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외국어로서의 영어(EFL) 수업시간에 학습자들이 접하게 되는 영어의 “주제제시(topic representation)” 방법의 습득에서 영어학습자들이 겪게 되는 이해의 난점들을 살피고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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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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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학술저널
149-169(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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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외국어로서의 영어(EFL) 수업시간에 학습자들이 접하게 되는 영어의 “주제제시(topic representation)” 방법의 습득에서 영어학습자들이 겪게 되는 이해의 난점들을 살피고 보다 ...
본 논문에서는 외국어로서의 영어(EFL) 수업시간에 학습자들이 접하게 되는 영어의 “주제제시(topic representation)” 방법의 습득에서 영어학습자들이 겪게 되는 이해의 난점들을 살피고 보다 효율적인 학습방법으로 ”통합기술교육“을 제시해 보았다.
우선, 영어와 한국어의 경우 모두에서 무표적 어순(unmarked word order)을 취하는 구문에서의 주제제시 방법을 살펴 보았는데, 영어에서는 명령문(imperatives)을 제외하고는 주제어(topic word)를 주어 자리에 놓는 것으로써 그 주어자리에 놓인 명사가 담화(discourse)의 주제임을 암시해 준다. 반면에, 한국어에서는 은/는(un/nun)과 같은 주제어 표시 불변화사(particles)를 이용하여 주제어를 나타내 준다. 따라서 한국어에서는 문장의 주어가 곧 주제어일수도 있고 주제어와 주어가 서로 분리되어 있을 수도 있다.
유표적 어순(marked word order)을 취하는 구문의 경우, 주제어는 주제화(topicalization)되기 위해 문두로 이동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 때 두 언어 모두 의미 해석에 있어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양화사구(quantifier phrases)나 의문사구(wh-phrases)의 이동일 경우 문장 전체를 해석 범위로 취하는 넓은영역해석(wide scope readings)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담화(discourse) 속에서 ‘주제’를 계속 유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수동구문(passivized constructions)이 쓰이는데, 두 언어 모두에서 주제를 고수하기 위해 수동표현이 쓰임을 살펴 볼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법적 사항을 EFL 수업에서 학습자가 습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상어(target language)를 실제로 이용하면서 언어의 네 가지 기술을 적절히 균형을 이뤄 학습케 하는 통합기술(integrated skills) 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이 영어의 ‘주제어 제시’ 방법을 습득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기존에는 언어수업을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등 네 가지 언어기술(language skills)을 서로 분리하여 습득하게끔 하는 수업방식이었던 반면에, 통합기술교육은 대상언어 수업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그 수업을 통해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기술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대상언어에 대한 능력을 균형 있게 향상시키도록 하는 방식이다. 본 논문에서는 또한 통합기술교육의 실현을 위해 실제 교실 수업에서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approach와 Consciousness-Raising tasks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영어 구사능력(communicative proficiency)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외국어 교육의 보다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수업방식의 용기 있는 도입은 학습자들과 교육자 모두에게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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