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희곡 연구의 핵심어는 크게 원형성/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희곡은 1970년대 민족주의적 문화진흥정책을 배경에 둔 연극계 ‘주류’담론과 궤를 같이하여 이해되어왔다. 전통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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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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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 심청 ; 국가폭력 ; 정치적 콘텍스트 ; 김지하 ; Choi ; In-hoon ; ‘Shim-cheong’ ; national violence ; political context ; Kim ; Ji-ha
KCI등재
학술저널
67-9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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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희곡 연구의 핵심어는 크게 원형성/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희곡은 1970년대 민족주의적 문화진흥정책을 배경에 둔 연극계 ‘주류’담론과 궤를 같이하여 이해되어왔다. 전통 혹...
최인훈 희곡 연구의 핵심어는 크게 원형성/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희곡은 1970년대 민족주의적 문화진흥정책을 배경에 둔 연극계 ‘주류’담론과 궤를 같이하여 이해되어왔다. 전통 혹은 ‘한국적’인 것의 현대적 재창조라는 과제 수행의 지적 기반은 연극의 본질과 근원에 대해 탐구했던 1960년대 서구 실험연극과 무관하지 않았다. 원초적인 심성과 근원적인 것으로의 회귀라는 주제의식은 ‘비사실적’ ‘시극’이라는 양식과 맞닿아, 그에 준하는 분석이 정전처럼 연구의 주요한 계보를 이루게 된 것이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의 심청 역시 극도의 부정적 상황을 삶에의 긍정적 의지로 순화시키는 인물, 더러움을 성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성창’으로 호명된다. 그런데 최근 이 작품이 무대에 오르면서 반복되는 성폭력 장면과 관련하여 젠더 감수성 논란을 낳았다. 이에 본 연구는 익숙한 관습과 중심이데올로기에 균열을 내는 <달아 달아...>의 정치성에 주목하고, 1970년대 국책사업으로 강요된 매매춘과 연관하여 텍스트 다시 읽기를 시도한다. 정치/사회/문화의 상호텍스트적 맥락 속에서 희곡에 제시된 언어의 ‘틈’과 이미지들을 독해함으로써 ‘1970년대 한국연극’ 정체성 구성욕망에서 배제된 정치적 의미망을 조명하고, 연극계 나아가 한국사회의 환상구성과 그에 가려진 ‘실재’란 결국 대면하고 싶지 않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증상으로서의 ‘심청’임을 밝히고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동시대적 의미의 정치적 콘텍스트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hoi In-hoon's plays have been mainly understood in line with the mainstream of Korean theatre,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 based on the nationalist cultural promotion policy of the 1970s. The intellectual basis of institutional criticism was not i...
Choi In-hoon's plays have been mainly understood in line with the mainstream of Korean theatre,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 based on the nationalist cultural promotion policy of the 1970s. The intellectual basis of institutional criticism was not irrelevant to the western experimental theater of the 1960s which explored the nature and origin of the theatre. The analysis that corresponds to the theme of returning to the primitive and the fundamental and the style of 'non-realistic' and 'poetic play' has led to the main genealogy of the studies about Choi In-hoon's plays. Shim-cheong of Dara Dara Balgun Dara has been also called as a holy prostitute who purifies the extreme negative situation with a positive will to life. But this study focuses on the politics of Dara Dara Balgun Dara which goes beyond the familiar customs and main ideologies of Korean society, and attempts to reinterpret the text in connection with prostitution forced as a national project of the 1970s. This paper reads the gaps of the language presented in the text in the intertextual context of politics, society, and culture, and this study shows the fantasy, the ideology of Korean society. After traversing the fantasy we know the real is the 'Shim-cheong' as a symptom that reveals the national instability of Korea that we do not want to face, and at that point this study suggests that Dara Dara Balgun Dara has the possibility of expansion into the contemporary politic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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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연극 연구 정전 다시 읽기 -서연호의 『식민지 시대의 친일연극 연구』와 유치진의 사례를 중심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등학교 『연극의 이해』 교과서 연계 분석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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