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and Politics : The Case of Burma 버마의 경우 = 불교와 정치

국문 초록 (Abstract)

약30만명의 승려를 가진 버마(미얀마)는 세계의 주요 불교센터중의 하나이며 上座불교(Theravada Buddhism)가 유행인 몇 안되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상좌불교는 버마사회에 큰 영향을 미쳐왔으며 정치와도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왔다. 본 논문은 세가지 의문점, 즉 ①불교는 공식국교가 되어야 하는가? ②승려나 승단의 정치참여는 허용되는가? ③승려와 승단은 정부에 의해 통제될 것인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쓰여졌다.
① 버마불교는 11세기 ∼19세기 중에는 왕정에 의해, 그리고 2차대전 이후에는 U Nu에 의해 지원받아 왔다. 그러나 1962년이래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어느정도 통제를 당해 왔으나 1988년 부터는 이러한 통제가 폐지되었다.
② 공식적으로 불교승단은 정치에 능동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승려들은 개인적으로 정치에 관여했다. 예를 들어, 많은 승려들은 식민지시대의 저항운동을 통해, 그리고 1988년에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함으로써 정치와 관련되었다. 현재도 많은 젊은 승려들이 1988년 11월에 조직된 DAB(버마민주동맹)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승단은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는 승려들의 직접적인 정치참여를 인정치 않고 있다.
③ 앞으로도 버마불교는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역할은 정치체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