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비행과 성격강점, 심리 사회적 적응 간의 관계 : 낙관성, 탄력성, 억압적 대처유형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청소년의 비행은 청소년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과 손실을 일으키는 사회적인 문제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청소년 재비행률의 감소를 위하여 경찰 단계에서 다이버전을 도입하며 재비행 위험성을 인성검사와 면담을 통하여 범죄 심리사가 판단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재비행 위험을 측정하고 고위험군의 비행 청소년을 분류하는 기능 밖에 하지 못하며 실제 청소년의 재비행 위험률을 낮추고 선도할 수 있는 대책으로써의 기능은 하지 못하고 있다.
나날이 청소년의 비행이 저연령화 되고 있으며, 청소년 비행의 구성을 볼 때 강력범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재비행률이 30%를 계속 넘고 있다. 이는 현행 제도 안에서 보다 실효성이 높은 새로운 선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비행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고 있는 천편일률적인 준법 교육이나 의무적인 강제 수강 명령을 통한 단기 상담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비행 청소년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비행 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한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문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하여 청소년의 비행여부와 성격 강점 그리고 심리사회적 적응 간의 관계를 찾기 위해 비행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두 집단을 비교 연구하여 비행과 개연성이 높은 성격 특성과 긍정적으로 강화하여 보호요인으로써 활용할 수 있는 비행 청소년의 성격 강점을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 청소년과 비교하여 비행 청소년이 더 높은 성격 강점 중 긍정적으로 고려하여 강화할 수 있는 강점은 찾지 못하였으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성격 강점들을 발견하였고, 낙관성, 탄력성, 억압 대처 유형 등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인 성격 강점을 파악하였다. 또한 연구 결과 과사회화(고불안-고방어)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비행 청소년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많은 수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비행 청소년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심리적 혼란을 심하게 겪고 있으며 비행이 환경적인 요인 뿐 아니라 심리적인 상태와도 높은 상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비행 청소년의 선도를 위해서는 외부적인 환경의 개선이나 준법 교육 등 인지적인 접근이 아니라 이런 심리적 혼란을 다스려 줄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1
• Ⅱ. 이론적 배경 4
• 1. 비행청소년 4
• 2. 성격 강점 11
• 3. 삶의 질 16
• 4. 낙관성 19
• 5. 탄력성 21
• 6. 억압적 대처 유형 22
• Ⅲ. 연구목적 및 연구문제 24
• Ⅳ. 연구방법 26
• 1. 연구대상 26
• 2. 측정도구 26
• 3. 자료처리 및 분석 30
• Ⅴ. 연구결과 31
• Ⅵ. 논의 38
• 참고문헌 42
• Abstracts 58
• 부록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