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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우(文友)』를 통해 본 경성제대 지식인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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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6020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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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924년에서 1927년 사이 간행된 『문우』는 경성제국대학 예과 재학 조선인들이 만든 모임인 문우회에서 발간한 잡지이다. 경성제대 재학생이라는 특별한 위치로 인해 문우회와 『문우』를 구성하고 있는 필진들은 자신이 조선문예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었다. 문예잡지를 표방한 『문우』에 실린 글들을 분석함으로써 당시 제국대학의 학생이자 식민지 조선의 선구적 지식인이었던 경성제대생들의 내면 풍경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문우』의 공간은 조선문단과 경성제대 사이의 기묘한 점이지대를 재현한다. 『문우』의 많은 글들은 여러 가지 양가적 의식 사이에서 놓여 있었다. 변방인 조선인으로서 갖는 자의식과, ‘제국대학’의 엘리트 지식인으로서 갖는 ‘교양인’, ‘세계인’으로서의 감각은 뒤섞이고 혼재되어 드러난다. 경성제대 지식인들의 교양과 문화를 이루는 한 축에 문학이 있었다면, 또 한 축에는 과학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문우』에서 ‘맑스주의’의 표지들은 글쓴이들에게 수시로 호출됨으로써 그 강박적 성격을 드러낸다. 뒤쳐진 변방의 조선을 세계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수단이자 교양인의 내면을 채워주는 것이 문학과 과학이었다면, 맑스주의란 조선 내부의 낙차 즉 지식인 엘리트로서의 자신과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구실을 했던 것이다. 그들 지식인의 욕망 안에서 ‘조선’과 ‘자아’는 함께 완성시켜야 할 것이면서 어느 한쪽을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시켜야 하는 모순적인 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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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4년에서 1927년 사이 간행된 『문우』는 경성제국대학 예과 재학 조선인들이 만든 모임인 문우회에서 발간한 잡지이다. 경성제대 재학생이라는 특별한 위치로 인해 문우회와 『문우』를 ...

      1924년에서 1927년 사이 간행된 『문우』는 경성제국대학 예과 재학 조선인들이 만든 모임인 문우회에서 발간한 잡지이다. 경성제대 재학생이라는 특별한 위치로 인해 문우회와 『문우』를 구성하고 있는 필진들은 자신이 조선문예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었다. 문예잡지를 표방한 『문우』에 실린 글들을 분석함으로써 당시 제국대학의 학생이자 식민지 조선의 선구적 지식인이었던 경성제대생들의 내면 풍경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문우』의 공간은 조선문단과 경성제대 사이의 기묘한 점이지대를 재현한다. 『문우』의 많은 글들은 여러 가지 양가적 의식 사이에서 놓여 있었다. 변방인 조선인으로서 갖는 자의식과, ‘제국대학’의 엘리트 지식인으로서 갖는 ‘교양인’, ‘세계인’으로서의 감각은 뒤섞이고 혼재되어 드러난다. 경성제대 지식인들의 교양과 문화를 이루는 한 축에 문학이 있었다면, 또 한 축에는 과학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문우』에서 ‘맑스주의’의 표지들은 글쓴이들에게 수시로 호출됨으로써 그 강박적 성격을 드러낸다. 뒤쳐진 변방의 조선을 세계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수단이자 교양인의 내면을 채워주는 것이 문학과 과학이었다면, 맑스주의란 조선 내부의 낙차 즉 지식인 엘리트로서의 자신과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구실을 했던 것이다. 그들 지식인의 욕망 안에서 ‘조선’과 ‘자아’는 함께 완성시켜야 할 것이면서 어느 한쪽을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시켜야 하는 모순적인 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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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oonu is the magazine which was published by Chosun students in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Writers of the magazine had pride because the students in Gyeongseong Imperial Univ. were considered as special and they believed that they would be center in Chosun literary circle. Moonu presents a unique space which was placed between Chosun literary circle and Gyeongseong Imperial Univ. Many texts in it show various dual consciousness of them. They had self consciousness as a man in edges (=Chosun), a man of culture, and a cosmopolitan at the same time. These were confused and complicated in the inside of them and their writings. There was a literature in one axis and was a science in the other axis of their culture and educations. Marxism also was often called by the writers and it exposes its compulsive features. Literature and Science were resources which make Chosun get up to World and form part of their inner world. Marxism, however, was a means narrowed the gap between them and proletariat. The elites of colony pursued to complete 'Chosun' and 'Self', but 'Chosun' and 'Self' were composed contradiction composition at so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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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u is the magazine which was published by Chosun students in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Writers of the magazine had pride because the students in Gyeongseong Imperial Univ. were considered as special and they believed that they would be cente...

      Moonu is the magazine which was published by Chosun students in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Writers of the magazine had pride because the students in Gyeongseong Imperial Univ. were considered as special and they believed that they would be center in Chosun literary circle. Moonu presents a unique space which was placed between Chosun literary circle and Gyeongseong Imperial Univ. Many texts in it show various dual consciousness of them. They had self consciousness as a man in edges (=Chosun), a man of culture, and a cosmopolitan at the same time. These were confused and complicated in the inside of them and their writings. There was a literature in one axis and was a science in the other axis of their culture and educations. Marxism also was often called by the writers and it exposes its compulsive features. Literature and Science were resources which make Chosun get up to World and form part of their inner world. Marxism, however, was a means narrowed the gap between them and proletariat. The elites of colony pursued to complete 'Chosun' and 'Self', but 'Chosun' and 'Self' were composed contradiction composition at so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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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경성제대 예과와 『문우』의 발간 배경
      • 2. 『문우』의 필자들과 편집 체재 및 문체
      • 3. 변방의 정서와 세계인의 감각
      • 4. 문학의 필요와 과학주의, 그리고 맑스주의
      • 〈국문초록〉
      • 1. 경성제대 예과와 『문우』의 발간 배경
      • 2. 『문우』의 필자들과 편집 체재 및 문체
      • 3. 변방의 정서와 세계인의 감각
      • 4. 문학의 필요와 과학주의, 그리고 맑스주의
      • 5. ‘자아’와 ‘조선’의 사이에서
      • 6. 맺으며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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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덕교, "한국잡지백년3" 현암사 2004

