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인 학습자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화자 사이에 한국어 음절 길이의 차이를 조사하여 일본인의 한국어 발음에 도움이 되는 학습 방법을 찾는 데 그 목...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5367399
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19
학위논문(석사) -- 부산대학교 대학원 , 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전공 , 2019. 8
2019
한국어
495.7 판사항(23)
부산
vi, 83 장 ; 30 cm
지도교수: 권경근
참고문헌: 장 52-56
I804:21016-000000141229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인 학습자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화자 사이에 한국어 음절 길이의 차이를 조사하여 일본인의 한국어 발음에 도움이 되는 학습 방법을 찾는 데 그 목...
이 논문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인 학습자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화자 사이에 한국어 음절 길이의 차이를 조사하여 일본인의 한국어 발음에 도움이 되는 학습 방법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의 음절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한국어는 음절이 기준이 되는 언어인데 반해 일본어는 모라가 음절의 기준이 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음절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일본인이 한국어를 발음할 때 음절의 길이가 한국인과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음절의 길이에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한국어 단음절, 2음절, 3음절 단어를 소리 내어 읽게 한 후 이를 녹음하고 음성 분석 프로그램인 PRAAT로 음절의 길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한국인은 음절의 종성에 폐쇄음([ㄱ], [ㄷ], [ㅂ])이 오면 종성이 없을 때보다 음절의 길이가 훨씬 짧은 특징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인은 종성에 폐쇄음이 올 때와 오지 않을 때의 길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둘째, 음절의 종성에 비음([ㅁ], [ㄴ], [ㅇ])이 오면 한국인은 종성이 없을 때보다 음절이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인 역시 종성에 비음이 올 때보다 오지 않을 때 음절의 길이가 길었다. 그러나 한국인에 비해 일본인이 길이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셋째, 한국인 종성에 유음([ㄹ])이 오는 음절이 종성이 없는 음절보다 길었다. 일본인 역시 종성에 유음([ㄹ])이 올 때와 오지 않을 때 그 변화의 모습은 한국인과 비슷한 차이가 나타났다. 종합하면 한국인 종성에 폐쇄음이 오면 음절의 길이가 짧은 반면 비음이나 유음이 오면 길게 나타난다. 그러나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종성에 폐쇄음이 있음과 없음은 음절의 길이에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종성에 비음과 유음의 있음과 없음에 따라 음절의 길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위의 실험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음절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음절 길이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일본인의 자연스러운 한국어 발음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한국어 음절에 대한 정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발음 교육을 위해 종성이 없는 음절, 종성이 폐쇄음인 음절, 그리고 종성이 비음과 유음인 음절을 각각 나누어 교육을 하는 것을 제안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