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일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역사 내용에서, 한․일 양국이 상대국가에 대해서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크게 ‘교류의 역사, 침략과 전쟁의 역사, 근대이후의 역사’의 3개...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3717836
청주시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5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사회과교육학과사회과교육전공 , 2015. 2
2015
한국어
372.83 판사항(22)
충청북도
vi, 133 p. ; 26 cm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최용규
참고문헌 : p.p.124-130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한․일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역사 내용에서, 한․일 양국이 상대국가에 대해서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크게 ‘교류의 역사, 침략과 전쟁의 역사, 근대이후의 역사’의 3개...
본 연구에서는 한․일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역사 내용에서, 한․일 양국이 상대국가에 대해서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크게 ‘교류의 역사, 침략과 전쟁의 역사, 근대이후의 역사’의 3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분석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역사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인류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시민을 기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초등 역사 교과서 서술 방향을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모색해 보았다.
교과서 분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는 역사를 서술하면서 학생들에게 자국과 민족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애국심을 길러주기 위해 자국 중심적 태도를 보이며, 때로는 왜곡된 역사 해석을 하기도 함을 확인하였다. 양국의 교과서가 역사를 애국주의 관점에서 서술함으로써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째, 자국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서술을 통해 학생들은 타국의 문화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가질 위험이 있다. 한국 교과서는 고대 삼국과 조선통신사의 문화 전수를 중심으로 일본에 대한 문화적 우월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은 우리보다 열등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는 생각을 할 우려가 있다. 일본 교과서는 제국주의 세력 확장을 자랑스럽게 표현하여, 당시에 생겨난 한국에 대한 우월의식이 지금까지도 이어질 우려가 있다.
둘째, 양국의 교과서는 전쟁으로 인한 민중들의 피해보다는 승리한 전쟁에서의 영웅을 강조하고, 군사력의 강성함이나 전투 기술의 우수함을 자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서술을 통해 학생들은 전쟁의 위험성과 평화의 소중함은 학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셋째, 근대 이후의 역사에 대한 자국 중심적 서술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서로 배타적 감정을 가지고 갈등을 키워갈 위험이 있다. 한국의 학생들은 식민지 지배의 피해와 항일독립운동 영웅들이 겪은 고초를 통해 애국심을 배우면서 동시에 침략국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게 된다. 일본 교과서의 침략과 전쟁에 대한 반성의 부재와 전쟁의 피해자로서의 모습 강조로 오히려 주변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교과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하여 서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양국 간의 교류를 서술할 때에는 지나치게 자국의 우월함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태도를 버리고, 상호 교류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 침략과 전쟁의 역사를 서술할 때에는 세계사적 측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전쟁으로 인한 민중들의 고통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요구된다.
셋째, 근대 이후의 역사를 서술할 때 한국 교과서는 나라의 주권을 잃었던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본 교과서는 제국주의 세력 확장에 대한 옹호와 왜곡된 역사 서술 태도를 버려야 하며 침략과 전쟁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태도가 요구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