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 글쓰기의 위상과 글쓰기 교육의 지향 = Status of human writing and direction of writing education in the AI era

국문 초록 (Abstract)

유창하게 글을 쓰는 AI는, 글쓰기는 무엇인가, 저자는 누구인가, 글쓰기는 인간 또는 AI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인간의 존재론적 특성과 글쓰기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면서 ‘인간 글쓰기의 위상’을 구체화하고, 이에 근거하여 글쓰기 교육의 지향을 제안하였다.
AI는 인간 저자, 인간 글쓰기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요청하는 의미 있는 타자가 되었다. Ⅱ장에서는 저자성, 생각하기, 정동의 측면에서 인간 글쓰기와 AI 글쓰기의 차이를 논의하였다.
AI는 인간 글쓰기를 대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Ⅲ장에서는 인간의 존재론적 특성에 근거하여 인간 글쓰기는 지속되거나 도리어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구체적으로 향유와 즐거움의 글쓰기, 수양과 자기 돌봄으로서의 글쓰기, 참여와 실천으로서의 글쓰기로 나누어 인간 글쓰기의 의의와 쓸모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Ⅳ장에서는 Ⅱ장과 Ⅲ장의 논의에 근거하여 글쓰기 교육의 지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사고의 근력 키우기, 새로운 글쓰기 윤리 감수성 기르기를 제안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rtificial intelligence(AI) system writes fluently asks questions such as What is writing? Who is the author? How does writing shape humans or AI?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ontological characteristics and writing? In this study, I would like to specify the status of human writing and propose a direction for writing education.
AI has become a meaningful others that calls for a new understanding of what authorship and writing are. In Chapter II, I discuss the differences and relationships between human and AI writing in terms of authorship, thinking, and emotion.
Growing evidence suggests that AI will replace human writing. In Chapter III, I argue that human writing will continue or even become more active based on the ontological characteristics of humans. Specifically, I attempt to clarify the significance and usefulness of human writing by dividing it into writing for enjoyment and pleasure, writing as cultivation and self-care, and writing as participation and practice.
In Chapter Ⅳ, I focus on the direction of writing education based on the discussions in Chapters II and III. Specifically, I suggest not only the strengthening of thinking power but also the fostering of new ethics in 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