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해자 출토 목간의 제작기법 = 月城垓子出土木簡の製作技法

국문 초록 (Abstract)

지금까지 목간에 대한 연구는 문자에 무게중심이 기울여져 있었다. 월성해자에서 출토된 목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월성해자Ⅱ』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목간의 구체적인 출토정황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에 목간의 출토위치, 현상 등이 비로소 분명하게 밝혀지게 되었다. 발굴 보고자의 견해를 존중한다면 대부분의 목간은 다480N20그리드에서 확인되었고, 집중된 양상을 보여준다.
한편 목간은 문자자료이기 이전에 고고자료이므로 외형의 분석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목간의 외형을 분석하여 제작에 소용된 목재가 생재였음을 논단하였다.
그리고 문자의 표기에는 먹이 사용되었다. 먹은 수용성이므로 수분에 의해 퍼진다. 목간의 외형을 관찰한 결과 먹의 퍼짐현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어느 정도 건조된 목재를 사용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면서 실험고고학적인 측면에서 실제 목간을 제작해 보았다. 목간은 목재의 건조라는 측면에서 제작과 사용 간 시기차가 존재한다. 이런 선상에서 묵서가 없는 추정 목간류들을 서사를 위해 대기된 목간으로 이해해 볼 여지를 제기해 보았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 초록>
• Ⅰ. 머리말
• Ⅱ. 목간의 출토정황
• Ⅲ. 제작흔과 도구
• Ⅳ. 건조와 묵서
• Ⅴ. 맺음말
• 참고문헌
• <日文要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