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 =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in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suicide ideation in patients with diabetes

국문 초록 (Abstract)

목적 본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방법 K대학병원 당뇨병 집단교육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BEPSI-K), 우울(PHQ-9), 자살생각 자료를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평균비교, 상관분석을 하였으며, Hayes(2013)가 제안한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결과 첫째, 당뇨병 환자 중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는 53.8%였으며, 경도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는 환자는 57.9% 이었으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는 환자는 20.9%였다. 자살생각이 있는 환자는 10.4%였다. 둘째, 스트레스가 낮은 환자군보다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군의 자살생각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우울 증상이 없는 환자군보다 우울증상이 심한 환자군의 자살생각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셋째, 당뇨병 환자의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은 모두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당뇨병 환자의 우울은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미하게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당뇨병 환자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와 우울 선별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관계에서 우울이 완전매개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와 우울 선별과 같은 심리사회적 개입을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당뇨병 교육⋅ 상담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