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 진화론에서의 확률에 대한 베이즈적 해석: 유전자 부동 모형의 경우 = Bayesian Interpretation of Probability in Evolutionary Theory: A Case of Genetic Drift Model

국문 초록 (Abstract)

확률 개념은 진화론에서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진화론에서 확률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만약 확률이 생물학적 세계의 실재들을 나타낸다면, 그것은 세계가 비결정론적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전적 세계관에서는 과학적 맥락에 등장하는 확률들은 결정론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무지로 헤석되었다. 즉 확률은 실재 세계를 나타내지 않는다. 알렉스 로젠버그 (1994)는 진화론에서 사용되는 확률은 단순히 실재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반영하기 때문에 실재론적으로 해석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에서 나는 로젠버그 해석에 대한 대안을 제안할 것이다. 첫째, 나는 로젠버그의 논변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확률은 우리의 무지가 아니라 실재의 측면들을 반영하다는 점을 보일 것이다. 둘째, 나는 진화론을 통계역학과 비교하고 진화론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의존하여 합리적으로 확률을 개정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일 것이다. 이를 통하여 나는 진화론에서의 확률이 베이즈적 용어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제안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concept of probability is an integral part of evolutionary theory. What does probability represent If it represents the reality of the biological world, then it means that the world is indeterministic. In the classical world view, however, the probabilities appearing in the scientific context are interpreted as our ignorance of the deterministic world: they do not represent the real world. Alex Rosenberg (1994) argues that the probabilities used in evolutionary theory shouldn`t be interpreted realistically because they only reflect our ignorance of details. In this paper, I propose an alternative to Rosenberg`s interpretation. First, I give a critical appraisal of his arguments and show that the probabilities reflect not merely our ignorance but some aspects of reality. I discuss this issue by using genetic drift model as an example. Second, I compare evolutionary theory with statistical mechanics and show that in evolutionary theory we can update the probabilities rationally depending on what we know. Then I suggest that probability in evolutionary theory can be interpreted in Bayesian te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