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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문학적 전유를 통한 문명전환기 미래사 구축의 장, <몽배금태조> = <MongbaegeumTeajo>, a Place for Future History Construction by Literary Appropriation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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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6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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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1911 novel, <Mongbaegeum Taejo> by Park Eun Sik, regards early 20th century as a turning point of east and west, old and new civilization. This reflects a little different view from enlightenment of the Orient(the old) by the west(the new). Enlightenment brings host and guest of it into unequal relations. Replacement and change of civilization, however, is a objective and historical phenomenon, excluding unequal relations of enlightenment. He diagnoses that civilization replacement in early 20th century causes a combative and cruel authoritarianism not enlightenment and development. And he emphasizes that history can overcome today's authoritarianism and construct tomorrow's future history. He especially emphasizes history education not because for enlightenment but conviction that replacement and change of civilization has been recurring through history. Large numbers of historical events expressed in <MongbaegeumTaejo> are images of civilization exchange repeated in East and West, and its correspondence. This gives us conviction that today's suffering won't last forever, and additionally, make us prepare for tomorrow actively.
      Literary appropriation of history which <MonbaegeumTaejo> attempts is to overcome current traceable anxiety and is to construct a definite future history. Park Eun Sik suggests that, through classical novels, this epoch of ours is a turning point of civilization and how we can shape our next era, using historical facts. He is confident that authoritarianism caused by East and West civilization replacement throughout history would be diverted into pacifism. 'Today', interlocking time of shift of paradigm and civilization, it is for solving the problem of construction indefinite future history based on historical facts that he summons the classical novel. Historical facts are clear, but planning future history is vague like a dream. The end of this novel, "If you look for the truth in the stage of dream, our clear mind (YeongMyeong, 靈明) can lead down to Heaven God." reveals it. <MongbaegeumTaejo>, the meeting place of the truth from the stage of dream, our clear mind, and Heaven God, summons novels. It's because <MongbaegeumTaejo> wants to include truth, and to suggest to be a true master of new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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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 novel, <Mongbaegeum Taejo> by Park Eun Sik, regards early 20th century as a turning point of east and west, old and new civilization. This reflects a little different view from enlightenment of the Orient(the old) by the west(the new). Enli...

      1911 novel, <Mongbaegeum Taejo> by Park Eun Sik, regards early 20th century as a turning point of east and west, old and new civilization. This reflects a little different view from enlightenment of the Orient(the old) by the west(the new). Enlightenment brings host and guest of it into unequal relations. Replacement and change of civilization, however, is a objective and historical phenomenon, excluding unequal relations of enlightenment. He diagnoses that civilization replacement in early 20th century causes a combative and cruel authoritarianism not enlightenment and development. And he emphasizes that history can overcome today's authoritarianism and construct tomorrow's future history. He especially emphasizes history education not because for enlightenment but conviction that replacement and change of civilization has been recurring through history. Large numbers of historical events expressed in <MongbaegeumTaejo> are images of civilization exchange repeated in East and West, and its correspondence. This gives us conviction that today's suffering won't last forever, and additionally, make us prepare for tomorrow actively.
      Literary appropriation of history which <MonbaegeumTaejo> attempts is to overcome current traceable anxiety and is to construct a definite future history. Park Eun Sik suggests that, through classical novels, this epoch of ours is a turning point of civilization and how we can shape our next era, using historical facts. He is confident that authoritarianism caused by East and West civilization replacement throughout history would be diverted into pacifism. 'Today', interlocking time of shift of paradigm and civilization, it is for solving the problem of construction indefinite future history based on historical facts that he summons the classical novel. Historical facts are clear, but planning future history is vague like a dream. The end of this novel, "If you look for the truth in the stage of dream, our clear mind (YeongMyeong, 靈明) can lead down to Heaven God." reveals it. <MongbaegeumTaejo>, the meeting place of the truth from the stage of dream, our clear mind, and Heaven God, summons novels. It's because <MongbaegeumTaejo> wants to include truth, and to suggest to be a true master of new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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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박은식의 1911년 작 <몽배금태조>가 인식하는 20세기 초는 동ㆍ서와 신ㆍ구의 문명이 교체되는 전환기이다. 이는 서양ㆍ신(新)에 의한 동양ㆍ구(舊)의 계몽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반영한다. 계몽은 계몽의 주체와 대상을 우열관계에 두고 바라본다. 그러나 문명의 교체와 전환은 계몽이 전제하는 우열의 가치를 배제하는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현상이다. 박은식은 20세기 초에 경험한 문명교체가 계몽과 발전을 주장하지만 도리어 살벌하고 잔혹한 강권주의를 가져왔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늘’의 강권주의를 극복하고 ‘내일’의 미래사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역사’를 강조했다. 그가 교육, 특히 역사교육을 강조한 이유는 ‘계몽’을 위해서가 아니라, 문명의 교체와 전환이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온 현상임을 확인토록 하기 위해서이다. <몽배금태조>에서 거론하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은 동ㆍ서양에서 반복되어온 문명전환기의 모습과 그에 대한 대응들이다. 이를 통해 그는 독자들에게 지금의 고난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며, 더불어 적극적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지게 하려는 것이다.
      <몽배금태조>가 시도하는 역사의 문학적 전유는 확인가능한 현재의 불안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미래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박은식은 고소설 양식을 통해 우리가 처한 시대가 문명전환기임을 진단하고 역사적 사실들을 동원해 향후 시대를 어떻게 설계할지 제안한다. 그는 역사를 통해 동ㆍ서 문명의 교체 과정에서 야기된 강권주의 또한 머지않아 다시 평화주의로 전환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가 문명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맞물려 있는 전환기의 ‘오늘’, 고소설을 소환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막연한 미래사를 구축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역사적 사실은 또렷하지만 미래사의 구획은 꿈처럼 모호하다. “꿈의 경지에서 진정을 구하면 우리의 영명(靈明)이 천지의 신명(神明)으로 감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말의 언술은 이를 드러낸다. 꿈의 경지에서 구한 진정과 우리의 영명과 천지의 신명이 만나는 자리, <몽배금태조>가 시대의 진실을 담아내고 새로운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를 제안하기 위해 소설을 소환한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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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식의 1911년 작 <몽배금태조>가 인식하는 20세기 초는 동ㆍ서와 신ㆍ구의 문명이 교체되는 전환기이다. 이는 서양ㆍ신(新)에 의한 동양ㆍ구(舊)의 계몽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반영한...

