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의 형태로 제시되는 사법적 판단’이라는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는 한국의 현대소설은 상당히 많은 수에 달한다. 그 중에서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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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사법적 판단 ; 정의 ; 사적 보복 ; 오판 ; 사법적 살인 ; 정당방위 ; judicial decision ; justice ; judicial retaliation ; wrongful conviction ; judicial murder ; self-defense
810
KCI등재
학술저널
163-19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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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의 형태로 제시되는 사법적 판단’이라는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는 한국의 현대소설은 상당히 많은 수에 달한다. 그 중에서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이...
‘판결의 형태로 제시되는 사법적 판단’이라는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는 한국의 현대소설은 상당히 많은 수에 달한다. 그 중에서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이병주의 「소설ㆍ알렉산드리아」,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김원일의 『푸른 혼』, 손아람의 『소수의견』 등 네 편을 들 수 있다. 「소설ㆍ알렉산드리아」는 정의에 입각한 사적 보복의 법적 허용 여부라는 문제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오판에 바탕을 둔 사형 선고의 가능성이라는 문제를, 『푸른 혼』은 정치권력에 의한 사법적 살인이라는 문제를 각각 진지하게 다루어 본 작품이며, 『소수의견』은 사법적 판단의 현장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하면서 삶의 리얼리티에 대한 의미 있는 관점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각각 특별한 중요성을 확보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 네 편의 작품을 사법적 판단이라는 측면에서 가능한 한 상세하게 검토해 본 것이다. 본 논문에서 행해진 필자의 작업은 법의 문제와 관련된 한국 소설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법의 근본 원리는 무엇인가?’라든가 ‘한국의 법현실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가?’와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일에도 보탬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소송 폭발의 사회’로 향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만큼 한국인들의 삶 속에서 법률 및 재판 제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들어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가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수록 절실해지는 것은, 섬세하고 개방적인 대화의 정신과 상호존중의 자세로 법의 문제 혹은 재판의 문제에 임하는 태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보편화되어야 한다는 당위이다. 소설가들이 사법적 판단이라는 주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탐구와 형상화를 시도해 보는 것은 이러한 당위를 현실 속에 구현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odern Korean novel of including motif called ‘judicial decision of being suggested in the form of judgment’ reaches a considerably large number. Out of it, the noticeable works in which we have special interest can be taken four pieces such as Le...
Modern Korean novel of including motif called ‘judicial decision of being suggested in the form of judgment’ reaches a considerably large number. Out of it, the noticeable works in which we have special interest can be taken four pieces such as Lee Byeong-ju"s “Fiction, Alexandria”, Gong Ji-yeong"s Our Happy Moments, Kim Won-il"s Blue Soul, and Sohn A-ram"s Minority Opinion.
“Fiction, Alexandria” is a work that addressed a question as saying of the appearance of legal allowance in judicial retaliation based on justice. Our Happy Moments is a work that addressed a question as saying of possibility for death sentence based on wrongful conviction. Blue Soul is a work that tried to seriously address a question called judicial murder based on political power. Minority Opinion is a work that presented the significant perspective on reality of life while synthesizing diverse problems that can be proposed in a field of judicial decision. In this sense, each of those works is securing special importance.
This study is what examined these four pieces of works in detail as far as possible from the aspect dubbed judical decision. The writer"s work, which was performed in this study, is judged to be likely able to contribute to some extent to deepening the understanding about the whole of the Korean novels related to a matter of law. In addition to this, it is judged to be likely able to give help even to seeking answer to a question like ‘what is basic principle of law?’ or ‘which problem does Korea"s legal reality have?’
The diagnosis appears that today"s Korean society is heading toward "society in explosion of litigation." As much as it, the weight that law and trial system possess in Korean people"s life is showing outstanding bullish trend in the middle of Koreans" life. What comes to be pressing in the more society advances to this direction is the appropriateness as saying of needing to be generalized over the whole society the attitude of facing legal problem or judgmental issue with the spirit of delicate and opening conversation and the attitude of mutual respect. What novelists attempt diverse explorations and figurations with positive interest in topic called judicial decision will be able to function positively in implementing this appropriateness in realit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일수, "형법질서에서 사랑의 의미" 세창출판사 2013
2 문광훈, "한낮의 어둠(번역서)" 후마니타스 2010
3 김정오, "한국의 법문화" 나남 2006
4 김원일, "푸른 혼" 강 2011
5 양귀자, "잘가라 밤이여" 살림 1990
6 Harris, Brian, "인저스티스" 열대림 2009
7 이수병선생기념사업회, "이수병 평전" 민족문제연구소 2005
8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오픈하우스 2010
9 Lee, Harper, "앵무새 죽이기" 한겨레 1992
10 손아람, "소수의견" 들녘 2010
1 김일수, "형법질서에서 사랑의 의미" 세창출판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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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병주, "소설․알렉산드리아" 한길사 2006
12 이상돈, "새로 쓴 법이론" 세창출판사 2005
13 마츠모토 세이초, "북의 시인 임화" 미래사 1987
14 한국고문서학회, "법정에 서다" 역사비평사 2013
15 김명숙, "법사회학, 법과 사회의 대화" 다산출판사 2013
16 안경환, "법과 문학 사이" 까치 1995
17 김상준, "배심평결과 판사판결의 일치도 및 판단차이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1
18 정영진, "바람이여 전하라" 푸른사상 2002
19 김상준, "무죄판결과 법관의 사실인정" 경인문화사 2013
20 Johnson, Paul, "모던 타임스" 살림 2008
21 모리 호노오, "당신의 판결은" 말글빛냄 2011
22 Remarque, Erich Maria, "개선문" 범우사 1988
23 Grisham, John, "가스실" 시공사 2004
대한제국시대 출판법의 제정과 출판검열의 법-문자적 기원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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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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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