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Sang’s novel “Ji-Ju-Whoe-Shi(鼅鼄會豕)” did not attract much attention from researchers compared to “The Wings” published in the same year. Studies that have focused on the political aspect of this novel also pointed out that the n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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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경북대학교)
2020
Korean
이상 ; 지주회시 ; 자본주의 ; 미두 ; 매춘 ; Yi-Sang ; “Ji-Ju-Whoe-Shi” ; Capitalism ; Rice Exchange ; Prostitution
KCI등재
학술저널
163-18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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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ang’s novel “Ji-Ju-Whoe-Shi(鼅鼄會豕)” did not attract much attention from researchers compared to “The Wings” published in the same year. Studies that have focused on the political aspect of this novel also pointed out that the nove...
Yi-Sang’s novel “Ji-Ju-Whoe-Shi(鼅鼄會豕)” did not attract much attention from researchers compared to “The Wings” published in the same year. Studies that have focused on the political aspect of this novel also pointed out that the novel satirizes capitalist human relations in which the characters try to eat each other like spiders. However, the fact that Yi-Sang attempted to actively confront the reality of capitalism at the time, symbolized by the “exchange of rice” and “prostitution” through this novel, has not yet been concretely demonstrated. Therefore, in this essay, I would like to study the political imagination revealed in “Ji-Ju-Whoe-Shi” as this novel shows a fundamental critique of the modern capitalist system.
In this novel, rice exchange and Shiki-Shima(敷島) is a material representing the contradictions of reality that Yi-Sang viewed critically. In the eyes of the novel's protagonist, “He,” the story in which one can make a huge sum through speculation is a fairytale(童話), like “The Goose that Laid the Golden Eggs.” Furthermore, the capitalist reality surrounding “He” was created by a breathtakingly terrible relationship. At the end of the novel, “He” is angry at the fact that his wife's price is only “20 won,” and he pays all the money he received as settlement money to the barmaid “Mayumi,” offering “prostitution.” This treacherous end is the camouflaged strategy chosen by Yi-Sang to reveal the contradictions of the capitalistic monetary economy.
국문 초록 (Abstract)
이상이 소설 「지주회시」의 글쓰기를 통해 ‘미두(米豆)’ 그리고 ‘유곽’으로 상징되는 당대의 자본주의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그것에 맞서고자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실증...
이상이 소설 「지주회시」의 글쓰기를 통해 ‘미두(米豆)’ 그리고 ‘유곽’으로 상징되는 당대의 자본주의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그것에 맞서고자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실증적으로 해명되지 않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텍스트에 근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작가의 근원적인 비판이 담겨 있다고 보고, 그 정치적 상상력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상이 “피 빠라들이는 악마굴”이라 불리기도 했던 인천의 ‘미두 취인소’와 함께, 인천을 대표하던 유곽이 있었던 지역 ‘시끼시마(敷島)’를 「지주회시」라는 텍스트 속으로 끌어들인 것은 퇴폐와 향락의 이미지로 상징되는 당대 자본주의의 병폐를 바로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문제 삼고자 한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그’가 보기에, 투기로 쉽게 돈을 불릴 수 있다는 ‘오(吳)’의 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처럼 동화(童話)와 같은 것이고, 자본주의적 현실은 숨을 쉬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관계’ 속에서 작동하고 있었다. 소설의 결말에서 ‘그’는 ‘양돼지 전무’가 ‘안해’의 값으로 ‘20원’을 지불한 것에 분노하고, 그 돈을 모두 여급인 ‘마유미’에게 팁으로 주어 ‘매춘’을 제안함으로써 ‘마유미’를 다시 단순한 수단으로 전락시키고자 한다. 결국 이 소설의 위악적인 결말은 자본주의 화폐경제라는 체제의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이상이 선택한 ‘위장된 전략’인 셈이다.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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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드라마의 업데이트 혹은 업그레이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자기반영성을 중심으로-
<조선어형태론>(2005)의 토문법에 대한 해석적 연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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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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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 | 0.949 | 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