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는 史學史에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東國文獻備考》가 편찬(1770), 증보(1776)되었으며, 私撰史書로 安鼎福의《東史綱目》을 비롯하여 유득공의 《渤海考》와 李肯翊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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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910
KCI등재
학술저널
91-11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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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는 史學史에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東國文獻備考》가 편찬(1770), 증보(1776)되었으며, 私撰史書로 安鼎福의《東史綱目》을 비롯하여 유득공의 《渤海考》와 李肯翊의 《...
조선후기는 史學史에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東國文獻備考》가 편찬(1770), 증보(1776)되었으며, 私撰史書로 安鼎福의《東史綱目》을 비롯하여 유득공의 《渤海考》와 李肯翊의 《燃藜實記述》 등 많은 역사서가 편찬되어 獨自的인 역사체계가 성립된 시기였다. 이것은 실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의 역사를 중국역사의 한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주체적인 한국사로 성립시켰던 것이다. 한편, 역사서 형식에 있어서도 다양하게 편찬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전기체의 역사서를 편찬한 耳溪의 《海東名將傳》 또한 주목되는 史書이다. 武學을 경시하던 당시의 사회에서 武將들을 집중조명한 이계의 역사인식은 사학사에 있어서 결코 낮은 비중으로 취급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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