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후반 무렵부터 레트로라는 단어는 주류 문화로 편입했다. 복고(復古)는 시대를 불문하고 나타나지만, 레트로라는 말로 과거에의 회귀를 표현한 것은 최근에 해당한다. 연령대에 따...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7924406
2021
Korean
필름카메라 ; 필름사진 ; 사진문화 ; 레트로 문화 ; 시각성 ; Film Camera ; Film photo ; Photography ; Retro Culture ; Visuality
KCI등재
학술저널
35-68(34쪽)
0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2010년대 후반 무렵부터 레트로라는 단어는 주류 문화로 편입했다. 복고(復古)는 시대를 불문하고 나타나지만, 레트로라는 말로 과거에의 회귀를 표현한 것은 최근에 해당한다. 연령대에 따...
2010년대 후반 무렵부터 레트로라는 단어는 주류 문화로 편입했다. 복고(復古)는 시대를 불문하고 나타나지만, 레트로라는 말로 과거에의 회귀를 표현한 것은 최근에 해당한다. 연령대에 따라 다소의 인식 차이를 보이지만 1990년대~2000년 이전에 소비되었던 문화의 속성을 ‘레트로’로 통칭하는 편이다. 연식이 오래된 장소를 방문하고, 레코드판으로 지나간 음악을 듣고 필름카메라로 일상의 모습을 남기는 모습은 더는 과거에만 고정되어 있지 않은 당면한 현재이다. 따라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 스마트폰 카메라가 널리 사용되고 기능이 고도화된 현 지점에서도 여전히 필름카메라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릴 적부터 관성적으로 필름카메라를 사용해온 사람들과 더불어 필름카메라를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던 연령대가 새로 진입하면서 필름카메라 문화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
사진은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며, 카메라를 작동해 원하는 사진 이미지를 실물로 재현하는 행위는 놀이이자 취미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필름카메라는 물려받거나 중고로 구매하는 과정에서부터 일련의 자기 서사를 구축한다. 필름카메라는 고유의 조작감을 실제로 느끼는 한편 그 자체로 미학 오브제(objet)의 기능을 맡고 있으며 필름카메라로 찍힌 이미지는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와의 차별성을 가져다준다. 또한, 사진은 사람들에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흔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를 두고, 예스러운 느낌을 생산하는 필름카메라를 선택하는 이유에는 취미의 영역인 한편 개인 주체가 실천하는 예술 행위와 맞닿아 있다.
또한, 과거의 이미지를 해석해 현재의 사진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들의 감성은 사진에 시각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필름카메라 사진문화를 즐기는 층위는 디지털카메라 대중화 시기 이전부터 지속해서 필름카메라를 소유하고 취미로 즐기는 유형, 2010년대 후반 들어 필름카메라 제반 상황이 갖춰지면서 다시 혹은 새롭게 필름카메라를 취미로 갖게 된 유형, 필름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나 필름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효과를 내고 싶은 유형 등으로 나뉜다. 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수가 제한된 필름카메라로 사진 한 장마다 공을 들일 수 있는 수고로움과 진정성을 어떻게 재현할지에 대한 시도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필름카메라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지는 중요하게 작용하며, 이미지 안에 예스러움과 친숙함을 의도하며 디지털적 무개성에서 탈피하려 하는 과정에서는 사진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계층의 시각성이 담기게 된다. 필름카메라는 디지털과 대비되는 지점에서 예스러움을 기반으로 소유로 촉발되는 물성과 함께 능동적인 실천을 유도하면서 고유의 시각성을 재현하는 장을 열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근대에 유입되어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현대 생활문화라는 측면에서 정체성의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취미 · 여가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대중들이 어떻게 사진문화의 장에 개입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한때 주류였던 필름카메라 기술문화가 디지털의 등장으로 인해 사양으로 접어들었음에도 ‘지금 여기’에 재현되고 있는 이유는 1) 자기표현의 도구로 이용되는 레트로 감성의 표출 2) 미디어의 영향 3) 필름카메라가 지닌 특성의 재발견과 예술성의 재현 4) 시장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상품 가치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ince ‘Retro(spective)’ culture have been prevailed in Korea around the late 2010s, it utterly became mainstream. Almost in every period, paying homage to past epoch is taken for granted, however, Korean media labeled the term ‘retro’ as the o...
Since ‘Retro(spective)’ culture have been prevailed in Korea around the late 2010s, it utterly became mainstream. Almost in every period, paying homage to past epoch is taken for granted, however, Korean media labeled the term ‘retro’ as the one part of daily consumption culture for going through any period only before 1990–2000s. Recent ‘retro’ culture also contains the film camera which is considered as the tool of constructing visuality. In contrast to digital photography, so called as ‘analog photography’ or ‘film photography’ brings the new perspectives on imaging and visual culture embracing film camera manias from early days and people who have never touched the film camera before. Even young generations holding film camera consider themselves hipster.
Camera users represent themselves via the images as self narrative. Also they performed the sort of play building concrete image from the abstract concept. Even from the way to hold the film camera(hand-me-down or second hand), people have their own narratives. In the matter of material itself, film camera users desire the sense of control from pulling over lever or clicking the shutter. It has also distinctive features such as various appearances functioning aesthetic object or film grains.
