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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서 단편소설에 나타난 주체와 타자 연구 = The Subject and the Other in Park Wanseo`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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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6025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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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라캉의 주체와 타자의 개념을 통해 박완서의 단편소설에 나타나는 주체와 타자의 관계 양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은유되는 타자와 ‘아버지의 이름’ 아래에서 분열된 주체의 문제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서 안정된 일상의 위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경들을 포착하는 박완서 문학의 내적 일관성을 읽어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주체와 타자의 문제는 그의 문학에서 지속적으로 견지되는 핵심적인 주제인 것이다. 박완서의 문학은 잔혹한 전쟁의 상처와 반공이데올로기의 두려움과 이데올로기의 허울됨에 대한 혐오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반공이데올로기가 거의 모든 상징적 관계를 대체하는 현실은 집단적 정신병으로 포착되고, 반공이데올로기의 압력에 종속된 주체는 두려움과 의문을 이중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는 한편 박완서 문학은 기본적으로 신경증적 주체의 심리구조를 보여준다. 화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전후현실에 깊이 내재한 두려움과 상처를 주목하고 그로부터 생겨났을 이기심과 안정 지향성에 대해 날카로운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완서의 문학은 근본적으로 히스테리자의 담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담화적 현실에서 작가는 ‘생명’ 혹은 ‘자연’을 이상적인 법의 위치에서 긍정한다. 이는 아버지의 법을 보증하는 타자, 즉 타자의 타자로서 절대적인 법의 지위를 갖는다. 생명 혹은 자연은 이데올로기 현실의 허울됨을 가려내는 상징적인 준거가 된다. 이데올로기의 현실은 본성상 허구인 상징적 현실로서 주체가 벗어버릴 수 없는 불가피한 실존의 조건이지만 상징적 현실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를 지지해주는 실재가 발견되거나 경험되어야 한다. 박완서의 문학은 전쟁과 전후의 이데올로기 현실이 실재(생명)에 의해 지지되지 않고 절대법(자연)에 의해 보증되지 않는 헛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박완서의 소설은 우리 현실의 물신숭배적 전도를 폭로하고 세상살이를 생명/적인 것의 수준에서 의미화하는 변증법의 순환과정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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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의 목적은 라캉의 주체와 타자의 개념을 통해 박완서의 단편소설에 나타나는 주체와 타자의 관계 양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은유되는 타자와 ‘아버지의 이름...