      박은식의 1911년 작 <몽배금태조>가 인식하는 20세기 초는 동ㆍ서와 신ㆍ구의 문명이 교체되는 전환기이다. 이는 서양ㆍ신(新)에 의한 동양ㆍ구(舊)의 계몽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반영한다. 계몽은 계몽의 주체와 대상을 우열관계에 두고 바라본다. 그러나 문명의 교체와 전환은 계몽이 전제하는 우열의 가치를 배제하는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현상이다. 박은식은 20세기 초에 경험한 문명교체가 계몽과 발전을 주장하지만 도리어 살벌하고 잔혹한 강권주의를 가져왔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늘’의 강권주의를 극복하고 ‘내일’의 미래사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역사’를 강조했다. 그가 교육, 특히 역사교육을 강조한 이유는 ‘계몽’을 위해서가 아니라, 문명의 교체와 전환이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온 현상임을 확인토록 하기 위해서이다. <몽배금태조>에서 거론하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은 동ㆍ서양에서 반복되어온 문명전환기의 모습과 그에 대한 대응들이다. 이를 통해 그는 독자들에게 지금의 고난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며, 더불어 적극적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지게 하려는 것이다.
      <몽배금태조>가 시도하는 역사의 문학적 전유는 확인가능한 현재의 불안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미래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박은식은 고소설 양식을 통해 우리가 처한 시대가 문명전환기임을 진단하고 역사적 사실들을 동원해 향후 시대를 어떻게 설계할지 제안한다. 그는 역사를 통해 동ㆍ서 문명의 교체 과정에서 야기된 강권주의 또한 머지않아 다시 평화주의로 전환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가 문명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맞물려 있는 전환기의 ‘오늘’, 고소설을 소환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막연한 미래사를 구축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역사적 사실은 또렷하지만 미래사의 구획은 꿈처럼 모호하다. “꿈의 경지에서 진정을 구하면 우리의 영명(靈明)이 천지의 신명(神明)으로 감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말의 언술은 이를 드러낸다. 꿈의 경지에서 구한 진정과 우리의 영명과 천지의 신명이 만나는 자리, <몽배금태조>가 시대의 진실을 담아내고 새로운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를 제안하기 위해 소설을 소환한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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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박은식, "천개소문전 몽배금태조" 고려서적 7-135, 1989

      2 구장률, "지식과 소설의 연대" 소명출판 3-408, 2012

      3 김수연, "애국계몽기 민족도교와 고소설: 신자료 <몽견제석(夢見帝釋)>의 소개를 더하여" 국학연구원 (164) : 163-190, 2013

      4 우남숙, "사회진화론과 한국 근대민족주의: 박은식을 중심으로"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7 (7): 143-169, 2008

      5 김수연, "사상전환기 지식인의 방황과 신념 모색, <남염부주지>" 한국고소설학회 (33) : 113-143, 2012

      6 홍경표, "백암 박은식의 역사문화의식-<몽배금태조>를 중심으로" 22 : 399-420, 2005

      7 박은식, "백암 박은식 전집 (Ⅳ)" 동방미디어 39-214, 2002

      8 박은식, "박은식 전집 (中)" 단국대출판부 185-312, 1975

      9 김현우, "박은식 ‘대동사상'의 사상적 연원과 전개" 17-36, 2013

      10 유길준, "대한문전" 월인 1-296, 2003

      1 박은식, "천개소문전 몽배금태조" 고려서적 7-135, 1989

      2 구장률, "지식과 소설의 연대" 소명출판 3-408, 2012

      3 김수연, "애국계몽기 민족도교와 고소설: 신자료 <몽견제석(夢見帝釋)>의 소개를 더하여" 국학연구원 (164) : 163-190, 2013

      4 우남숙, "사회진화론과 한국 근대민족주의: 박은식을 중심으로"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7 (7): 143-169, 2008

      5 김수연, "사상전환기 지식인의 방황과 신념 모색, <남염부주지>" 한국고소설학회 (33) : 113-143, 2012

      6 홍경표, "백암 박은식의 역사문화의식-<몽배금태조>를 중심으로" 22 : 399-420, 2005

      7 박은식, "백암 박은식 전집 (Ⅳ)" 동방미디어 39-214, 2002

      8 박은식, "박은식 전집 (中)" 단국대출판부 185-312, 1975

      9 김현우, "박은식 ‘대동사상'의 사상적 연원과 전개" 17-36, 2013

      10 유길준, "대한문전" 월인 1-296, 2003

      11 임형택, "근대계몽기 국한문체의 발전과 한문의 위상" 14 : 8-41, 1999

      12 愼鏞廈, "白巖 朴殷植의 愛國啓蒙思想과 民族主義歷史觀" 10 : 3-29, 1994

      13 김창룡, "<몽배금태조>의 문학사적 위상" 30 : 27-62, 2011

      14 임형택, "20세기 초 신ㆍ구학의 교체와 실학" 9 : 5-26,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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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93 0.93 0.9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7 0.91 2.301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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