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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세 시대의 유스토피아와 사이보그-‘되기’: <지구 끝의 온실>을 중심으로 = Ustopia in the Anthropocene and the Becoming Cyborg: focusing on The greenhouse at the end of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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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57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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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ho-yeop Kim's The Greenhouse at the End of the Earth began in a planetary disaster caused by blind faith in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use of anthropocentric science. The earth responding to human destructive actions as an actor and the situation in which the laws of things that humans cannot intervene in are enforced, show the Anthropocene critical mind that humans are only a part of the earth like other objects and living things on the earth. This novel shows a long period of time in which various actors in a global disaster help each other to rebuild the earth, centering on a cyborg and a female mechanical mechanic connected to her. 'Becoming- cyborg' can be read as a powerful question about the difference and hierarchy between humans and things, and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With Rache’s becoming a cyborg, the dystopia called Dustfall created countless networks of people, things, and science and technology, and with the power of these connections, the Earth community was eventually rebuilt. These networks are utopian inherent in dystopia, a dystopia in which all hope is lost. However, the narrative of those who rebuilt the earth is reexamined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future when all planetary disasters are resolved, and the time structure of the work, failure to thoroughly criticize the past resulted in somewhat blurring the critical mind of the work. Anthropocene critical consciousness, such as how to coexist with things, is just being ra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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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yeop Kim's The Greenhouse at the End of the Earth began in a planetary disaster caused by blind faith in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use of anthropocentric science. The earth responding to human destructive actions as an actor and the situation...

      Cho-yeop Kim's The Greenhouse at the End of the Earth began in a planetary disaster caused by blind faith in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use of anthropocentric science. The earth responding to human destructive actions as an actor and the situation in which the laws of things that humans cannot intervene in are enforced, show the Anthropocene critical mind that humans are only a part of the earth like other objects and living things on the earth. This novel shows a long period of time in which various actors in a global disaster help each other to rebuild the earth, centering on a cyborg and a female mechanical mechanic connected to her. 'Becoming- cyborg' can be read as a powerful question about the difference and hierarchy between humans and things, and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With Rache’s becoming a cyborg, the dystopia called Dustfall created countless networks of people, things, and science and technology, and with the power of these connections, the Earth community was eventually rebuilt. These networks are utopian inherent in dystopia, a dystopia in which all hope is lost. However, the narrative of those who rebuilt the earth is reexamined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future when all planetary disasters are resolved, and the time structure of the work, failure to thoroughly criticize the past resulted in somewhat blurring the critical mind of the work. Anthropocene critical consciousness, such as how to coexist with things, is just being ra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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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인간 중심적 과학의 사용으로 빚어진 행성적 기후위기를 전제하면서 시작되었다. 더 이상 인간의 편에 서 있는 ‘선한’ 지구가 아니라 인간의 파괴적인 행동에 행위자로 반응하는 지구와, 인간이 관여할 수 없는 사물의 법칙이 관철되는 상황은 인간도 다른 지구 위의 사물이나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인류세적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지구 끝의 온실>은 전 지구적 재난에 처한 다양한 행위 주체들이 힘을 모아 결국 지구를 재건하게 되는 긴 시간을 사이보그와 그와 연결된 여성 기계정비사를 중심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레이첼이라는 식물학자의 사이보그-‘되기’는 인간과 사물,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차이와 위계에 대한 강력한 문제기로 읽을 수 있다. 레이첼의 사이보그-되기를 계기로 하여 더스트폴이라는 디스토피아는 인간과 사물, 과학기술들과의 무수한 연결망을 만들어냈고, 이 연결의 힘으로 결국 지구공동체는 재건되었다. 이들의 연결망은 디스토피아에 내포된 유토피아적인 것으로서 모든 희망이 사라진 디스토피아 시대에 확산되어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한 희망의 원리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레이첼을 중심으로 지구를 재건해 낸 이들의 서사가 행성적 재난이 모두 해결된 미래의 시점에서 재조명되는 작품의 시간 구조, 남성적이고 인간 중심주의적 과거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 부족하다는 점은 작품의 문제의식을 다소 흐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구 끝의 온실>에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종차와 위계, 새로운 존재로의 생성, 이질적인 것과의 공존 방식 등 인류세적 문제의식은 이제 막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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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인간 중심적 과학의 사용으로 빚어진 행성적 기후위기를 전제하면서 시작되었다. 더 이상 인간의 편에 서 있는 ‘선...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인간 중심적 과학의 사용으로 빚어진 행성적 기후위기를 전제하면서 시작되었다. 더 이상 인간의 편에 서 있는 ‘선한’ 지구가 아니라 인간의 파괴적인 행동에 행위자로 반응하는 지구와, 인간이 관여할 수 없는 사물의 법칙이 관철되는 상황은 인간도 다른 지구 위의 사물이나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인류세적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지구 끝의 온실>은 전 지구적 재난에 처한 다양한 행위 주체들이 힘을 모아 결국 지구를 재건하게 되는 긴 시간을 사이보그와 그와 연결된 여성 기계정비사를 중심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레이첼이라는 식물학자의 사이보그-‘되기’는 인간과 사물,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차이와 위계에 대한 강력한 문제기로 읽을 수 있다. 레이첼의 사이보그-되기를 계기로 하여 더스트폴이라는 디스토피아는 인간과 사물, 과학기술들과의 무수한 연결망을 만들어냈고, 이 연결의 힘으로 결국 지구공동체는 재건되었다. 이들의 연결망은 디스토피아에 내포된 유토피아적인 것으로서 모든 희망이 사라진 디스토피아 시대에 확산되어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한 희망의 원리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레이첼을 중심으로 지구를 재건해 낸 이들의 서사가 행성적 재난이 모두 해결된 미래의 시점에서 재조명되는 작품의 시간 구조, 남성적이고 인간 중심주의적 과거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 부족하다는 점은 작품의 문제의식을 다소 흐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구 끝의 온실>에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종차와 위계, 새로운 존재로의 생성, 이질적인 것과의 공존 방식 등 인류세적 문제의식은 이제 막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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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신두호, "환상에서 현실로: 인류세, 기후변화, 문학적 수용의 과제" 인문학연구원 (60) : 67-102, 2016

