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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원 소설의 ‘체면’ 관련 인물형에 나타나는 근대성 비판과 ‘군자(君子)’ 지향성 = The Criticism of Modernity and the Direction of ‘Gunja’ in the Face-related Characters by Park Tae-won’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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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박태원의 소설에서 빈번하게 언급되는 ‘체면’에 주목하여, 체면에 대한 인물의 태도에 따라 인물을 유형화하여 그 특질을 살펴보고, 나아가 작품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체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작가 의식을 검토한다.
      2장에서는 박태원의 작품에 등장하는 ‘체면’의 양상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인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그 특질을 고찰한다. 첫째, 체면을 거부하는 인물 유형이다. 「적멸」의 ‘레인코트 입은 사나이’와 「성탄제」의 ‘영이’가 있다.
      둘째, 속물적 욕망에 굴복함으로써 체면을 손상당하는 인물 유형이다. 「반년간」의 ‘철수’, 「악마」의 ‘학주’ 등은 남들에게 비춰질 자신의 모습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조심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충동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체면을 손상당하게 된다.
      셋째,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 유형이다. 먼저, 무능력을 감추면서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로 「사흘 굶은 봄달」의 성춘삼, 「딱한 사람들」의 순구와 진수 등을 들 수 있다. 다음, 감정을 절제함으로써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에 해당하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구보’는 ‘사랑’의 감정을 절제함으로써 ‘생활’을 지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속물적 욕망을 거부하고 선인이나 군자의 태도를 지향함으로써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인 「채가」의 ‘나’가 있다.
      3장에서는 ‘체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전통성’과 ‘근대성’의 길항 속에서 이루어지면서, 점차 동양의 전통적인 윤리에 기초한 ‘성인’ 혹은 ‘군자’로서의 체면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사랑’과 ‘돈’의 문제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충동적이고 격렬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 감정과 욕구를 억제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돈’의 문제에 있어서는 ‘돈’이 인간의 존엄보다 우위에 놓이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돈’이 아닌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회복을 강조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근대성’은 ‘사랑/돈’에 대한 속물적 욕망을 우선시하는 부정적 속성을 갖는 것으로 ‘전통성’과 대비되는 경향을 드러낸다. 그로인해 ‘전통성’에 바탕을 둔 성리학적 도덕실천론의 일종으로서 ‘체면’의 긍정적인 의미가 보다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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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박태원의 소설에서 빈번하게 언급되는 ‘체면’에 주목하여, 체면에 대한 인물의 태도에 따라 인물을 유형화하여 그 특질을 살펴보고, 나아가 작품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체면...

      본고는 박태원의 소설에서 빈번하게 언급되는 ‘체면’에 주목하여, 체면에 대한 인물의 태도에 따라 인물을 유형화하여 그 특질을 살펴보고, 나아가 작품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체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작가 의식을 검토한다.
      2장에서는 박태원의 작품에 등장하는 ‘체면’의 양상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인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그 특질을 고찰한다. 첫째, 체면을 거부하는 인물 유형이다. 「적멸」의 ‘레인코트 입은 사나이’와 「성탄제」의 ‘영이’가 있다.
      둘째, 속물적 욕망에 굴복함으로써 체면을 손상당하는 인물 유형이다. 「반년간」의 ‘철수’, 「악마」의 ‘학주’ 등은 남들에게 비춰질 자신의 모습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조심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충동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체면을 손상당하게 된다.
      셋째,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 유형이다. 먼저, 무능력을 감추면서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로 「사흘 굶은 봄달」의 성춘삼, 「딱한 사람들」의 순구와 진수 등을 들 수 있다. 다음, 감정을 절제함으로써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에 해당하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구보’는 ‘사랑’의 감정을 절제함으로써 ‘생활’을 지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속물적 욕망을 거부하고 선인이나 군자의 태도를 지향함으로써 체면을 지키려는 인물인 「채가」의 ‘나’가 있다.
      3장에서는 ‘체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전통성’과 ‘근대성’의 길항 속에서 이루어지면서, 점차 동양의 전통적인 윤리에 기초한 ‘성인’ 혹은 ‘군자’로서의 체면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사랑’과 ‘돈’의 문제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충동적이고 격렬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 감정과 욕구를 억제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돈’의 문제에 있어서는 ‘돈’이 인간의 존엄보다 우위에 놓이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돈’이 아닌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회복을 강조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근대성’은 ‘사랑/돈’에 대한 속물적 욕망을 우선시하는 부정적 속성을 갖는 것으로 ‘전통성’과 대비되는 경향을 드러낸다. 그로인해 ‘전통성’에 바탕을 둔 성리학적 도덕실천론의 일종으로서 ‘체면’의 긍정적인 의미가 보다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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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Park's work, ‘face’ is closely aligned with the writer's perception of modernity and can be said to be the ‘moral emotion’ that most closely reveals the writer's change of perception of tradition. When looking through Park's various works, one can find that awareness of 'face' changes from negative to positive.
      The negative perception of ‘face’ is revealed through ‘Man in a Raincoat’ by ‘Juck-moul’. At this time, ‘face’ is dotted with false sense such as ostentation. The ostentation is considered to be like ‘face’ or “deception” that hides snobbish desires. However, in subsequent works, ‘face’ turns into the type of person who loses face without moderation, the type of person who saves face by withdrawing snobbery, and the type of person who keeps his or her own face and becomes a ‘prudent’ and ‘good’. As a result, the positive meaning of ‘face’ is emphasized more.
      What lies behind these changes is the contrast between ‘modernity’ and ‘traditional’. Modernity represents such things as the free pursuit of snobbish desire, love and money. In its early works, modernity is portrayed as having a positive meaning amid criticism of ‘face’ while emphasizing the attribute of free pursuit of desire. Then, with the emphasis on the positive aspect of ‘face’, ‘modernity’ reveals a tendency to contrast with ‘traditional’ by having negative attributes that place ‘love/money’ first. As a result, the positive meaning of ‘face’ is emphasized more as a kind of moral practice based on ‘tradition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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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Park's work, ‘face’ is closely aligned with the writer's perception of modernity and can be said to be the ‘moral emotion’ that most closely reveals the writer's change of perception of tradition. When looking through Park's various works, ...

