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혈액투석을 시작한 환자의 단일기관 생존분석 = Survival Analysis of Elderly Hemodialysis Patients in a Single Center고령에 혈액투석을 시작한 환자의 단일기관 생존분석

국문 초록 (Abstract)

목적 : 고령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한 환자들의 생존율, 사망 원인, 사망에 관계되는 위험 인자및 기술생존율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 1996년 8월부터 2001년 7월까지 5년 동안, 강릉아산병원에서 70세 이상 나이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한 환자들 중 최소 3개월 이상 추적 가능한 34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생존율, 사망 원인, 사망에 관계되는 위험 인자 및 기술생존율을 조사하였다. 사망에 관계되는 위험 인자로 성별, 당뇨병 유무, 혈액투석 시작 시점의 나이 및 혈액 검사 소견을 분석하였다.
결과 : 처음 혈액투석을 시작한 최고 연령은 85세였고 중앙값은 74.5세였으며 남녀 비는 2.4:1이었다. 추적기간은 4개월에서 52개월로 평균 추적기간은 18.6±2.5개월이었다. 말기신부전의 원인으로는 당뇨병이 12명 (35.5%)으로 가장 많았고 사인으로는 심혈관질환이 3명 (37.5%)으로 가장 많았다. 대상 환자 34명의 최종 추적결과 21명 (61.8%)이 혈액투석을 지속했고 8명 (23.5%)은 사망, 1명(2.9%)은 복막투석으로 전환하였고 4명 (11.8%)은 추적 탈락되었고 이식을 받은 환자는 없었다. 대상 환자 34명의 1, 2, 5년 생존율은 각각 84.9, 72.8, 56.6%였다. 전체 환자의 기술생존율은 1, 2 4년에 각각 54.7, 48.6, 30.1%였고 동정맥루와 인조혈관 사이의 기술생존율은 차이가 없었다. (p-0.08). Cox regression hazard model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 결과 사망을 예측하는 지표는 투석 시작 당시의 나이 (RR=1.685, p=0.018) 여성 (RR=18.5 P=0.028), 투석 시작 시 헤모글로빈 수치 (RR=0.233, p=0.009)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고 알부민, 크레아티닌, 콜레스테롤, 당뇨병의 유무는 생존율에 유의한 의미는 없었다.
결론 : 고령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한 환자들의 1, 5년 생존율은 84.9%, 56.6%이고 기술생존율은 1, 4년에 각각 54.7, 30.1%였다. 심혈관계 질환이 중요 사인이었고 투석 시작 당시의 나이, 성별, 헤모글로빈 수치가 사망의 중요 위험 인자임을 알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Purpose : The increased prevalence and incidence of end-stage renal disease (ESRD) in the elderly has become a worldwide phenomenon. New cases of ESRD are growing faster among people aged older than 70 years. We studied in order to investigate the survival rate, technical survival rate, causes of death and the predictors of death in patient starting hemodialysis aged over 70 years. Methods : We analyze 34 patients who started hemodialysis as an initial replacement therapy for chronic renal failure in Kangnung Asan Hospital between July 1996 and July 2001.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including diabetes mellitus and laboratory findings at the beginning of hemodialsis were retrospectively analyzed. All subjects were followed up until the point of assessment, the time of death or withdrawal from dialysis. The survival rate was calculated by Kaplan-Meier method. In order to determine independent predictors of death, we used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 Results : The median age of thepatients was 74.5 years and sex ratio was 2.4:1 (M:F). The most common cause of ESRD was diabetes (35.5%) and obstructive uropathy was second. The mean followup period was 18.6±2.5 months and cardiac problems were major causes of death (37.5%). The survival rate of 34 patients was 84.9% at 1 year, 72.8% at 2 year and 56.6% at 5 years. The technical survival rate of 34 patients was 54.7% at 1 year, 48.6% at 2 year and 30.1% at 4 years. The predictors of death were found to be (ⅰ) age starting hemodialysis (RR=1.685, p=0.018) (ⅱ) female (RR=18.5, P=0.028) (ⅲ) low initial hemoglobin level (RR 0.233, p=0.009). Conclusion : Very elderly ESRD patients on dialysis have a relatively good outcome and age is not barrier to dialysis. Measures to improve quality of life of elderly hemodialysis patients may favorably influence their surv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