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지과학의 담론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 자아의 문제를 인지과학과 불교의 자아관을 통해 살펴보면서 두 전통의 ‘자아 없음’에 대한 입장을 비교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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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2024
Korean
Artificial Intelligence ; Buddhism ; Cognitive Science ; Self-identity ; Defilement ; 인공지능 ; 인지과학 ; 불교 ; 자아정체성 ; 번뇌 ; 무아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183-21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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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지과학의 담론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 자아의 문제를 인지과학과 불교의 자아관을 통해 살펴보면서 두 전통의 ‘자아 없음’에 대한 입장을 비교한다. 이...
본 연구는 인지과학의 담론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 자아의 문제를 인지과학과 불교의 자아관을 통해 살펴보면서 두 전통의 ‘자아 없음’에 대한 입장을 비교한다. 이를 위해 먼저 실체적 자아가 허구라는 사실에 대해 두 전통이 공명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 다음, 이렇게 두 전통이 자아의 허구성을 인정하지만 임시적으로 가립되는 자아 관념은 인정한다는 유사점이 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 가아(假我)의 관념이 경험의 주체로 하여금 동일한 나를 인식하게 하는데, 이 동일성은 변화가능한 자아 정체성의 구축을 의미하기에 실체적 자아로 전락되지 않음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불교는 자아 정체성의 형성 과정에서 번뇌의 작용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인간의 마음에서 번뇌와 같은 별도의 작용에 대해 논하지 않는 인지과학의 자아 정체성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살펴본다. 불교에서의 번뇌는 의식에 제대로 포섭되지 않는 부정적인 작용력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이 개인의 자아 관념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간주되므로 이러한 이질적 힘의 별도 작용이 내적으로 부재한 가운데 형성된 AI의 자아 정체성은 인간의 것과는 개방성과 가치의 측면에서 매우 다름을 알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field of cognitive science one of the most research topics is the notion of AI and the ‘self’. This paper intends of examining this topic by comparing the tradition of cognitive science with that of Buddhism, namely in relation to the conce...
In the field of cognitive science one of the most research topics is the notion of AI and the ‘self’. This paper intends of examining this topic by comparing the tradition of cognitive science with that of Buddhism, namely in relation to the concept of the ‘no self’. Significantly both traditions share the view that the substantial self is illusory. That is to say, that within these discourses ones perception of the self is an illusion. However, this illusion of the self is inevitable and essential as it allows the subject to operate within reality, for self- identification with its ‘I’. This aspect of the self that the subject regards as I is ‘self-indentity’. It is not not static but is constantly in a state of flux because it is continuedly being amended based upon the subject’s experiences. Although this largely true of both the cognitive science and Buddhism, they deviate substantially on the formation of self-identity. Unlike cognitive science’s perspectives, that of Buddhism is based upon the idea that defilements(kleśas) exert a profound influence on how the ‘I’ comes into being. According to Buddhism, defilements are negative-operative forces that are not fully integrated into the consciousness. The self-indentity of AI will differ greatly from that of human consciousness because it lacks these negative-operative forces. Therefore, there will be disparity in the scope and value when examining and comparing self-identity between the two do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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