      2 윤영옥, "한국여성 SF에 나타난 신체기술과 지구공동체—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학회 (91) : 219-243, 2022

      3 이양숙, "한국소설의 비인간 전환과 탈인간중심주의"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34) : 227-259, 2020

      4 황호덕, "한국 재난 서사의 계보학 -비인지적 낯익음에서 인지적 낯설게 하기까지" 한국현대소설학회 (88) : 431-469, 2022

      5 들뢰즈, 질, "천개의 고원" 새물결 2001

      6 라투르, 브뤼노,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이음 2021

      7 차르라바르티, 디페시, "지구사의 도전" 서해문집 2010

      8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자이언트북스 2021

      9 이소연, "재난서사의 새로운 동향과 포스트휴먼 감수성의 출현 ―김초엽, 정세랑, 듀나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화인문과학원 15 (15): 55-77, 2022

      10 원영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인류세 연구" 영미문학연구회 (46) : 245-271, 2019

      1 신두호, "환상에서 현실로: 인류세, 기후변화, 문학적 수용의 과제" 인문학연구원 (60) : 67-102, 2016

      2 윤영옥, "한국여성 SF에 나타난 신체기술과 지구공동체—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학회 (91) : 219-243, 2022

      3 이양숙, "한국소설의 비인간 전환과 탈인간중심주의"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34) : 227-259, 2020

      4 황호덕, "한국 재난 서사의 계보학 -비인지적 낯익음에서 인지적 낯설게 하기까지" 한국현대소설학회 (88) : 431-469, 2022

      5 들뢰즈, 질, "천개의 고원" 새물결 2001

      6 라투르, 브뤼노,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이음 2021

      7 차르라바르티, 디페시, "지구사의 도전" 서해문집 2010

      8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자이언트북스 2021

      9 이소연, "재난서사의 새로운 동향과 포스트휴먼 감수성의 출현 ―김초엽, 정세랑, 듀나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화인문과학원 15 (15): 55-77, 2022

      10 원영선,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인류세 연구" 영미문학연구회 (46) : 245-271, 2019

      11 최병두, "인류세인가, 자본세인가: 생태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균열" 한국공간환경학회 32 (32): 115-165, 2022

      12 복도훈, "인류세의 (한국)문학 서설" 한국문예창작학회 19 (19): 13-34, 2020

      13 해밀턴, 클라이브, "인류세-거대한 전환 앞에 선 인간과 지구 시스템" 이상북스 2018

      14 해러웨이, 도나, "인류세, 자본세, 대농장세, 툴루세" 97 : 162-173, 2019

      15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허블 2019

      16 이인건, "신인간중심주의로 조명한 인류세 논의" 182-199, 2019

      17 복도훈, "세계의 끝 : 최근 한국소설에 나타난 재난의 상상력과 이데올로기적 증상" 인문학연구원 (42) : 7-42, 2011

      18 임소연, "사이보그로 살아가기" 생각의힘 2014

      19 김초엽, "사이보그가 되다" 사계절 2021

      20 하인혜, "동물과 함께, 식물과 더불어, 기계와 나란히: 18세기 영문학과 포스트휴머니즘" 영미문학연구회 (43) : 221-241, 2017

      21 이진경, "노마디즘 2" 휴머니스트 2002

      22 에트우드, 마가릿, "나는 왜 SF를 쓰는가" 민음사 2021

      23 차크라바르티, 디페시, "기후변화의 정치학은 자본주의 정치학 그 이상이다" 97 : 143-161, 2019

      24 피셔, 마크,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구픽 2018

      25 이희영, "공존을 기억하는 길-김초엽의"지구 끝의 온실"을 읽고" 13 (13): 603-617, 2022

      26 손혜숙, "‘작은 가능성’에 대한 끝나지 않은 이야기-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13 (13): 539-555, 2022

      27 권두현, "‘실내 우주’의 SF 에톨로지 : 사물-동물-식물의 애니메이팅 인터페이스에 관한 일고찰" 석당학술원 (82) : 171-209, 2022

      28 러스, 조애나,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포도밭 2020

      29 김효진, "#SF #페미니즘 #그녀들의 이야기" 요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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