 물음에 대해, 마틴루터 킹 목사라고 하는 공감대외에 놀랍게도 ‘하머숄더’라는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부각된다. 세계 평화를 위한 그의 헌신이 너무나 깊었기에 그는 결혼할 시간도 없이 독신으로 지내다 세상을 떠나신 분인데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뉴욕에 있는 그의 집에서 그의 일기장이 발견되었다. 그는 온종일 사무총장직에서 고민하고 씨름하던 세계분쟁지역에 대한 문제를 자기 아파트에 가지고 와서는 하나님과의 깊이 대화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세계분쟁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했다고 한다. 하나님과의 깊은 기도가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고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는 하나님의 뜻을 정치적인 매체를 통해서 이 땅 위에 펼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얼번 홈이라는 영성 신학자는 이 사람을 두고 하나님의 깊은 관계가 강력한 역사의식으로 표현된 사람이라고 하였다. 즉 영성이 역사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과정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하머 숄더인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이 사무총장직을 하는 동안 누구도 그 사람이 그렇게 깊은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신앙을 내어놓거나 선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자신의 직책, 자신의 결정을 통해 실현되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영성과 역사의식을 함께 겸한 지도자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