      In Park's work, ‘face’ is closely aligned with the writer's perception of modernity and can be said to be the ‘moral emotion’ that most closely reveals the writer's change of perception of tradition. When looking through Park's various works, one can find that awareness of 'face' changes from negative to positive.
      The negative perception of ‘face’ is revealed through ‘Man in a Raincoat’ by ‘Juck-moul’. At this time, ‘face’ is dotted with false sense such as ostentation. The ostentation is considered to be like ‘face’ or “deception” that hides snobbish desires. However, in subsequent works, ‘face’ turns into the type of person who loses face without moderation, the type of person who saves face by withdrawing snobbery, and the type of person who keeps his or her own face and becomes a ‘prudent’ and ‘good’. As a result, the positive meaning of ‘face’ is emphasized more.
      What lies behind these changes is the contrast between ‘modernity’ and ‘traditional’. Modernity represents such things as the free pursuit of snobbish desire, love and money. In its early works, modernity is portrayed as having a positive meaning amid criticism of ‘face’ while emphasizing the attribute of free pursuit of desire. Then, with the emphasis on the positive aspect of ‘face’, ‘modernity’ reveals a tendency to contrast with ‘traditional’ by having negative attributes that place ‘love/money’ first. As a result, the positive meaning of ‘face’ is emphasized more as a kind of moral practice based on ‘tradition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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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윤식, "한국문학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민음사 1989

      2 황호덕, "한국근대문학과 싸움-싸움과 살림, 박태원의 식민지말 사소설 3부작과 정치적 낭만의 종언-" 반교어문학회 (41) : 437-482, 2015

      3 최상진, "체면의 내적 구조" 한국심리학회 559-577, 1998

      4 박태원, "이상의 비련" 깊은샘 1991

      5 박태원, "윤초시의 상경" 깊은샘 1991

      6 임홍빈, "수치심과 죄책감-감정론의 한 시도" 바다출판사 2013

      7 최혜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나타나는 산책자 연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3 : 191-207, 1988

      8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장사 1938

      9 임 화, "세태소설론" 동아일보 1937

      10 Goffman, Erving, "상호작용 의례-대면 행동에 관한 에세이" 아카넷 2013

      1 김윤식, "한국문학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민음사 1989

      2 황호덕, "한국근대문학과 싸움-싸움과 살림, 박태원의 식민지말 사소설 3부작과 정치적 낭만의 종언-" 반교어문학회 (41) : 437-482, 2015

      3 최상진, "체면의 내적 구조" 한국심리학회 559-577, 1998

      4 박태원, "이상의 비련" 깊은샘 1991

      5 박태원, "윤초시의 상경" 깊은샘 1991

      6 임홍빈, "수치심과 죄책감-감정론의 한 시도" 바다출판사 2013

      7 최혜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나타나는 산책자 연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3 : 191-207, 1988

      8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장사 1938

      9 임 화, "세태소설론" 동아일보 1937

      10 Goffman, Erving, "상호작용 의례-대면 행동에 관한 에세이" 아카넷 2013

      11 Collins, Randall, "사회적 삶의 에너지-상호작용 의례의 사슬" 한울아카데미 2009

      12 조긍호, "사회관계론의 동․서 비교-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 탐색II" 서강대학교출판부 2012

      13 김미지, "박태원의 「만인의 행복」과 식민지 말기의 ‘행복론’이 도달한 자리" 구보학회 (14) : 9-37, 2016

      14 고정렬, "박태원 소설의 멜랑콜리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2

      15 한수영, "박태원 소설에서의 근대와 전통‘합리성’에 대한 인식과 ‘신체제론’ 수용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9 (9): 227-256, 2005

      16 김정란, "박태원 소설에 나타난 근대주체의 ‘정념성’ 연구" 한양대학교 2016

      17 최재서, "리아리즘의 확대와 심화- 천변풍경 과 날개 에 관하야"

      18 김남천, "김남천 전집 I" 박이정 2000

      19 이행훈, "1900년대 전후 도덕 개념의 의미장 — 수신·윤리교과서를 중심으로 —" 한림과학원 (12) : 161-19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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