      이 논문의 목적은 라캉의 주체와 타자의 개념을 통해 박완서의 단편소설에 나타나는 주체와 타자의 관계 양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은유되는 타자와 ‘아버지의 이름’ 아래에서 분열된 주체의 문제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서 안정된 일상의 위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경들을 포착하는 박완서 문학의 내적 일관성을 읽어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주체와 타자의 문제는 그의 문학에서 지속적으로 견지되는 핵심적인 주제인 것이다. 박완서의 문학은 잔혹한 전쟁의 상처와 반공이데올로기의 두려움과 이데올로기의 허울됨에 대한 혐오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반공이데올로기가 거의 모든 상징적 관계를 대체하는 현실은 집단적 정신병으로 포착되고, 반공이데올로기의 압력에 종속된 주체는 두려움과 의문을 이중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는 한편 박완서 문학은 기본적으로 신경증적 주체의 심리구조를 보여준다. 화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전후현실에 깊이 내재한 두려움과 상처를 주목하고 그로부터 생겨났을 이기심과 안정 지향성에 대해 날카로운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완서의 문학은 근본적으로 히스테리자의 담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담화적 현실에서 작가는 ‘생명’ 혹은 ‘자연’을 이상적인 법의 위치에서 긍정한다. 이는 아버지의 법을 보증하는 타자, 즉 타자의 타자로서 절대적인 법의 지위를 갖는다. 생명 혹은 자연은 이데올로기 현실의 허울됨을 가려내는 상징적인 준거가 된다. 이데올로기의 현실은 본성상 허구인 상징적 현실로서 주체가 벗어버릴 수 없는 불가피한 실존의 조건이지만 상징적 현실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를 지지해주는 실재가 발견되거나 경험되어야 한다. 박완서의 문학은 전쟁과 전후의 이데올로기 현실이 실재(생명)에 의해 지지되지 않고 절대법(자연)에 의해 보증되지 않는 헛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박완서의 소설은 우리 현실의 물신숭배적 전도를 폭로하고 세상살이를 생명/적인 것의 수준에서 의미화하는 변증법의 순환과정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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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relationship the Subject and the Other in Park Wanseo`s novels, based on the concept of Lacan`s the Subject and the Other. The metaphor of ``the Name of the Father`` that refers to the paternal function, this is the Other. ``The divisive Subject`` under the name of the Other and ``the Other``, this problem is the useful tool to understand the consistent of Park Wanseo`s novels, because her characteristics have been living diverse realities, that is ideology reality and historical reality, Capitalist family, stable day-to-day, vulgarian reality. Park Wanseo`s literature can be summarized as hurt of KoreanWar and disgusted of vain ideology and awe of anticommunist ideology. The symbolic reality been rewritten anticommunist ideology is understanding of collective psychosis, and the awe of subject under anticommunist ideology and the question of subject about ideology are appeared. But narrator show the psyche of the neurotic subject. The narrator is used to question sharply about self-interest and stable directional contained in self-reality. Self-interest and stable directional arose from the fear and hurt of symbolic reality. In that sense, Park Wanseo`s literature can be said essentially the hysteria discourse. Furthermore, the writer captured the reality of deprivation or absence of ideal paternal, and in which oriented the ideal law. It is the Other that vouch for the power of the Father, that is to say, it is to introduce absolute law as the Other of the Other. Specifically speaking, it is vitality and the vitality is to became symbolic standard that discern empty of ideology. The ideology reality as the symbolic reality is inevitable condition of existence. The symbolic reality, to be sustained, has the real like direct attribution of the symbolic. Park Wanseo`s literature has an insight that ideology reality is fiction and performative effect only. Fetishism perversion of our`s is uncovered by Park`s novels, and Park`s novels is the process of dialectical circulation signified vitality as a means of hum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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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aims to examine relationship the Subject and the Other in Park Wanseo`s novels, based on the concept of Lacan`s the Subject and the Other. The metaphor of ``the Name of the Father`` that refers to the paternal function, this is the Other. `...

      This paper aims to examine relationship the Subject and the Other in Park Wanseo`s novels, based on the concept of Lacan`s the Subject and the Other. The metaphor of ``the Name of the Father`` that refers to the paternal function, this is the Other. ``The divisive Subject`` under the name of the Other and ``the Other``, this problem is the useful tool to understand the consistent of Park Wanseo`s novels, because her characteristics have been living diverse realities, that is ideology reality and historical reality, Capitalist family, stable day-to-day, vulgarian reality. Park Wanseo`s literature can be summarized as hurt of KoreanWar and disgusted of vain ideology and awe of anticommunist ideology. The symbolic reality been rewritten anticommunist ideology is understanding of collective psychosis, and the awe of subject under anticommunist ideology and the question of subject about ideology are appeared. But narrator show the psyche of the neurotic subject. The narrator is used to question sharply about self-interest and stable directional contained in self-reality. Self-interest and stable directional arose from the fear and hurt of symbolic reality. In that sense, Park Wanseo`s literature can be said essentially the hysteria discourse. Furthermore, the writer captured the reality of deprivation or absence of ideal paternal, and in which oriented the ideal law. It is the Other that vouch for the power of the Father, that is to say, it is to introduce absolute law as the Other of the Other. Specifically speaking, it is vitality and the vitality is to became symbolic standard that discern empty of ideology. The ideology reality as the symbolic reality is inevitable condition of existence. The symbolic reality, to be sustained, has the real like direct attribution of the symbolic. Park Wanseo`s literature has an insight that ideology reality is fiction and performative effect only. Fetishism perversion of our`s is uncovered by Park`s novels, and Park`s novels is the process of dialectical circulation signified vitality as a means of hum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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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Freud, G,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 In 문명속의 불만" 열린책들 1997

      2 강인철,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창작과비평사 (여름) : 340-356, 2000

