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기 이후 도통론은 사회·정치 질서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출현하였다. 북송시기 다양한 계보를 산출하며 전개되었던 도통론은 주희의 도학 체계에서 중요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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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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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 군주권 ; 사대부사회 ; 치통 ; 공자 ; 문헌적 왕권 ; Daotong ; Sovereign Power ; Literati Society ; Zhitong ; Confucius ; Textual Kingship
900
KCI등재
학술저널
155-208(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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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기 이후 도통론은 사회·정치 질서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출현하였다. 북송시기 다양한 계보를 산출하며 전개되었던 도통론은 주희의 도학 체계에서 중요한 위...
당 중기 이후 도통론은 사회·정치 질서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출현하였다. 북송시기 다양한 계보를 산출하며 전개되었던 도통론은 주희의 도학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며 단순히 유가의 도의 전수의 계보를 넘어, 사회·정치 질서의 기반이 되는 권력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의 기본적 틀을 제공하게 된다. 주희의 도통론의 정치적 의미는 무관의 왕으로서 공자가 지니고 있는 정치적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공자가 구현하였다고 보는 “문헌적 왕권”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하면서 사대부들의 권력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도통과 치통의 관계의 문제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聖人과 帝王의 관계의 문제이며, 이는 곧 사대부의 권력과 군주의 권력의 문제에 대한 논의였다. 이 논문은 이러한 ‘道統論’의 틀 속에서 군주권의 정당성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어왔는가를, 명대와 청대의 대표적인 전제 군주로 여겨지는 황제들을 중심으로, 담론과 보다 구체적인 禮制와 문헌 편찬 등으로 표출된 군주의 대응을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군주측의 대응과 이러한 대응의 배경을 살펴 본 바에 의하면, 사대부 사회에서의 권력의 정당성의 문제는 사대부가 중심이 된 논의구조인 도통론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대부는 이념적으로는 군주권을 압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인다. 이 논문은 송대 이후의 군주권에 대한 논의는 이전 시기와 매우 다른 구도 속에서 논의되고 있었으며, 이는 사대부 사회라는 새로운 엘리트층의 성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송대 이후의 군주권에 대한 논의의 성격은, 기존의 설명과 같이 군주권에 복속된 관료층으로서의 엘리트층의 등장이 분권적 요소를 제거하여 전제적 군주권이 강화되어간다는 변화 과정으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이 논문에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송대 이후의 강력한 군주권의 성격은 동양적 전제주의나 유럽 절대왕정의 구도로는 이해되기 힘들며, 세습적 귀족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특권을 지닌 사대부 집단과 그 사대부 집단이 만들어낸 사대부 사회의 권력 구조의 틀 안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aotong discourse has developed in a close relation to the discourse on the sociopolitical order since the mid Tang period. Zhu Xi firmly established the lineage of Daotong and its sociopolitical meaning in Confucian tradition. Since Zhu Xi up to the ...
Daotong discourse has developed in a close relation to the discourse on the sociopolitical order since the mid Tang period. Zhu Xi firmly established the lineage of Daotong and its sociopolitical meaning in Confucian tradition. Since Zhu Xi up to the decline of Daoxue in the Mid Qing period., Daotong discourse has provided the frameworks for the discourse on the legitimacy of power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Daotong and zhitong has been problemitized. The ques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Daotong and zhitong ultimately asked the ques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ower of the literati and the power of ruler. The political implication of Confucius, the uncrowned king, was highlighted in the Daotong discourse in Zhu Xi's learning. Also Zhu Xi's
learning textualized Daotong in the form of his new classical tradition, the Four Books, It also transformed the way in which "textual kingship" could be embodied. This paper analyzes ritual controversies concerning Confucian temple and attempts to manipulate "textual kingship" in order to understand the power struggle between the emperor and the literati. Unlike the conventional understanding, the emperors in the Ming and Qing periods did not have a solid ideological ground for their sovereign power. The framework of political discourses based on Daotong was designed to support the power of the literati, and the emperors were mostly defensive in the ideological discourses. The sovereign power in the literati society cannot be fully understood by theories of "Oriental Despotism" or by the model of the "absolute state" in Europe. Without the further understanding of the nature and structure of literati society, is it impossible to explain the sovereign power
in late imperial china.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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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속에 담긴 문화요소들과 그 의미를 활용한 한국문화 교육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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