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생인 강용준은 20대에 한국전쟁을 경험하고 서른 살에 등단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의 전쟁 체험을 화두로 소설을 써 왔다. 이러한 점은 그가 1960년대에 창작 활동을 시작했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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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orean
『사상계』신인문학상 ; 이중 감금 모티프 ; 집단의식 ; 부정 ; 고립 ; 개인 ; 자유 ; …로부터의 자유 ; 저항 ; 자유주의적 자유 ; New Writer`s Award in Sasanggye ; double-imprisonment ; negation ; collective consciousness ; isolation ; individual ; freedom ; liberty from ; liberalism ; resistance
KCI등재
학술저널
279-30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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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1931년생인 강용준은 20대에 한국전쟁을 경험하고 서른 살에 등단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의 전쟁 체험을 화두로 소설을 써 왔다. 이러한 점은 그가 1960년대에 창작 활동을 시작했음에도 ...
1931년생인 강용준은 20대에 한국전쟁을 경험하고 서른 살에 등단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의 전쟁 체험을 화두로 소설을 써 왔다. 이러한 점은 그가 1960년대에 창작 활동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 문학’ 혹은 이른바 ‘4·19세대 문학’으로 분류되기보다는 ‘전후(戰後)문학’으로 논의되는 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강용준 초기 소설이 1950년대 전후문학과의 연속성에서 온전히 해명되지 않는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가 『사상계』<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상계』에 실린 강용준 초기 소설의 특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로의 포로’라는 독특한 ‘이중 감금’ 모티프를 통해 전쟁에 동반되는 이분 법적 인식 구도를 와해하고 진영(陣營) 논리의 이념적 정체성을 붕괴시킨다. 둘째, 사태를 집요하게 응시하려는 인물과 서술자가 조응하여 이루어내는 분석적인 태도는 모든 종류의 집단의식을 처절하고도 철저하게 부정(否定)한다. 이는 이중 감금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중 감금 속에서 조국애, 동지애, 공동체의식, 연대의식 등 모든 종류의 집단의식은 개인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억압적인 구속이며 폭력적인 권력일 뿐이라는 혹독한 진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모든 종류의 집단의식을 부정하고 얻은 것은 철저히 고립된 개인이다. 이는 이중 감금에 처한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기 위해 자초한 행위의 산물이며, 적어도 집단의식의 억압적 권위를 제거한 존재로서의 개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넷째, 집단의식을 부정하면서 고립된 개인을 발견하는 강용준의 서사는 ‘…로부터의 자유(liberty from)’를 획득하는 과정이었으며, 그 자유는 저항의 다른 이름이었다. 이렇게 강용준의 초기 소설은 이른바 4·19세대 문학과는 다른 자리에서 개인의 단초를 마련하고 있었다. 위의 특질들을 종합해 볼 때 『사상계』에 수록된 강용준 초기 소설의 문학적 화두는 ‘자유’의 문제로 수렴된다. 이는 당시『사상계』담론의 성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상계』담론이 4·19 혁명을 통과하면서 1960년대에 ‘자유주의적 자유’의 ‘저항성’을 집단주체의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한다면, 이 같은 담론의 장(場)에서 『사상계』신인문학의 일단(一段)으로서 강용준 소설은 모든 종류의 집단의식에 저항하는 고립된 개인의 관점에서 자유의 저항성을 탐색했다고 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o far, Gang Yong-jun`s works have been argued in the category of ‘Korean postwar literature’ but now we need to focus on the fact that he started his literary career in 1960 as the first winner of the New Writer`s Award in Sasanggye. Gang Yong-ju...
So far, Gang Yong-jun`s works have been argued in the category of ‘Korean postwar literature’ but now we need to focus on the fact that he started his literary career in 1960 as the first winner of the New Writer`s Award in Sasanggye. Gang Yong-jun`s early works in Sasanggye have some unique characteristics. He formed the double imprisonment motif -‘prisoner`s captive’- and collapsed the binary structure of war and the ideological identities of oppositional camps. In the double imprisonment the analytic tone from the correspondence of the character and narrator who gazed at the situations denied every kind of collective consciousness such as patriotism, sense of community, comradeliness and solidarity. This attitude got the completely isolated individual that the character brought upon himself in order to recognize his reality. The whole sequential narrative is the process for ‘liberty from’ and this means resistance. Gang Yong-jun`s themes are relevant to Sasanggye discourse. While Sasanggye in 1960s approached to the resistance of liberalism in terms of collective subjective, Gang Yong-jun`s works as part of New Writers in Sasanggye explored the resistance of liberty in terms of isolated individ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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