People who enjoy the film camera position themselves between artist and amateur. Digital photography realized the motto ‘everyone who hold camera is all photographers’ since 2000s. Film camera users(also performers/photographers) are the leading figures who interprets the nostalgia from the past, consume the retrospective images, and produces the real images. It is also related to the phrase that “Why film photographers insist to use film cameras besides all the efforts?” Film camera users feel authenticity and craving for controlling (analog) techniques in the limited shoots. Based on active performs and the sense of antique-ness, recent film photography forms retro-visuality.
This article examined that how public have engaged with photography as modern lifestyle and they formed self through camera. There are several reasons such as 1) revealing retro sense from using camera as self-expression 2) the influence of media 3) re-discovering the characters of film camera and making ‘aura’ and ‘authenticity concept 4) reforming the value of commodities in socio-economical bas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심재석, "현대 민속지 유형변화에 대한 영상민속학적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12
2 이설희, "핸드폰을 이용한 소녀들의 놀이문화 연구: 여고생들의 이용패턴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5 : 2006
3 황의진, "한국사회에서 여성과 사진의 관계 변화: ‘피사체’를 넘어 ‘자기 사진’의 생산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21
4 최샛별, "한국 사회에 문화 자본은 존재하는가?" 한국문화사회학회 1 (1): 123-158, 2006
5 유영규, "필름카메라 사용의 사회적 의미" 영남대학교 대학원 2010
6 홍남희, "카메라를 든 사람들 : DSLR 대중화의 문화적 의미 탐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10
7 고명지, "청년세대 문화의 새로운 경계짓기: 신촌에서 인스타그램까지 청년세대 공간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2020
8 하태현, "차별화된 유럽여행 경험의 구성: 유럽 한인민박 여행자와 ‘진짜 여행’ 담론을 중심으로" 서강대학교 2021
9 피에르 부르디외, "중간 예술" 현실문화 2004
10 미셸 드 세르토, "일상생활의 창조"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1 심재석, "현대 민속지 유형변화에 대한 영상민속학적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12
2 이설희, "핸드폰을 이용한 소녀들의 놀이문화 연구: 여고생들의 이용패턴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5 : 2006
3 황의진, "한국사회에서 여성과 사진의 관계 변화: ‘피사체’를 넘어 ‘자기 사진’의 생산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21
4 최샛별, "한국 사회에 문화 자본은 존재하는가?" 한국문화사회학회 1 (1): 123-158, 2006
5 유영규, "필름카메라 사용의 사회적 의미" 영남대학교 대학원 2010
6 홍남희, "카메라를 든 사람들 : DSLR 대중화의 문화적 의미 탐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10
7 고명지, "청년세대 문화의 새로운 경계짓기: 신촌에서 인스타그램까지 청년세대 공간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2020
8 하태현, "차별화된 유럽여행 경험의 구성: 유럽 한인민박 여행자와 ‘진짜 여행’ 담론을 중심으로" 서강대학교 2021
9 피에르 부르디외, "중간 예술" 현실문화 2004
10 미셸 드 세르토, "일상생활의 창조"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11 조영한, "인터넷과 민속지학적 수용자 연구: 인터넷 에스노그라피의 가능성과 과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21) : 101-134, 2012
12 테사 모리스-스즈키, "우리 안의 과거" 휴머니스트 2006
13 임수진, "온라인 사진공동체 셔터 시스터즈를 통해 본 이미지의 매개적 기능" 한국영상문화학회 (38) : 163-191, 2021
14 데이비드 색스, "아날로그의 반격" 어크로스 2017
15 홍석경, "서울의 풍경들 블로거들의 서울 사진과 공간 경험에 대한 영상방법론적 접근"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3 (23): 64-112, 2015
16 이기중, "사진인류학의 연구방법론" 비교문화연구소 17 (17): 125-162, 2011
17 존 버거, "사진의 이해" 열화당 2015
18 수전 손택, "사진에 관하여" 이후 2013
19 최승연, "미디어 수용자 주체에 의한 역사 이미지 생산과 소비: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과 인스타그램의 의상 체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인류학회 53 (53): 173-211, 2020
20 사이먼 레이놀즈, "레트로 마니아: 과거에 중독된 대중문화" 작업실유령 2014
21 홍혜미, "디지털시대 자기의 테크놀로지로서 '사진찍기'와 여성주체성 변화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0
22 배영동,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와 연구의 방향 -새로운 직종의 등장과 관련하여-" 국립민속박물관 (41) : 5-32, 2017
23 Batchen, Geoffrey, "Each Wild Idea: Writing, Photography, History" The MIT Press 2002
24 이예진, "50대 중산층 남성들의 사진 활동 경험과 의미화에 관한 연구: 문화자본론의 관점에서"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2018
고향영화(Heimatfilm)에 대한 독일 Tübingen대학 민속학연구소의 연구 배경과 방법
한국사회 점복행위의 시장화에 관한 소고 -점복행위 확산과정과 점복제의영역을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4-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Practice Folkloristics |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6 | 0.66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3 | 0.77 | 1.336 | 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