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금희는 중국 조선족 문학계와 한국 문학계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작가이다. 그는 조선족 거주지역인 길림성 장춘 구태시에서 나고 자랐으며, 한때는 한국에서 하위계층 노동자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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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은 (중앙대학교)
2021
Korean
금희 ; 중국 조선족 ; 조선족 문학 ; 「옥화」 ; 『세상에 없는 나 의 집』(2015) ; 『천진시절』(2020) ; 디아스포라 문학 ; 약소자 ; 세계체제 ; 북한이탈주민 ; 탈북자 ; eum Hee ; Joseonjok ; Joseonjok Literature ; Okhwa ; My Home That Is Not in the World (2015) ; Days of Tianjin (2020) ; Diaspora Literature ; the Minority ; World System ; North-Korea-departing Residents ; North Korea Defectors
KCI등재
학술저널
67-9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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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금희는 중국 조선족 문학계와 한국 문학계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작가이다. 그는 조선족 거주지역인 길림성 장춘 구태시에서 나고 자랐으며, 한때는 한국에서 하위계층 노동자로 생...
소설가 금희는 중국 조선족 문학계와 한국 문학계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작가이다. 그는 조선족 거주지역인 길림성 장춘 구태시에서 나고 자랐으며, 한때는 한국에서 하위계층 노동자로 생활하기도 했다. 금희는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의 세계체제 변화에 따라, 중국 조선족의 삶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양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금희의 소설에는 조선족으로서의 삶을 긍정하는 태도가 드러나고(「세상에 없는 나의 집」), 북한 이탈 주민을 약소자로서 형상화해내는 뛰어난 윤리적 감각을 보여주기도 한다(「옥화」). 개혁 개방 이후 중국 조선족 여성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면서 겪는 윤리적 갈등과 자기 욕망의 발견을 핍진하게 그려냈다(『천진 시절』). 중국 조선족 문학은 중국의 소수민족 문학이면서, 한국에서는 동일한 언어를 쓰는 재외한인문학으로 포용된다. 금희는 스스로를 ‘조선어로 작품을 쓰는 마지막 세대의 작가’라고 했다. 금희는 소설을 통해 농촌에서 도시로 옮겨온 이주민으로서, 가부장적 질서와 갈등하는 여성으로서, 세계체제의 하위주체로서 자기 정체성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형상화냈다. 금희 소설에 표현된 약소자로서의 정체성은 세계체제와 긴장하는 정치성을 띠고 있다. 금희의 소설은 디아스포라 문학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제기한다.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자는 자기가 속한 세계를 중심에 놓는 관점에서 벗어나 디아스포라적 주체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금희의 소설은 중국 조선족의 자기 정체성의 발견을 제시함으로써, 전지구적 근대체제의 작동양상과 연관해 디아스포라 연구를 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Geum Hee, a novelist, is a writer who is attracting the attention of both the Joseonjok (ethnic Koreans in China) literature circle and the Korean literature circle. She was born and raised in Changchun, Jilin Province, and she once lived as a lower...
