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의 재인식을 위한 인문학강좌

국문 초록 (Abstract)

부산, 경남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강좌를 기획함으로써 지역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나아가 문화 유적의 현장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답사함으로써 입체적인 인식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각 강좌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 다양한 형태의 관방유적 및 성곽유적을 통해 바다와 낙동강이 연해있는 남해안 지역의 입지적
조건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삶의 형태를 이해한다.
◦ 고대의 인골과 매장 문화를 통해 부산, 경남지역 특유의 전통적인 생활환경과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한다.
◦ 식민지시대의 문화유산 및 인물들에 대한 재조명과 평가를 통해 근, 현대사의 역사적 공간 안에
특수한 위치를 점하였던 부산을 이해한다.
◦ 조선후기와 근대의 회화에 내재되어 있는 부산, 경남지역민들의 삶의 풍경 및 역사와 지리에 관
한 기억을 조명한다.
◦ 남해 가천마을의 암수바위, 창녕 영산의 줄다리기 등 경남 지역에서 행해지는 성숭배 문화의 철학
적 의미를 살펴본다.
◦ 개항, 일제시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다양하게 축조된 근대 건축 양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
명한다.
◦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담보하고 있는 전문서적들의 경향과 그 의미를 조명한다.
◦ 문화 사적의 유례와 그에 얽힌 사건 및 설화, 그리고 지역의 공간을 바탕으로 창작된 문학, 연극,
영화, 가요 등의 콘텐츠에 내재된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 경남 지역에 전승되는 오광대놀음과 수영, 동래야류를 통해 지역의 전통연희의 우수성과 그 연행
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 한국 현대시에 반영된 낙동강 하구의 미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 임시수도 시절 부산에서 제작된 군대음악, 가곡, 대중가요 등을 통해 당대의 삶을 미시사적으로
재조명한다.
◦ 부산, 경남지역에 산재해있는 박물관, 문학관, 미술관, 음악관, 역사적 유적 등을 전문가의 해설
을 통해 직접 답사하고 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