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자기-이미지를 만들고 전시하는 행위로 시도되던 자기인식의 이론적 계보를 살펴보고 있다. 먼저 자아동일성과 자기인식에 관한 논의에서 출발하여, 니체의 마지막 편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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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자기-이미지를 만들고 전시하는 행위로 시도되던 자기인식의 이론적 계보를 살펴보고 있다. 먼저 자아동일성과 자기인식에 관한 논의에서 출발하여, 니체의 마지막 편지에 ...
이 논문에서는 자기-이미지를 만들고 전시하는 행위로 시도되던 자기인식의 이론적 계보를 살펴보고 있다. 먼저 자아동일성과 자기인식에 관한 논의에서 출발하여, 니체의 마지막 편지에 드러난 분열증적 고백을, 있는 그대로 타자성을 받아들이는 자기인식으로 해석해 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러한 자기인식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기에, 리쾨르가 주장했던 서사적 정체성을 통한 자기인식을 실천적 가능성의 하나로 논의했다. 또한 자기인식 및 주체에 관한 사유는 이와 같은 ‘서사’라는 언어적 차원뿐 아니라, ‘자기-이미지 제작’이라는 이미지적 관점에서도 새롭게 재검토될 수 있다. 그것은 거울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던, 자기라는 착각, 오인된 주체라는 인식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나아가 이런 인식의 계보는 자화상, 자기초상 사진, 최근의 디지털 셀피 등에 관한 논의와도 폭넓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화상은 반성적 성찰을 통한 서사적 정체성의 구성을 회화적 성찰을 통한 회화적 정체성의 구성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자기초상 사진은 고정된 기존 정체성의 의미를 새롭게 질문하고 있다. 한편, 즉각적인 디지털 셀피는 자기-이미지를 통한 새로운 주체 인식의 가능성을 미약하게나마 열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논의를 통해, 주체는 상징적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타자의 이미지로 엮인 채 텅 비어 있다는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려 한다. 이런 관점의 전환은 ‘진정한 나’의 탐색이라는 공허한 자기반성적 사유를 넘어 타자를 환대하는 사유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theoretical genealogy of self-awareness, which has been attempted through an act of creating and displaying self-images. Starting with the discussion on self-identity and self-awareness, the schizophrenic confession revealed in...
This paper examines the theoretical genealogy of self-awareness, which has been attempted through an act of creating and displaying self-images. Starting with the discussion on self-identity and self-awareness, the schizophrenic confession revealed in Nietzsche's last letter is interpreted as self-awareness that accepts the otherness as it is. However, since it is impossible for us to sustain such self-awareness on a daily basis, the self-awareness through the narrative identity is discussed as one of the practical possibilities. In addition, the thoughts about self-awareness and subject can be newly reviewed not only from the linguistic dimension of 'narrative', but also from the image dimension of 'self-image production'. It is also closely related to the illusion of self and the perception of a misunderstood subject which was discussed surrounding the mirror. Furthermore, this genealogy of perception can be broadly linked to discussions about self-portraits, self-photographies, and recent digital selfies. For example, self-portraits change the construction of narrative identity through the examination of conscience into that of painting identity through the examination of paint. And self-photographies newly ask for the meaning of a fixed existing identity. An immediate digital selfie may slightly open up the possibility of recognition of new subject through self-image. In conclusion, these series of discussions will allow us to shift in perspective of "empty" subjects that are woven into other people's images, rather than that are structured in symbolic language. This shift in perspective can be an opportunity to open the thoughts of hospitality to others beyond the hollow self-reflective thoughts of the search for the “true self”.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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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gamben, G., "행간" 자음과 모음 2015
3 Deleuze, G., "칸트의 비판철학" 민음사 2006
4 Deleuze, G., "차이와 반복" 민음사 2004
5 Foucault, M., "주체의 해석학" 동문선 2007
6 Hegel, G. W. F., "정신현상학 1-2권" 한길사 2005
7 Freud, S.,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20
8 서동욱, "자기 촉발에서 이질적 촉발로 - 주체의 동일성 개념의 변화-" 한국현상학회 (56) : 99-124, 2013
9 Arendt, H., "인간의 조건" 한길사 2017
10 김병선, "이미지와 기억: 이미지 개념의 철학사" 새물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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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eleuze, G., "의미의 논리" 한길사 1999
12 Lacan, J., "에크리" 새물결 2019
13 Plato, "알키비아데스 1,2" 이제이북스 2007
14 Ricoeur, P., "시간과 이야기 3권: 이야기된 시간" 문학과 지성사 2004
15 Kant, E., "순수이성비판" 박영사 2019
16 Agamben, G., "세속화 예찬" 난장 2010
17 Grovier, K., "세계 100대 작품으로 만나는 현대미술강의" 생각의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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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Ovidius, N. P., "변신이야기" 숲 2005
20 McLuhan, M.,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 커뮤니케이션북스 2011
21 Bergson, H., "물질과기억" 아카넷 2005
22 Nobus, D., "라캉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들" 문학과지성사 2013
23 Klossowski, P., "니체와 악순환" 그린비 2009
24 Freud, S., "늑대인간" 열린책들 1996
25 Batchen, G., "Vernacular photographies" 24 (24): 262-27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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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Kalina, N., "Noah takes a photo of himself every day for 20years"
31 Nietzsche, F. W., "Dernières lettres" Rivages 1889
32 Baden K., "Boston Professor Has Taken a Selfie a Day for 30 Years"
33 Levinas, E., "Autrement qu’être ou au-delà de l’essence, La" Martinus Nijhoff 1974
34 지진희, "93화 셀카에 진심인 지진희. <유퀴즈 온 더 블럭> [TV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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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뷰티 채널의 지속이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수정된 후기 수용 모형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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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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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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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36 | 1.36 | 1.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2 | 1.46 | 2.108 | 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