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는 불어, 영어 등의 인구어에서 발달한 동사 avoir/have가 존재하지 않는다. 동사 avoir는 처소 계열(paradigme locatif)에서 Jai une voiture와 같은 소유문을 구성하는데, avoir가 존재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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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orean
390.000
학술저널
123-14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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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는 불어, 영어 등의 인구어에서 발달한 동사 avoir/have가 존재하지 않는다. 동사 avoir는 처소 계열(paradigme locatif)에서 Jai une voiture와 같은 소유문을 구성하는데, avoir가 존재하지 않는 ...
한국어에는 불어, 영어 등의 인구어에서 발달한 동사 avoir/have가 존재하지 않는다. 동사 avoir는 처소 계열(paradigme locatif)에서 Jai une voiture와 같은 소유문을 구성하는데, avoir가 존재하지 않는 언어들에서는 동사 etre/be가 대격명사구와 함께 사용되어 소유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언어 보편적 현상임이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 불어동사 avoir는 소유문 외에도 Marie a lex yeux bleus 형식의 구문을 구성한다. 이 논문은 처소계열의 문장들과 불어 구문 Marie a les yeux bleus, 그리고 그것들의 한국어 대응 구문들을 다루었다. 우선 불어 및 한국어의 처소계열 문장들과 그들의 문법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이 고찰의 결과로 한국어에는 동사 avoir가 존재하지 않고 많은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처소계열의 문장들에서 동사있다(etre)를 대격 명사구와 함께 사용됨을 보았다. 따라서 불어처소계열 문장 중 하나인 avoir 소유문어 한국어 동사 있다로 변역되고, 한국어의 존재문과 소유문이 같은 통사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제1명사구의 [+humain]자질이 두 문장을 구분해주는 제약이 될 수 있음을 살폈다. 또한 Marie a les yeux bleus 로 대표되는 avoir 제2서술(predication seconde)구문에 대하여 분석하여 이 구문이 한 문장 안에서 주서술(predication principale)과 부차서술(predication secondaire)로 구성된 이중서술(double predication)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또 이같은 불어 avoir 구문들을 한국어 구문으로 정확하게 변역하면서 불어의 제2서술 구문은 소유구문과는 달리 한국어 동사 있다로 번역할 수 없고 이중주어 구문으로 번역되며, 한국어 이중주어 구문이 이중서술 구조로 분석될 수 있음을 아울러 보였다. 결론으로 불어 avoir 소유문도 이중서술 구조를 갖는 것으로 분석될 수 있음을 한국어 대응 구문의 분석을 통해서 밝힘으로써 동사 avoir는 소유문이나 제2서술 구문에서 공히 이중서술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는 요소로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