      3 박완서, "저녁의 해후(박완서 단편소설전집4)" 문학동네 2006

      4 이선미, "작가연구자료: 박완서" 세계사 47 : 189-208, 2000

      5 신수정, "자아의 서사, 소설의 기원, In 저녁의 해후 해설" 문학동네 447-472, 2006

      6 황도경, "이야기는 힘이 세다" 실천문학사 (가을) : 68-88, 2000

      7 양석원, "이데올로기적 주체와 무의식적 주체: 알튀세르와 라캉의 주체 이론" 문학과 지성사 13 (13): 1349-1373, 2000

      8 나병철, "여성 성장소설과 아버지의 부재" 한국여성문학학회 (10) : 183-214, 2003

      9 이선미, "어머니의 역사와 ‘늙은 엄마’의 진실" 한국문학연구학회 9 : 89-136, 1997

      10 정호웅,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지는 문학, In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해설" 문학동네 430-447, 2006

      1 Freud, G,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 In 문명속의 불만" 열린책들 1997

      2 강인철,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창작과비평사 (여름) : 340-356, 2000

      3 박완서, "저녁의 해후(박완서 단편소설전집4)" 문학동네 2006

      4 이선미, "작가연구자료: 박완서" 세계사 47 : 189-208, 2000

      5 신수정, "자아의 서사, 소설의 기원, In 저녁의 해후 해설" 문학동네 447-472, 2006

      6 황도경, "이야기는 힘이 세다" 실천문학사 (가을) : 68-88, 2000

      7 양석원, "이데올로기적 주체와 무의식적 주체: 알튀세르와 라캉의 주체 이론" 문학과 지성사 13 (13): 1349-1373, 2000

      8 나병철, "여성 성장소설과 아버지의 부재" 한국여성문학학회 (10) : 183-214, 2003

      9 이선미, "어머니의 역사와 ‘늙은 엄마’의 진실" 한국문학연구학회 9 : 89-136, 1997

      10 정호웅,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지는 문학, In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해설" 문학동네 430-447, 2006

      11 조남현, "생태학과 상식파, 그리고 생명주의의 화음" 세계사 (겨울) : 70-86, 2000

      12 서영채, "사람다운 삶에 대한 갈망, In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해설" 문학동네 432-457, 2006

      13 유영소, "삐딱하게 보기" 시각과 언어 1995

      14 박완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박완서 단편소설전집1)" 문학동네 2006

      15 박완서, "배반의 여름(박완서 단편소설전집2)" 문학동네 2006

      16 강진호, "반공주의와 자전소설의 형식 - 박완서를 중심으로 -" 국어국문학회 133 : 2003

      17 권명아, "박완서, 그녀가 남긴 것" 세계사 88 : 94-102, 2011

      18 조미숙, "박완서 소설의 전쟁 진술 방식 차이점 연구- 「엄마의 말뚝」, 목마른 계절 , 나목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의 오빠 관련 서술을 중심으로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4) : 221-256, 2007

      19 이선미, "박완서 소설의 서술성 연구" 한국여성문학학회 5 : 188-220, 2001

      20 이선미, "박완서 소설과 ‘비평’: 공감과 해석의 논리" 한국여성문학학회 (25) : 29-58, 2011

      21 김경연, "박완서 문학을 보는 시각" 세계사 8 : 145-151, 1991

      22 권명아, "박완서" 역사문제연구소 45 : 390-410, 1998

      23 Fink, Bruce, "라캉의 주체" 도서출판b 2010

      24 홍준기, "라캉의 정신병 이론과 그 사회철학적, 윤리적 의미" 한국사회와철학연구회 (20) : 309-338, 2010

      25 맹정현, "라캉과 정신의학" 민음사 2002

      26 박완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박완서 단편소설전집5)" 문학동네 2006

      27 박완서,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박완서 단편소설전집3)" 문학동네 2006

      28 박완서, "그 여자네 집(박완서 단편소설전집6)" 문학동네 2006

      29 홍준기, "<주체 없는 과정>인가, <과정으로서의 주체>인가―정신분석학과 알튀세르―" 철학사상연구소 (16) : 5-16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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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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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16 1.16 0.9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82 1.779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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