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직과목 「교육행정」이 예비교사에게 갖는 의미를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교사들의 교직과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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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0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교육행정전공 , 2020. 2
2020
한국어
371.2 판사항(22)
충청북도
viii, 112 p; 26 cm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김도기
참고문헌 : p.p.100-103
I804:43012-000000038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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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교직과목 「교육행정」이 예비교사에게 갖는 의미를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교사들의 교직과목 「교육...
본 연구는 교직과목 「교육행정」이 예비교사에게 갖는 의미를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교사들의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 수강 이유와 기대는 무엇인가? 둘째, 예비교사들의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을 통한 경험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 셋째,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요구는 무엇인가?
위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가 속한 교사양성기관의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을 대상으로 하여 참여관찰과 심층면담, 문서분석을 통해 질적 사례 연구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 수집은 한 학기 동안의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에서 진행한 참여관찰과 14명의 예비교사와 교수자와의 심층면담, 수업에 참여한 예비교사 70명이 제출하는 자기 성찰 보고서 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교사들이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을 수강하게 된 이유와 수업에서 기대하는 바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예비교사들의 수강 동기, 교직과목 「교육행정」에서 무엇을 배울 것 같은지와 수업을 듣기 전 교직과목 「교육행정」에 대한 생각을 파악하였다. 예비교사들의 수강 동기는 ‘임용시험을 준비하기’ 위하여와 별 생각 없이 ‘학점을 채우기’ 위해가 주된 이유였으며, ‘교육행정에 대해 배우기’ 위해 수강한 예비교사들은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이 교사와 학교의 ‘행정 업무를 배우며 이론 중심의 수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수업을 듣기 전 교직과목 「교육행정」에 대해 ‘생소하고, 거리감이 느껴져서 필요한지 의문이 드는 과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예비교사들의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을 통한 경험과 그것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예비교사들은 각 교수요목에 대해 거시적 교육행정 이론을 단편적,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루는 것보다는 실제와 연계된 이론이 더 유익하고 공감이 된다고 하였으며,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전반적 수업 내용에 대해서는 거시적이고 체계적이지만 용어가 어렵고 방대한 내용을 학습하였다고 하였다. 수업 초·중기, 예비교사들은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고 ‘가질 것은 가지고 버릴 것은 버리는’ 태도를 취하다가 수업 후기, 교직과목「교육행정」이 교사에게 관심을 갖는 ‘유용한 과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업에서 얻게 된 점을 통해, 예비교사들은 최종적으로 ‘이상적인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경험의 의미를 찾았다고 하였으며 궁극적으로 교직과목 「교육행정」이 ‘교사의 주체성을 신장’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과목이라는 교육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셋째,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요구를 알아보았다. 예비교사들은 ‘실제적인 교육행정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었고, ‘교사의 사례를 듣고 배운 내용을 학교 현장과 연결하기’를 그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아울러 예비교사들은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필요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교육 현상을 교육행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성찰적, 교육행정적 사고 함양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이론을 배우는 이유를 알고, 서로의 생각 공유하기’를 그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얻게 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교사들이 요구하는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필요성에 대한 성찰적 사고와 교육행정적 사고 함양을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향후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예비교사, 교수자, 교육행정학 연구자, 그리고 교원양성기관 차원에서의 고민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의 교수자와 교육행정학 연구자는 교육행정학의 내용이 교직과목 「교육행정」에 맞게 연계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또한 예비교사들은 지난 수업에서 부족했던 점을 강의평가에서 교수자에게 요구하고, 교수자는 이를 적극 수용하여 다음 수업에 반영하며, 교원양성기관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수자를 제도적으로 독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예비교사들이 교육행정을 일찍부터 자주 접하며 교직과목 「교육행정」에 대한 공감대를 미리 형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수업 초기 연구를 진행하며 발견한 사실은 대다수 예비교사들이 생소한 교육행정에 대해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과, ‘수업이 행정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필요성에까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비교사들이 교육행정이라는 학문에 거리감을 넘어서서 거부감을 가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행정을 수업과 관련된 다른 과목처럼 친숙하게 만들 필요성이 존재한다. 이를 위해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수강 대상을 확대하거나, 교육행정 관련 교양 강좌를 개설해 안내함으로써 교육행정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방안이 교사양성기관 차원에서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교직 준비에 적합한 교직과목 「교육행정」 수업 내용 재구성 및 방법 마련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본 연구의 대상 수업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은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용어가 어렵고 다루는 내용이 많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이는 교직과목「교육행정」이 과연 교직 준비에 적합한지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직과목 「교육행정」의 수업 내용을 교직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하고, 수업 방법 또한 그에 맞게 고안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가수준 중심의 교육행정이 주가 되는 내용에서 학교경영이나 학급경영 등의 학교수준 교육행정의 내용을 확대하여 분량을 조정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행정 이론을 실제 교육과 연계하여 교직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수업 방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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