Geum Hee, a novelist, is a writer who is attracting the attention of both the Joseonjok (ethnic Koreans in China) literature circle and the Korean literature circle. She was born and raised in Changchun, Jilin Province, and she once lived as a lower-class laborer in Korea. Geum Hee has realistically depicted the rapid changes in the lives of Joseonjok in East Asia following the changes in the world system since the 1990s. Geum Hee’s novel reveals an attitude that gives an affirmative depiction of the life of Joseonjok (My Home That Is Not in the World), and also shows an excellent ethical sense that embodies North Korean defectors as the Minority (Okhwa). After China’s reform and opening up, her novel plausibly portrays the ethical conflicts and the discovery of self-desire experienced by Joseonjok women as they move from rural to urban areas. (The Days of Tianjin) Joseonjok literature is ethnic minority literature in China, while it is included in the category of overseas Korean literature using the same language. Geum Hee described herself as ‘the last generation of writers who write works in the Korean language.’ Through her novels, Geum Hee embodies the process of discovering their own identity of women in conflict with the patriarchal order as migrants from the countryside to the city and as a sub-subject of the world system. The identity as the Minority, expressed in Geum Hee Novel, is politicized in tension with the world system. Geum Hee’s novels call for fundamental questions about the perspective of looking at diaspora literature. Diaspora literature researchers should be able to look at the 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a diaspora subject, away from the point of view that puts their world at the center. Geum Hee’s novels present Joseonjok’s discovery of self-identity, indicating the need to study diaspora in relation to the workings of the global modern system.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야마무로 신이치, "키메라-만주국의 초상" 소명출판 35-, 2009
2 금희, "천진시절" 창비 2020
3 소영현, "징후로서의 여성/혐오와 디아스포라 젠더의 기하학- 이주의 여성화, 이주노동의 가정주부화" 대중서사학회 23 (23): 85-117, 2017
4 황수현, "조선어로 작품 쓰는 마지막 세대, 소설 내려놓고 싶을 때 되새기죠"
5 권여선, "제34회 신동엽 문학상 발표" 창비 44 (44): 554-556, 2016
6 오창은, "절망의 인문학" 이매진 348-, 2013
7 김춘선, "재중 한인 이주사 연구" 한국학술정보 399-, 2018
8 이혜경, "일제 강점기 재만 조선시인의 시세계 연구" 한국비평문학회 (70) : 251-273, 2018
9 김장선, "위만주국 시기 중국인 한간문학의 내적 논리" 실천문학사 297-322, 2005
10 금희,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창비 176-, 2015
1 야마무로 신이치, "키메라-만주국의 초상" 소명출판 35-, 2009
2 금희, "천진시절" 창비 2020
3 소영현, "징후로서의 여성/혐오와 디아스포라 젠더의 기하학- 이주의 여성화, 이주노동의 가정주부화" 대중서사학회 23 (23): 85-117, 2017
4 황수현, "조선어로 작품 쓰는 마지막 세대, 소설 내려놓고 싶을 때 되새기죠"
5 권여선, "제34회 신동엽 문학상 발표" 창비 44 (44): 554-556, 2016
6 오창은, "절망의 인문학" 이매진 348-, 2013
7 김춘선, "재중 한인 이주사 연구" 한국학술정보 399-, 2018
8 이혜경, "일제 강점기 재만 조선시인의 시세계 연구" 한국비평문학회 (70) : 251-273, 2018
9 김장선, "위만주국 시기 중국인 한간문학의 내적 논리" 실천문학사 297-322, 2005
10 금희,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창비 176-, 2015
11 박현숙, "사람과 책을 잇는 여행" 유유출판사 2021
12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지성사 204-, 2015
13 김성경, "북한이탈주민의 월경과 북·중 경계지역: ʻ감각ʼ되는 ʻ장소ʼ와 북한이탈여성의 ʻ젠더ʼ화된 장소 감각" 한국사회학회 47 (47): 221-253, 2013
14 쉬즈위안, "미성숙한 국가" ㈜이봄 292-299, 2017
15 금희, "무한오리부위집" 창비 (겨울) : 2020
16 박완서, "닮은 방들"
17 최효예, "금희 소설 연구-조선족의 이주와 정체성 변화를 중심으로" 부산대학교 대학원 2019
18 이연도,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산지니 272-, 2018
19 리타 펠스키, "근대성과 페미니즘" 거름 141-, 1998
20 정판룡, "20세기 중국조선족 문학사료전집 제22집" 연변인민출판사 308-, 2001
“유연한 갈망”으로 부서지는 언어 ― 2000년대 이후 재미 디아스포라 시의 새로움
김정은 시대 문학에 나타난 여성 형상화 연구 ― 『조선문학』(2016~2019) 수록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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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3 | 0.53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41 | 0.884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