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한국 추리소설의 성립배경을 외국문학의 영향에서 찾고 있으나, 본고는 한국고전서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보았다. 먼저 추리기법의 시원이 수수께끼담에 있다고 보아, 설화시대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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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810
KCI등재
학술저널
37-6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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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한국 추리소설의 성립배경을 외국문학의 영향에서 찾고 있으나, 본고는 한국고전서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보았다. 먼저 추리기법의 시원이 수수께끼담에 있다고 보아, 설화시대 수수...
흔히들 한국 추리소설의 성립배경을 외국문학의 영향에서 찾고 있으나, 본고는 한국고전서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보았다. 먼저 추리기법의 시원이 수수께끼담에 있다고 보아, 설화시대 수수께끼담의 추리기법에 대해 살폈다. 이후 이러한 수수께끼담을 수용하여, 추리소설의 성격을 지니게 된 <정수경전>, <홍연전>, <김씨열행록> 등의 고소설을 자세히 살펴 추리소설의 맹아를 찾았다. 또한 고소설의 개작과정에서 혹은 신소설의 고소설 수용과정에서 추리기법이 강화되는 면을 <정수경전>과 <옥중금낭>, <김씨열행록>과 <구의산>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고전서사물에서의 추리의 특징과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추리의 해결과정에서 점복이나 귀신의 힘을 빌리는 것은 초월계의 작동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는 고전서사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둘째, 작품전체가 추리의 구조에 의한 것이 아닌 일부만 추리의 기법을 차용하고 있는 것은, 여러 설화들을 수용 확장하던 당대 소설 창작기법에서 기인한 것이다. 셋째, 여성이 추리의 해결자로 등장한다. 이는 여성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이며, 이 의도는 작품의 행간에 드러나고 있다. 넷째, 사건해결의 난관을 뇌물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이는 초월적 존재가 사건을 해결하던 설화시대, 인간의 이성이 해결해내는 근대 이후와는 달리 그 과도기적 성격으로 고소설과 신소설에서는 재물의 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thesis, I tried to find the Korean mystery novels` beginning in Korean classical narrative. First of all, the riddle tale has the reasoning techniques prior to other kind of tales. I studied the reasoning techniques` various aspects among the ...
In this thesis, I tried to find the Korean mystery novels` beginning in Korean classical narrative. First of all, the riddle tale has the reasoning techniques prior to other kind of tales. I studied the reasoning techniques` various aspects among the riddle tales. And then, I found the mystery novel`s germination among Jeongsugyeong-jeon, Hongyeon-jeon, Gimssiyeolhaeng-rok which have accepted the riddle tales. Therefore, I researched that the reasoning technique was strengthened through the process of adaptation. I knew it through the comparison Jeongsugyeong-jeon and Okjunggeumnang, and through the Gimssiyeolhaeng-rok and Guuisan. The characteristics and the meaning of Korean classical narrative are as below. First, the fortune-telling and the ghost solved the riddles was natural because the heavenly world was exist in classical narrative. Second, the classical novels were not the perfect mystery novel but also partly accepting the reasoning technique. Because the novel`s creating technique was the accepting various tales and expanding it in those days. Third, women was the riddle solver because writers intended to emphasize women`s ability. Fourth, it is the transient phenomenon that money had solved the difficult situation instead of the fortune-telling and ghost or rationality.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일규, "「요즘 대학생들 ‘무거운 책’ 안 읽는다」, ≪한국경제≫, 2009.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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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항균, "추리소설의 경계 변천 고찰(1)" 26 : 167-2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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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전(俠傳)의 초기적 형태로서의 "장생전(蔣生傳)"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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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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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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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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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6 | 1.16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2 | 1.779 |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