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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도손 문학 속에 나타난 아버지의 위상 ―『폭풍우(嵐)』의 단편 소설들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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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5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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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의 1920년대 아버지로서의 위상에 대해 고찰했다. 프랑스체류 중 발현된 모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체류이후 모성부재의 현실상황에 맞춰 ‘부성’으로 대체되어 나타난다. 관동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子に送る手紙)」(1924)는 부성만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집필된 「성장지도(伸び支度)」(1925)는 막내딸의 육체적 성장을 지켜보면서 부성만으로는 완벽한 양육이 불가능함을 말하고 있었다. 다시 1년 후 「식당(食堂)」(1926)에서 ‘어머니’가 재등장함으로써 이를 증명하고 있으나, 이보다 성장한 자식들을 위한 새로운 양육방식인 ‘관조’를 강조하고 있었다. ‘관조’의 완성은 이후 「분배(分配)」(1927)에서였다. 자애는 충만하지만 부모와 장성한 자식 간의 세계가 각각 있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1920년대에 보이는 ‘부성의 다양한 양상’은 애초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자 했던 아버지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에 주목해야 한다. 편부로서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양육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결과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손은 ‘아버지’로서의 긍정적인 자기 성장이 있었다. 이것은 이후 아버지(島崎正樹)에 대한 선입견을 벗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한 『동트기 전(夜明け前)』(1929-1935)의 주요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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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의 1920년대 아버지로서의 위상에 대해 고찰했다. 프랑스체류 중 발현된 모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체류이후 모성부재의 현실상황에 맞춰 ‘부성’으로 ...

      본고는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의 1920년대 아버지로서의 위상에 대해 고찰했다. 프랑스체류 중 발현된 모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체류이후 모성부재의 현실상황에 맞춰 ‘부성’으로 대체되어 나타난다. 관동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子に送る手紙)」(1924)는 부성만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집필된 「성장지도(伸び支度)」(1925)는 막내딸의 육체적 성장을 지켜보면서 부성만으로는 완벽한 양육이 불가능함을 말하고 있었다. 다시 1년 후 「식당(食堂)」(1926)에서 ‘어머니’가 재등장함으로써 이를 증명하고 있으나, 이보다 성장한 자식들을 위한 새로운 양육방식인 ‘관조’를 강조하고 있었다. ‘관조’의 완성은 이후 「분배(分配)」(1927)에서였다. 자애는 충만하지만 부모와 장성한 자식 간의 세계가 각각 있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1920년대에 보이는 ‘부성의 다양한 양상’은 애초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자 했던 아버지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에 주목해야 한다. 편부로서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양육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결과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손은 ‘아버지’로서의 긍정적인 자기 성장이 있었다. 이것은 이후 아버지(島崎正樹)에 대한 선입견을 벗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한 『동트기 전(夜明け前)』(1929-1935)의 주요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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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aspects of Shimazaki Tōson’s paternal development in the 1920s. 「Letters to my Child(子に送る手紙)」(1924) reveals only paternity in earnest. In the following year, however, Tōson explained in 「Growth Preparation(伸び支度)」(1925) that perfect nursing could not be provided by paternity alone. Another year later, this belief was proven by the reappearance of the ‘mother’ in 「The Restaurant(食堂)」(1926), but rather than emphasizing paternity, the story focuses on ‘contemplation’, a new way of raising children. The ‘contemplation’ was completed later in 「Distribution(分配)」(1927). It should be noted, however, that ‘the various aspects of the development of paternity’ originated from the father’s heart to nurture his children at his best. In this process, Tōson experienced self-growth as a ‘father’. It was this growth that was the main basis of 『Before the Dawn(夜明け前)』(1929-1935), in which he broke away from his previous prejudice against his father (Shimazaki Masaki) and formed a new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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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explores aspects of Shimazaki Tōson’s paternal development in the 1920s. 「Letters to my Child(子に送る手紙)」(1924) reveals only paternity in earnest. In the following year, however, Tōson explained in 「Growth Preparation(伸...