      2 김재현, "한국에서 근대적 학문으로서 철학의 형성과 그 특징"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8 (18): 179-217, 2007

      3 최동호, "한국 근현대 학교 간행물 연구Ⅱ" 서정시학 2009

      4 이상우, "한 식민지 국문학자가 마주친 ‘동양연구’의 길" 인문과학연구소 (52) : 227-250, 2007

      5 전경수, "학문과 제국 사이의 추엽(秋葉) 융(隆)-경성제국대학 교수론 1" 일지사 31 : 2005

      6 박지영, "잡지 『학생계』와 문학-1920년대 초반 중등학교 학생들의 ‘교양주의’와 문학적 욕망의 본질 in: 작가의 탄생과 근대문학의 재생산 제도" 소명출판 2008

      7 하재연, "잡지 『신흥』과 문예란의 성격과 의의" 한국학연구소 (29) : 145-167, 2008

      8 정선이,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졸업생의 사회적 진출양상과 특성" 교육비평사 23 : 2007

      9 한용진, "일제 식민지 고등교육 정책과 경성제국대학의 위상" 고려대교육문제연구소 8 : 1996

      10 이준식, "일제 강점기의 대학 제도와 학문 체계 - 경성제대의 '조선어문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61 : 6-218, 2002

      1 최덕교, "한국잡지백년3" 현암사 2004

      2 김재현, "한국에서 근대적 학문으로서 철학의 형성과 그 특징"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8 (18): 179-217, 2007

      3 최동호, "한국 근현대 학교 간행물 연구Ⅱ" 서정시학 2009

      4 이상우, "한 식민지 국문학자가 마주친 ‘동양연구’의 길" 인문과학연구소 (52) : 227-250, 2007

      5 전경수, "학문과 제국 사이의 추엽(秋葉) 융(隆)-경성제국대학 교수론 1" 일지사 31 : 2005

      6 박지영, "잡지 『학생계』와 문학-1920년대 초반 중등학교 학생들의 ‘교양주의’와 문학적 욕망의 본질 in: 작가의 탄생과 근대문학의 재생산 제도" 소명출판 2008

      7 하재연, "잡지 『신흥』과 문예란의 성격과 의의" 한국학연구소 (29) : 145-167, 2008

      8 정선이,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졸업생의 사회적 진출양상과 특성" 교육비평사 23 : 2007

      9 한용진, "일제 식민지 고등교육 정책과 경성제국대학의 위상" 고려대교육문제연구소 8 : 1996

      10 이준식, "일제 강점기의 대학 제도와 학문 체계 - 경성제대의 '조선어문학과'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61 : 6-218, 2002

      11 "연희"

      12 가미야 미호,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의 눈에 비친 조선― 조선견문기 『靑丘雜記』를 중심으로" 세계문학비교학회 18 (18): 51-75, 2007

      13 최재철,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에 있어서의 경성(京城)" 세계문학비교학회 17 : 2006

      14 "신흥"

      15 손정수, "신남철ㆍ박치우의 사상과 그 해석에 작용하는 경성제국대학이라는 장" 인하대한국학연구소 14 : 2005

      16 박광현, "식민지 조선에 대한 ‘국문학’의 이식과 다카기 이치노스케(高木市之助)" 한국일본학회 (59) : 239-258, 2004

      17 박광현, "식민지 제국대학의 설립을 둘러싼 경합의 양상과 교수진의 유형"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28 : 2009

      18 백영서, "상상 속의 차이성, 구조 속의 동일성" 인하대한국학연구소 14 : 2005

      19 "문우"

      20 박광현, "다카하시 도오루와 경성제대 '조선문학' 강좌 -'조선문학' 연구자로서의 자기 동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40) : 27-57, 2007

      21 박헌호, "근대문학의 향유와 창조-『연희』의 경우 In: 작가의 탄생과 근대문학의 재생산 제도" 소명출판 2008

      22 윤대석, "경성제대의 교양주의와 일본어 In: 흔들리는 언어들"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2008

      23 박광현, "경성제대와 新興" 한국문학연구소 11 (11): 247-274, 2003

      24 박광현, "경성제대 조선어학조선문학 강좌 연구-다카하시 토오루(高橋亨)를 중심으로" 한국어문학연구학회 41 : 2003

      25 박광현, "경성제국대학의 문예사적 연구를 위한 시론 In: 한국문학연구" 동국대한국문학연구소 1999

      26 박광현, "경성제국대학 안의 ‘동양사학’ -학문제도・문화사적 측면에서-" 한국사상문화학회 (31) : 283-313, 2005

      27 이충우, "경성제국대학" 다락원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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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20-01-02 학회명변경 영문명 : KOREAN STUDIES INSTITUTE -> Center for Korean Studies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4-01-14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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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3 0.53 0.61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6 0.71 1.169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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