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여자 청소년의 체중 관련 사회적 압력과 신체 이미지 사이 청소년-교사의 애착관계가 미치는 조절효과

국문 초록 (Abstract)

Purpose: 부정적인 신체이미지는 사춘기로 인한 체형의 변화와 체중증가를 경험하고 사회적인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초기 여자 청소년에게서 나타나기 쉽다.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체형이나 체중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적정 체중 유지에 대한 사회적 압력 인식과 관련성이 높다. 그리나 일부 선행연구에서 체중 유지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도 의미 있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애착이 높은 경우 왜곡된 체중 인식 및 부정적인 신체상의 수준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청소년이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교사는 학습 및 생활 지도 전반에 관여 하므로, 청소년과 교사간 애착관계가 높은 경우 체중 관련 사회적 압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도 체중 편향 내재화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기 여자 청소년의 체중 관련 사회적 압력과 체중편향 내재화 사이에서 청소년-교사 애착관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Methods: 연구 디자인을 위하여 서술적 상관 관계 연구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광역도시와 중소 도시 소재2개 중학교에서 편의 표집한 11~14세 여자 중학생 468명이다. 자가기입 설문지 방법을 사용하여 신체상, 체중관련 사회적 압력, 및 청소-교사의 애착을 조사하였다. 조절효과 확인을 위하여 다중회귀분석과 simple slope analysis를 수행하였다.
Results: 체중 편견 내재화는 체형 관련 사회적 압력이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t = 2.62, p = .0092), 청소년-교사의 애착이 강할수록 감소하였다(t = 4.42, p < .001). 또한 체중 관련 사회적 압력과 청소년 교사의 애착은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 (interaction effect)를 보였다(t = -2.38, p = .0177). 즉, 청소년-교사의 애착이 평균보다 높을 때 체형 관련사회적 압력이 증가하여도 체중편견 내재화는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b = 0.02, t = 0.44, p = .6635). 반대로 청소년-교사의 애착이 평균보다 낮을 때는 체형관련 압력이 증가하면 체중 편견 내재화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b = 0.13, t= 3.43, p = .0007).
Conclusion: 청소년-교사와의 긍정적인 관계 개선과 나아가 애착형성은 초기 야자 청소년의 긍정적 신체상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