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조경 시설물이 열 쾌적성에 미치는 영향 조사†,†† - 수원시에서의 심리적 지표(TSV)와 생리적 지표(EEG)를 활용한 인체 실험 - = Do Urban Landscape Amenities Improve the Level of Thermal Comfort†,†† - A Human Experiment in Suwon City Using Psychological (TSV) and Physiological (EEG) Indices -

국문 초록 (Abstract)

열 스트레스는 기분 변화를 초래하고 생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정신 건강을 악화시키며, 야외 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신체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외 열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도시 내 조경 시설물의 일종인 녹화 시설물의 도입이 제안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본 설정, 벽면 녹화를 마주 보고 있는 환경, 벽면 녹화를 등지고 앉아 있는 환경, 옥상 녹화 시설물을 바라보고 있는 환경, 그리고 그늘막 아래에 앉아 있는 환경이라는 총 5가지 야외 공간 조건에서 인간의 열 쾌적성에 대한 녹화 시설물의 효과를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인체 실험을 진행하여 생리적 데이터(뇌파)와 심리적 데이터(열 감각 설문조사)를 수집하고 다층 모델을 사용해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사람들이 녹화 시설물이 설치된 환경보다 그늘막 아래에서 열적으로 더 쾌적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녹화 시스템의 시각적 효과가 열 쾌적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스트레스 완화 효과는 수평적 녹화 시스템인 옥상 녹화보다 수직적 녹화 시스템인 벽면 녹화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녹화 시설물을 접할 경우, 사람들은 열적으로 더 쾌적함을 느끼며 심리 상태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여름철 야외 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야외 조경 시설물의 도입을 지지하는 근거가 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xtreme heat stress exacerbates mental health issues by inducing mood changes, increasing physiological distress, and negatively impacting physical health by discouraging outdoor activities. Greenery systems have been suggested to improve outdoor thermal conditions. In this study, the effects of such amenities on human thermal comfort under five outdoor spatial settings—baseline, facing a green wall, sitting against a green wall, looking at a green roof, and being under a shade canopy— were investigated by conducting a human experiment and analyzing physiological (electroencephalogram) and psychological (thermal sensation vote) data with a multilevel model. A survey was conducted, and it was found that people feel more thermally comfortable under a shaded canopy than in greenery systems, and the visual effect of greenery systems positively influences the perceived thermal comfort level. The stress-relieving effect was larger in vertical than horizontal greenery systems. When people are exposed to greenery systems, they feel more comfortable and psychologically improved. The findings support the introduction of outdoor landscape amenities to improve environmental quality in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