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는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 대중가요 장르였던 트로트가 복원되고, 미국 대중가요의 영향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표준적 노래틀’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한국 대중가요의 과도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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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욱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19
Korean
번안가요 ; 근대성 ; 혼종성 ; 팝송 ; 포크송 ; 탈식민주의 ; popular music ; appropriation ; adaptation ; hybridity ; modernity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95-12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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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는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 대중가요 장르였던 트로트가 복원되고, 미국 대중가요의 영향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표준적 노래틀’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한국 대중가요의 과도기였...
1960년대는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 대중가요 장르였던 트로트가 복원되고, 미국 대중가요의 영향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표준적 노래틀’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한국 대중가요의 과도기였던 1960년대에는 다른 어떤 시기보다 번안가요가 많이 만들어졌다. 번안가요는 한국 대중가요의 표준적 양식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면서 1970년대 포크송의 개화와 이후대중가요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 논문에서는 번안가요의 ‘과도기성’과 ‘혼종성’에 주목하면서 그것이 한국 대중가요의 ‘근대성’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1960년대 번안가요는 양가적 성격을 지닌다. 번안가요는 외부로부터의 이식되는 완결된 진입물임과 동시에 번안과정에서 독특한 ‘주체성’이 발현되는 양가성의 장이다. 한국사회는 식민지 근대를 거쳐 산업화 근대, 글로벌 근대를 지나왔다. 그런 과정에서 식민지 혼종성, 근대화 혼종성, 글로벌 혼종성이 생겨났다. 이 논문에서는 1960년대 번안가요라는 노래와 유흥이 어떻게 변모해왔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60년대 번안가요의 음악적 성격과 사회적 위상을 ‘근대성’과 ‘혼종성’이라는 틀과 관련하여 검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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