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승려설화와 폴란드 수도사설화의 비교를 통해 동서양의 종교문화에 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승려설화는 불교를 배경으로, 수도사 설화는 가톨...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5107578
2017
Korean
학술저널
1-49(49쪽)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승려설화와 폴란드 수도사설화의 비교를 통해 동서양의 종교문화에 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승려설화는 불교를 배경으로, 수도사 설화는 가톨...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승려설화와 폴란드 수도사설화의 비교를 통해 동서양의 종교문화에 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승려설화는 불교를 배경으로, 수도사 설화는 가톨릭을 배경으로 각각 생겨났다. 종교는 당대의 사회적・윤리적 의식세계를 대변하나 종교설화는 결코 그 종교가 갖는 교리를 바탕으로 이야기되는 것이 아니다. 설화의 내용은 각 종교가 그 시대의 민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유형화하고 비교 분석하는 일은 그 시대의 종교와 사회의 관계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설화를 통해 승려와 수도사들의 모습을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적인 모습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들이 가진 신이한 능력과 구제의 행위를 묘사한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인 모습을, 그들의 타락한 행위와 어리석음을 희화화한 이야기를 통해 부정적인 모습으로 각각 유형화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설화들은 정의를 지향하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이 투사된 이야기들이고, 부정적인 설화들은 인간이 가진 도덕적 가치가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윤리적 한계의 투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두 설화의 유사성이라고 한다면, 지리적・문화적 상이성은 설화의 내용 형성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셈이다. 설화 속의 승려와 수도사의 모습은 주로 민중들의 종교에 대한 의식과 초월적인 것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설화의 모티프가 다양하게 나타나도록 하는 변인은 폴란드 가톨릭의 오랜 유일신교적 전통 혹은 종교적 절대주의, 한국 불교의 오랜 포용주의적 전통 혹은 다종교 공존을 지향하는 관용주의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Korean monk and Polish friar narratives and foster a deeper understanding of Eastern and Western religious culture by means of this comparison. Monk narratives were formed against a background of Buddhism, whil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Korean monk and Polish friar narratives and foster a deeper understanding of Eastern and Western religious culture by means of this comparison. Monk narratives were formed against a background of Buddhism, while friar narratives were formed against a background of Catholicism.
Religion reflects the system of social and ethical consciousness of each era. However, religious narratives are not composed against a background of the doctrine of each religion. The content of the narratives, regardless of whether it is positive or negative, is based on the way the religion is perceived by the masses in each historical period. Therefore, by a typological process and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se narratives, the correlation between religion and society in each historical period may be clearly revealed.
Throughout these narratives, the image of the monk and friar can be classified as being either positive or negative. Narratives in which monks or friars are depicted as people who possess mysterious divine powers and stories which depict their acts of helping others demonstrate their positive aspects, while stories which show their depravation and caricatures in which their stupidity is depicted demonstrate their negative aspects.
Ultimately, the positive narratives are stories tracing human desires, while the negative narratives trace the ethical limits of how long a human being can preserve his moral values. If it can be said that these two points are similar for both Korean and Polish narratives, consideration must be made that geographical and cultural features have little impact on the content of the narratives. It is because of the image of monks and friars, whether positive or negative, is based on the people"s expectations towards religion, especially on people"s faith in the efficacy of religious miracles.
It can only be said that the various differences in the narrative motifs are caused by variable origins - Polish Catholicism"s long monotheistic tradition or religious absolutism, and Korean Buddhism"s long tradition of embracing other religions or orientation towards multi-religious coexistence and tolerance.
목차 (Table of Contents)
이주노동자의 차별대우와 균등대우에 관한 법·제도와 현실
매스미디어가 조장하는 다문화 청소년의 부정적인 성(性)
미국 이주추진에 영향을 준 개화기 지식인의 호의적 미국관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