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지역별, 성별, 학년별 인공지능 윤리의식 비교분석

국문 초록 (Abstract)

국문초록

초등학생의 지역별, 성별, 학년별 인공지능 윤리의식 비교분석


장정봉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지역별, 성별, 학년별 인공지능 윤리의식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서 선행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윤리의식 검사도구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지역별, 남녀 성별, 학년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본 것이다.
인공지능은 지금의 지능정보사회의 중심에서 사람들이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교육부에서 2025년부터 인공지능교육을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정식 도입할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현재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기게 될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인공지능 교육과 함께 인공지능 윤리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윤리의식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인공지능 윤리의식에 대한 지역별, 성별, 학년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윤리의식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인공지능 윤리의식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대도시와 도서지역간 인공지능 윤리의식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는 찾을 수 없었다. 지역간 차이보다는 성별과 학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 인공지능 윤리의식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하위 8개의 범주 모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평균값이 높았으며,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범주는 책임성, 안정성 및 신뢰성, 투명성 및 설명가능성, 사람중심서비스, 고용, 로봇의 권리 등 6개 범주였다. 안정성 및 신뢰성, 차별금지 범주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중간값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보아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수준이 높지 않으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새로운 차별에 대한 걱정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학년별 인공지능 윤리의식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나온 시사점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제언이 가능하다. 첫째, 다양한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후속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성별차이가 발생한 이유가 무엇 인지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학년별 차이가 생기는 원인이 도덕성 발달단계와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핵심어 : 인공지능교육, 인공지능 윤리의식, 지역차, 인공지능 윤리의식 검사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