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위한 SNPE 프로그램의 제안

국문 초록 (Abstract)

COVID-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의료, 건강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운동 코칭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 분야에도 새로운 운동프로그램의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대면 온라인 운동 코칭 서비스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운동 프로그램인 SNPE(Self Natural Posture Exercise)는 만성 근골격계 통증 및 기능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고안되어 고유의 운동 도구와 체형 교정 벨트를 이용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불균형한 자세를 교정한다. SNPE는 운동 동작이 간단하고, 공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홈 베이스 운동프로그램으로 적절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척추질환자를 대상으로 SNPE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함으로써 언텍트시대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새롭게 제안하고자 한다.
SNPE가 20-40대 여성 척추질환자의 통증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대상자는 경추 또는 요추에 Dorsopathies을 진단받은 여성 70(34.7±6.6 yrs, 20.7±2.5kg/m2)명이며, 총 3그룹으로 나누었다. Cervical Experimental Group(CEG), Lumbar Experimental Group(LEG), Control Group(CG). 이 중 CEG(n=36), LEG(n=16)는 12주간 주 3회, 80분의 운동을 했다. CG(n=18)는 어떠한 운동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전과 사후에 Neck Disability Index(NDI), Korean version of the Oswestry Disability Index(KODI), 를 측정하였다. 통계분석은 그룹별 사전·사후 결과 값의 차이를 이용해 ANOVA를 실시하였다.
NDI와 KODI는 그룹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0.01), 사후검증 결과 CEG(pre: 12.9±7.4 and 6.8±5.4, post: 6.4±6.1 and 3.5±3.9)와 LEG(pre 13.7±8.0 and 7.1±6.1, post 7.4±5.7 and 3.5±3.8)가 CG보다 더 크게 개선되었다.
SNPE가 20-40대 여성 척추질환자의 장애지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SNPE가 척추질환자의 통증 개선을 위해 효과적인 운동 관리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