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소설 「인어전(人魚?)」을 매개로 귀환자출신 아베 고보의 1960년대 초기 (실존적)인식론의 변화를 규명해 내고, 나아가 당시 일본 사회 속에서 부유하던 귀환자들의 ‘전후’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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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귀환자 ; 전후 일본 ; 아베 고보 ; 인어전 ; 데페이즈망 ; 우화 ; a repatriate ; postwar japan ; Abe K?b? ; Ningyoden ; depaysement ; allegory
KCI등재
학술저널
47-8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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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소설 「인어전(人魚?)」을 매개로 귀환자출신 아베 고보의 1960년대 초기 (실존적)인식론의 변화를 규명해 내고, 나아가 당시 일본 사회 속에서 부유하던 귀환자들의 ‘전후’상을 ...
본 논문은 소설 「인어전(人魚?)」을 매개로 귀환자출신 아베 고보의 1960년대 초기 (실존적)인식론의 변화를 규명해 내고, 나아가 당시 일본 사회 속에서 부유하던 귀환자들의 ‘전후’상을 고찰해 보았다.
「인어전」에 등장하는 인어는 일반의 메르헨 세계를 통해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심해의 침몰선에서 발견한 인어는 마치 부유하는 사령(死靈)이나 환영처럼 묘사된다. 괴이해 보이나 그러한 이질성에 매혹된 주인공은 집 안의 욕조를 개조하여 인어를 인양해 온다. 그리고 매일 밤 인어를 애무하고 그 눈을 핥으며 사랑에 빠진다. 그로테스크하게 변형된 인어의 형체 뿐 아니라 욕조 안에서 인어와 부둥켜안고 있는 남자의 모습 역시 일반의 상상력을 넘어서 ‘위화감’을 느끼게 한다. 아베의 이러한 묘사는 초현실주의 회화기법 중의 하나인 ‘데페이즈망’과 관련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개의 이질적인 오브제를 조합시켜 그 효과를 담아내는 데페이즈망은 주로 ‘오브제를 원래 있어야 할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로 옮겨 배치’시킴으로써 위화감을 창출하는 기법이다.
또한 주인공이 인어를 살해함으로써 로마네스크한 결론을 거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암흑의 메르헨’세계로 대표되는 아베 고보의 우화 세계를 구현해 내고 있다. 특히 왜곡된 변형형태나 이질적인 변형방법에 대한 묘사가 주로 등장하는 그의 우화 세계는, 어디까지나 ‘현실 폭로’라는 의도가 전제된다. 「인어전」에서는 육지와 바다의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못하는 인어라는 상징체를 통해 전후 일본 사회에 부유하는 만주출신 일본인의 정체성을 그려내고 있다. 아베 스스로 자신을 ‘아시아의 망령’이라 지칭하듯이 ‘귀환’의 원체험을 잘 드러내고 있는 「인어전」은 만주에서 데페이즈망 된 귀환자가 전후일본 사회에서 느꼈던 이질적인 자기인식(정체성)을 우화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how K?b? Abe, the Manchurian (colonial) Japanese writer, expressed this part of his identity in the 1960s, of which he was very much aware. Regarding the analytical method, we explain the creative techniques embodied in Ningyoden(t...
This paper examines how K?b? Abe, the Manchurian (colonial) Japanese writer, expressed this part of his identity in the 1960s, of which he was very much aware. Regarding the analytical method, we explain the creative techniques embodied in Ningyoden(tales of mermaid), published in 1962 by K?b? Abe, specifically the effect of surrealism as well as the creation of a Kafkaesque fable world. Further, we synthesize the literary values in Ningyoden, which are based on his unique creative writing technique.
The mermaid in Ningyoden is not a typical figure who can be imagined through the Marchen perspective. The mermaid, discovered in a sunken ship in the deep sea, is described as if it is a wandering spirit or a ghost, and is of a dark green complexion, save for her white teeth. Despite the mermaid’s eerie appearance, the protagonist is charmed by her heterogeneity, and salvages the mermaid by renovating a bathtub in his house. In addition, the protagonist falls in love with the mermaid as he caresses her in the bathtub every night and licks her eye. The mermaid, who is deformed in a grotesque manner, as well as the image of the man embracing her in the bathtub, are beyond the realm of typical imagination, and strike the reader with a sense of incongruity. Such descriptions, which can be defined as characteristic of appearing in short stories by K?b? Abe, can be explored through their association with the surrealist painting technique called, “depaysement.” Depaysement, effectively captures a mysterious image that appears as two objects by combining them incoherently, thereby usually creating a sense of incongruity by “moving and placing an object to a different location, rather than a location where the object must be placed originally.”