      This study explores aspects of Shimazaki Tōson’s paternal development in the 1920s. 「Letters to my Child(子に送る手紙)」(1924) reveals only paternity in earnest. In the following year, however, Tōson explained in 「Growth Preparation(伸び支度)」(1925) that perfect nursing could not be provided by paternity alone. Another year later, this belief was proven by the reappearance of the ‘mother’ in 「The Restaurant(食堂)」(1926), but rather than emphasizing paternity, the story focuses on ‘contemplation’, a new way of raising children. The ‘contemplation’ was completed later in 「Distribution(分配)」(1927). It should be noted, however, that ‘the various aspects of the development of paternity’ originated from the father’s heart to nurture his children at his best. In this process, Tōson experienced self-growth as a ‘father’. It was this growth that was the main basis of 『Before the Dawn(夜明け前)』(1929-1935), in which he broke away from his previous prejudice against his father (Shimazaki Masaki) and formed a new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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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要旨>
      • Ⅰ. 머리말
      • Ⅱ. 부성의 초기양상—모성과 혼재
      • Ⅲ. 본격적인 부성 전개—「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Ⅳ. 부성의 한계—「성장 준비」
      • <要旨>
      • Ⅰ. 머리말
      • Ⅱ. 부성의 초기양상—모성과 혼재
      • Ⅲ. 본격적인 부성 전개—「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Ⅳ. 부성의 한계—「성장 준비」
      • Ⅴ. 부성의 새로운 모색—「식당」, 「분배」
      • Ⅵ. 맺음말
      • 参考文献
      • <要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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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下山嬢子, "「桜の実の熟する時」における〈異(他)界〉" 大東文化大学 (32) : 211-227, 1994

      2 가와나시 마사아키, "하루키, 소설의 마침표를 찍다" 지식여행 32-33, 2006

      3 시마자키 도손, "폭풍우 외 1편" 소화출판 82-91, 1995

      4 천선미, "시마자키 도손의 『버찌가 익을 무렵』론-‘모성과 어머니’에 대한 인식의 성장 -" 동아시아일본학회 (62) : 257-273, 2017

      5 천선미, "도손, 다시 길을 찾다" 지성인출판 177-225, 2011

      6 임태균, "도손 단편소설에 나타난 ‘노년’의 양상 -「성장 준비(伸び仕度)」「폭풍(嵐)」「분배(分配)」를 중심으로-" 한국일본문화학회 (34) : 521-538, 2007

      7 이지형, "관동대지진과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子に送る手紙) 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일본학회 (13) : 91-114, 2005

      8 成田龍一, "近代都市空間文化經驗" 岩波書店 213-215, 2003

      9 鹿野政直, "近代日本思想硏究" 岩波書店 267-268, 1999

      10 千葉亀雄, "早稲田文学" 1-, 1925

      1 下山嬢子, "「桜の実の熟する時」における〈異(他)界〉" 大東文化大学 (32) : 211-227, 1994

      2 가와나시 마사아키, "하루키, 소설의 마침표를 찍다" 지식여행 32-33, 2006

      3 시마자키 도손, "폭풍우 외 1편" 소화출판 82-91, 1995

      4 천선미, "시마자키 도손의 『버찌가 익을 무렵』론-‘모성과 어머니’에 대한 인식의 성장 -" 동아시아일본학회 (62) : 257-273, 2017

      5 천선미, "도손, 다시 길을 찾다" 지성인출판 177-225, 2011

      6 임태균, "도손 단편소설에 나타난 ‘노년’의 양상 -「성장 준비(伸び仕度)」「폭풍(嵐)」「분배(分配)」를 중심으로-" 한국일본문화학회 (34) : 521-538, 2007

      7 이지형, "관동대지진과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子に送る手紙) 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일본학회 (13) : 91-114, 2005

      8 成田龍一, "近代都市空間文化經驗" 岩波書店 213-215, 2003

      9 鹿野政直, "近代日本思想硏究" 岩波書店 267-268, 1999

      10 千葉亀雄, "早稲田文学" 1-, 1925

      11 瓜生 清, "島崎藤村「伸び支度」論-作品飜譯の視點と評價をめぐって-" 福岡教育大学国語国文学会 (48) : 7-11, 2007

      12 이지형, "島崎藤村の童話における<母性性>ー<母性保護論爭>との交涉という發想法からー" メディアと文学 (17) : 317-319, 2001

      13 ホルカ・イリナ, "島崎藤村『嵐』論-父性と家族のあり様についてー" 大阪大学近代文学研究会 (7) : 50-51, 2009

      14 實方淸, "島崎藤村 文藝辭典" 淸水秋夫 13-, 1980

      15 鳥越信, "はじめて学ぶ日本児童文学史" ミネルヴァ書房 1-12, 2001

      16 瀬沼茂樹, "『食後』から『微風』へ」『評傳島崎藤村" 筑摩書房 266-, 1981

      17 李志炯, "『桜の実の熟する時』における〈母性〉のありよう--大正から顧みた明治20年代の一断面" 双文社出版 30 : 7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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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9-10 학회명변경 영문명 : The Center for Japanese Studies -> Institute of Japanese Studies KCI등재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5-10-14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Japanese Studies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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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2 0.62 0.4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1 0.38 0.966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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