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과 치유의 국어교육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갈등 사회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동참하는 국어교육의 자세와 방안에 대한 연구를 담았다.
비판적 사고 교육의 가능성과 그 한계를 따져보았다. 비판적 사고 교육은 4차 교육과정 이후 국어교육을 이끌어가는 유용한 방법론이었지만, 사회적 갈등의 극복이란 과제를 모색하는 데는 한계를 보인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분별심에 의한 이분법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원효대사의 화쟁 사상을 국어교육에 응용할 것을 제안했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말하기 교육의 폐단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서사문학의 말하기에는 계급 간 소통, 연민, 공감이 깃들어 있다. 오늘날 말하기 교육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그 전통을 소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황희 일화는 시비심을 초월하는 문학교육 프로그램 구안에 적절하다. 구운몽은 우울극복의 문학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태도를 모색하는데 유용하다고 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he attitude and method of Korean Literature Education engaging in the settlement of social conflicts.
Although educating critical thinking was a useful methodology in leading the Korean Literature Education since the establishment of the Fourth Educational Curriculum, it has shown its own limit in the exploration of disentangling the contemporary social conflicts.
This articl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transcending dichotomy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the critical thinking education, and advises an application of Wonhyo(元曉)’s philosophy of Hwajaeng to Korean Education.
It is very important to notice the malady of Speaking Education aiming to defeat the opponent of the debate. It should also be noted that the communication, compassion, and sympathy between classes are the cornerstones of the Chosun narrative literature. Those precious traditions can be utilized to overcome the problems of Speaking Education.
The anecdotes of Hwanhi(黃喜) provide apt examples in devising a literature education program which aims at transcending the quarreling mind. And the Kuunmong(九雲夢) can be applied to the literature education program which aims at transcending depression. These programs are helpful to heal the post-corona social conflicts and seek a new life style.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Ⅰ. 서론
• Ⅱ. 비판적 사고 교육에 대한 성찰
• Ⅲ. 원효대사 화쟁의 학문적 수용
• Ⅳ. 말하기에서의 소통과 교감 연민
• Ⅴ. 문학교육에서의 깨달
• Ⅴ.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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