Moreover, this work, which rejects a Romanesque conclusion through the main character’s killing of the mermaid, is a realization of K?b? Abe’s fable world, which is representative of a dark Marchen world. Specifically, his fable world in which skewed modified forms or descriptions of heterogeneous deformations often appear is constructed with the intent “to expose reality.” In addition, in Ningyoden, the identity of the through the symbol of the mermaid, who neither belongs to the land nor to the sea. K?b? Abe refers to himself as “a wraith of Asia,” Ningyoden, which adequately reflects the original experience of “the returnee,” and Ningyoden is a work that allegorically realizes the heterogeneous self-awareness (identity) felt in postwar Japanese society by the returnee who had been depaysement from Manchuria.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山本有造, "「満洲」記憶と歴史" 京都大学学術出版会 2007
2 柴垣竹生, "「ロマネスク」と「物語」の拒絶-安部公房「人魚伝の位置-" 19 : 1991
3 波潟剛, "<故郷>を<創造>する<引揚者>-安部公房のシュルレアリスム" 30 : 2000
4 鳥羽耕史, "運動体․安部公房" 一葉社 2007
5 波潟剛, "越境のアヴァンギャルド" NTT出版 2005
6 岡庭昇, "花田清輝と安部公房―アヴァンガルド文学の再生のために" 第三文明社 1980
7 黒川友美子, "考察安部公房のシュールな技法" 9 : 1999
8 厚生省編集, "続々․引揚援護の記録" クレス出版 2000
9 澁澤龍彦, "暗黒のメルヘン" 河出書房 1998
10 ヴラスタ․ヴィンケルへーフェローバ, "日本文壇の一匹狼安部公房, 世界が読む日本の近 代文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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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厚生省編集, "続々․引揚援護の記録" クレス出版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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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ヴラスタ․ヴィンケルへーフェローバ, "日本文壇の一匹狼安部公房, 世界が読む日本の近 代文学"
11 北川透, "文学における変身" 笠間書院 1992
12 有村隆広, "安部公房「けものたちは故郷をめざす」―カフカ文学との対比" 10 : 1999
13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28" 新潮社 2000
14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27" 新潮社 2000
15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27" 新潮社 2000
16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07" 新潮社 1998
17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04" 新潮社 1997
18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02" 新潮社 1997
19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002" 新潮社 1997
20 安部公房, "安部公房全集 005" 新潮社 1997
21 安部公房, "安部公房全作品 08" 新潮社 1972
22 有村隆広, "安部公房の転機―カフカ文学との対比" 8 : 1997
23 有村隆広, "安部公房の最初の作品集 壁 ―フランツ․カフカとルイス․キャロルの影響" 9 : 1998
24 埴谷雄高, "安部公房のこと" 1951
25 梅津彰人, "安部公房 カンガルー․ノート をめぐって" 3 : 2005
26 渡辺広士, "安部公房" 審美社 1976
27 澁澤龍彦, "変身のロマン" 学研M文庫 2003
28 ヴィック․ド․ドンデ, "人魚伝説 荒俣宏監修" 創元社 1993
29 安部公房, "人魚伝" (16) : 1962
30 波潟剛, "九州という思想" 花書院 2007
31 生田耕作, "シュルレアリスムと安部公房" (17) : 1972
32 巌谷国士, "シュルレアリスムとは何か" 筑摩書房 2002
33 巌谷国士, "シュルレアリストたち" 青土社 1986
34 花田清輝, "ザ․清輝花田清輝全一冊" 第三書館 1986
35 和田博文, "コレクション․日本シュールレアリスム⑮" 本の友社 2001
36 滝沢恭司, "コレクション․日本シュールレアリスム⑪" 本の友社 1999
37 "カフカ事典" 三省党 2003
38 マーク․アンダーソン, "カフカの衣装" 高科書店 1997
39 諸田和治, "カフカと安部公房" 17 (17): 1972
1920년대 식민지조선의 일본어문학장에 각축하는 창작주체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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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9-04-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Asian Culture Studies -> Asian Cultural Studies Research Institute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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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6 | 0.974 | 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